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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어머니의 집착이 부른 모자의 비극적인 종말.
2011년 11월 25일, 전국에서 1등을 해서 서울대 법대를 가야만 한다고 고3아들을 닦달을 하다가 이를 견디다 못한 아들이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패륜사건이 보도되었다.
엄마는 "너는 서울대 법대 가야된다.“며 아들 때리고 밥까지 굶겨가며 채근을 했고, 지나친 어머니의 집착을 견디지 못한 아들은 결국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 했다고 한다.
저는 오늘 아침에 이 뉴스를 접하면서 "하늘은 한 없이 높고 땅은 가없이 넓어 옹색함이 전혀 없지만(乾坤虛豁無壅塞:건곤허활무옹색) 삼라만상의 뭇 생명체들은 스스로 크고작게 분수껏 살아간다.(三羅萬象自長短:삼라만상자장단) 사람이 부귀하고 빈천한 불공평한 결과는 전생과보의 결과인데(富貴貧賤前世作:부귀빈천전세작) 어리석은 중생들이 전도된 생각에 분수 밖에 것을 구하려하네(愚人顚倒分外求:우인전도분외구) 라는 단양 방곡사 주지 묘허스님께서 하시던 법문내용을 뜨 올리게 됩니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무지(無智)한 어머니들이 자신의 빈천한 삶을 탈피하려는 방법으로 자식을 이용하여 대리만족을 취하려는 과도한 집착 때문에 자식도 본인도 불행해지고 가정도 파괴되는 비극적 종말을 자초하고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답니다.
자기가 낳은 아들에 맞아 죽은 엄마는 고1때 1등급 성적 떨어지자 "너는 의지가 약하다"며 야구방망이, 골프채로 때리기도 했단다. 패륜을 저지른 몹쓸 아들은 안방에 어머니의 시신을 8개월 동안이나 방치한 채 태연하게 학교도 다니고 집에 친구도 불러 놀며 아무 일 없는 듯 수능시험도 치러단다.
지군은 24일 존속살해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군은 어머니를 살해한 일보다 범행이 발각돼 친구들과 헤어지게 되는 것을 더 괴로워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남편과 별거 중인 어머니는 아들의 성공을 인생의 목표로 삼았고, 처음엔 아들도 어머니의 기대에 부합하는 듯했다. 지군은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는 내신 1~2등급을 유지했지만 2학년 들어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450명의 전교생 중 30% 안에도 들지 못했다. 지군의 어머니는 성적이 떨어지면 "(공부를) 잘해야 한다." "전국에서 1등을 해야 한다."며 밥을 굶기고 체벌을 가했다. 지군은 그런 어머니가 무섭고 두려웠다.
성적이 떨어져 명문대를 갈 수 없는 지경이 됐다. 지군은 수능 모의고사 성적표를 위조했다. 지군은 경찰 조사에서 "내가 받은 전국 4000~5000등 점수를 위조해 62~67등으로 만들어 어머니께 드렸다"며 "성적을 위조해 가져다줘도 만족하지 못하는 어머니의 압박감이 너무 심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군이 다니는 고등학교 관계자는 "수능모의고사 등수는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지군의 진술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지군의 성적은 전국 4000등에도 못 미쳤고 명문대에 진학하가기 어려운 실력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12일도 지군은 어머니로부터 "너는 의지가 약하다"며 체벌을 받았다. 엎드려뻗치는 얼차려를 받았고 야구방망이와 골프채로 엉덩이도 맞았다. 의지가 강해져야 한다며 저녁도 주지 않았다. 지군은 "다음날 오전 8시까지 10여 시간 동안 어머니의 체벌과 잔소리에 시달려야 했다. 몇 백대는 맞은 것 같다"고 진술했다.
이날 지군은 다음 날이 '학부모 총회'라는 사실을 떠올렸다. 학부모 총회에 참석한 어머니가 담임선생님과 면담을 하면 그동안 지군이 성적을 위조한 사실이 발각될 가능성이 있었다. 지군은 불안했다.
지군은 부엌에 있던 칼로 자고 있던 어머니의 얼굴을 찔렀다. 당황한 어머니가 "네가 왜 이러느냐. 이러면 잘못된 삶을 사는 거다"라며 저항했지만, 지군은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말하는 어머니의 왼쪽 목을 한 차례 더 찔렀고, 숨이 끊긴 어머니를 남겨둔 채 안방 문을 걸어 잠갔다.
지군은 범행을 저지른 지 3일 후 평상시처럼 학교를 나갔다. 선생님이 부모님을 찾을 때는 "어머니가 해외여행을 가서 연락이 되지 않는다." "앞으로 어머니와 따로 살기로 했다"고 변명했다. 어머니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아버지에게는 "어머니가 가출했다"고 속였다.
지군은 별거 중인 아버지가 매달 어머니 통장으로 송금하는 120만원을 빼내 생활했다. 아무 일 없는 듯 친구들을 집에 불러 라면을 끓여 먹기도 했다.
경찰은 "지군이 시신이 썩고 있는 안방 문틈을 공업용 본드로 밀폐해 냄새가 새어나오는 것을 막았다"며 "지난 8개월간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했다"고 말했다. 지군은 지난 11월 10일 시행됐던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정상적으로 치렀다.
범행은 8개월 만에 찾아온 아버지에 의해 발각됐다. 지난 22일 집에 온 아버지는 안방을 열어보지 못하게 하고, 자신을 피하는 지군의 행동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8개월 만에 발견된 시신은 안방 바닥에 누운 채 바짝 말라 미라처럼 변해 있었다.
지군은 경찰 조사에서 "꿈에서 엄마가 자주 나타났다. 너무 괴로워 나도 죽고 싶었지만 내가 이기적이라 죽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또 아버지에게 "그동안 아버지만 이기적으로 살지 않았느냐. 이제 날 버리지 말라"고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 사건이 과중한 대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모자간의 갈등이 극단적인 형태로 표출된 것이라고 분석한다. 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는 "부모의 강요로 공부에 매달리게 되는 아이들은 부모에게 적대감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대입 스트레스를 앓는 부모와 자녀들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0년에는 명문대 휴학생 이모(당시 23)씨가 "명문대를 가라, 못난 놈"이라며 엄하게 꾸짖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토막을 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2009년 10월 수원에서는 한 대학생이 "성적이 나쁘다"며 핀잔을 주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시신을 4개월 동안 집에 유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작년 10월에는 예술 고등학교 진학을 반대하는 아버지가 공부하라고 말한 것에 불만을 품고 중학교 2학년 이모(당시 13)군이 집 안에 불을 질러 일가족 4명이 숨지는 사건도 있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런 사건은 수년간 지속된 갈등이 존재하고, 갈등을 중간에서 중재하는 사람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지군의 경우도 부모가 이혼한 탓에 어머니와의 갈등관계를 중재하고 해결할 완충지대가 없었다는 점이 극단적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부모가 아이들을 '명문대생'이라는 목표달성의 수단으로 보는 게 문제"라며 "부모와 자식 간 갈등 관계를 주변에서 조기에 파악하고 상담 등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글을 읽는 법우 여러분! 명심보감에 제상의 목숨은 약으로 연장할 수 없는 법이고(無藥可而卿相壽), 자식이 어질고 현명함은 돈으로 구매할 수 없다(不錢難買子孫賢)고 했답니다.
혹 오늘 보도된 사건의 주인공과 같이 자식들의 학업성적에 집착하며 살고있다면 삶의 방향전환을 시도하는 계기로 삼으시길 권고합니다.
그리고 자식이 속섞히는 이유를 정확하게 알고, 자식이 행복지기를 바라는 지혜로운 부모가 되려면 아래 성철스님의 결혼 주례사를 참고하여 부모의 할 일을 어떤 것인가를 찾는 일을 권고드리고 싶어서 이 글을 올립니다.
인생난사 걸림돌이 앞을 가로막을 때는 자비와 지혜를 결비하신 부처님 품안에 들려 행복의 지금길을 찾으시길 권합니다.
성철스님의 주례사 전문 [오늘 이 두 사람은 행복한 마음으로 이렇게 결혼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아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는데, 이 마음이 십년, 이십년, 삼십년 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여기 앉아 계신 분들 결혼식장에서 약속한 것 다 지키고 살고 계십니까?
이렇게 지금 이 자리에서는 검은머리가 하얀 파뿌리가 될 때까지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거나,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서로 돕고 살겠는가 물으면, '예' 하며 약속을 해놓고는 3일을 못 넘기고 3개월, 3년을 못 넘기고 “남편 때문에 못살겠다, 아내 때문에 못살겠다.” 이렇게 해서 마음으로 갈등을 일으키고 다투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결혼하기를 원해 놓고는 살면서는 "아이고 괜히 결혼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안 하는 게 나았을 걸"하며 후회하는 마음을 냅니다.
그럼 안 살면 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약속을 해놓고 안 살수도 없고 이래 어영부영하다가 애기가 생기니까 또 애기 때문에 못하고, 이렇게 하면서 나중에는 서로 원수가 되어 가지고, 아내가 남편을 아이고 원수야 한답니다.
이렇게 남편 때문에, 아내 때문에 고생 고생하다가 나이 들면서 겨우 포기하고 살만하다 싶은데, 이제 또 자식이 애를 먹입니다. 자식이 사춘기 지나면서 어긋나고 온갖 애를 먹여 가지고, 죽을 때까지 자식 때문에 고생하며 삽니다. 이것이 인생사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결혼할 때는 다 부러운데, 한참 인생을 살다보면 여기 이 스님이 부러워, 아이고 저 스님 팔자도 좋다 이렇게 됩니다. 이것이 거꾸로 된 것 아닙니까?
스님이 되는 것이 좋으면 처음부터 중이 되지, 왜 결혼해 살면서 스님을 부러워합니까? 이렇게 인생이 괴로움 속에 돌고 도는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 제가 그 이유를 말할 테니, 두 분은 여기 앉아 있는 사람(하객들)처럼 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서로 이렇게 좋아서 결혼하는데 이 결혼할 때 마음이 어떠냐? 선도 많이 보고 사귀기도 하면서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이것저것 따져보는데, 그 따져보는 그 근본 심보는 덕을 보자고 하는 것입니다.
저 사람이 돈은 얼마나 있나, 학벌은 어쩠나? 지위는 어쩠나? 성질은 어쩠나, 건강은 어쩠나, 이렇게 다 따져 가지고 이리저리 고르는 이유는 덕 좀 볼까 하는 마음입니다. 손해 볼 마음이 눈곱만큼도 없습니다. 그래서 덕 볼 수 있는 것을 고르고 고릅니다.
이렇게 골랐다는 것은 덕 보겠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아내는 남편에게 덕 보고자 하고, 남편은 아내에게 덕 보겠다는 이 마음이, 살다가 보면 다툼의 원인이 됩니다.
아내는 30%주고 70% 덕 보자고 하고, 남편도 자기가 한 30%주고 70% 덕 보려고 하니, 둘이 같이 살면서 70%를 받으려고 하는 데, 실제로는 30%밖에 못 받으니까 살다보면 결혼을 괜히 했나 속았나 하는 생각을 십중팔구는 하게 됩니다. 속은 것은 아닌가, 손해 봤다는 생각이 드니까 괜히 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 덕 보려는 마음이 없으면 어떨까? 나에게 오는 덕이 좀 적으면 어떨까요?
"아이고 내가 저분을 좀 도와 줘야지, 저분 건강이 안 좋으니까 내가 평생 보살펴 줘야겠다. 저분 경제가 어려우니 내가 뒷바라지 해줘야겠다,
아이고 저분 성격이 저렇게 괄괄하니까 내가 껴안아서 편안하게 해줘야겠다." 이렇게 베풀어줘야겠다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면, 길가는 사람 아무나 잡고 결혼해도 별 문제가 없이 행복해 질 것입니다.
그런데 덕 보겠다는 생각으로 고르면, 백, 천, 만 명을 상대로 고르고, 또 고르고 해도, 막상 고르고 보면 제일 엉뚱한 걸 고른 결과가 되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옛날 조선시대에는 얼굴도 안보고 결혼해도 잘 살았습니다. 시집가면 죽었다 생각하거든, 죽었다 생각하고 시집을 가보니 그래도 살만하니까 웃고 사는데, 요새는 시집가고 장가가면 좋은 일이 생길까 잔뜩 기대하고 가보지만 가보아도 별 볼 일이 없으니까, 괜히 결혼했나? 후회가 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혼식하고 며칠 안 돼서부터 후회하기 시작합니다. 어떤 사람은 결혼하기 전부터 후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신랑신부가 둘이서 혼수 구하러 다니다가 의견차이가 생겨서 벌써 다투게 됩니다. 심지어는 안 했으면 하지만 날짜 잡아놔서 그냥 하는 사람들도 제가 많이 봅니다.
오늘 이 자리의 두 사람이 여기 정토회(법륜스님이 주지로 계시는 울산의 절)에서 만나서 부처님 법문 듣고 했으니까, 제일 중요한 것은 오늘 이 순간부터는 덕 보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됩니다.
내가 아내에게, 내가 남편에게 무얼 해줄 수 있을까, 내가 그래도 저분하고 살면서 저분이 나하고 살면서 그래도 좀 덕 봤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줘야 되지 않느냐, 이렇게만 생각을 하면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그런데 심보를 잘못 가져놓고 자꾸 사주팔자를 보려고 합니다. 궁합본다고 바뀌는 게 아닙니다. 바깥 궁합 속궁합 다보고 삼 년을 동거하고 살아봐도 이 심보가 안 바뀌면 사흘 살고 못삽니다.
그러니 여기 이 하객들은 다 실패한 사람들이니까 괜히 둘이 잘살면 심보를 부립니다. 남편에게 “왜 괜히 바보같이 마누라에게 쥐어 사나, 이렇게 할 것 뭐 있나” 하고, 아내에게는 “네가 왜 그렇게 남편에게 죽어 사나, 네가 얼굴 이 못났나 왜 그렇게 죽어 사노”
이렇게 옆에서 살살 부추기며, 결혼할 땐 박수 치지만 내일부터는 싸움을 붙입니다. 이런 말은 절대 들으면 안 됩니다. 이것은 실패한 사람들이 괜히 심술을 부리는 것입니다.
남이 뭐라고 해도 "나는 남편에게 덕 되는 일 좀 해야 되겠다. 남이 뭐라 그러든, 어머니가 뭐라 그러든, 아버지가 뭐라 그러든, 누가 뭐라 그러든 나는 아내에게 도움이 되는 남편이 되어야겠다."
이렇게 지금 이 순간 마음을 딱 굳혀야 합니다. 괜히 애까지 낳아놓고 나중에 이혼한다고 소란 피우지 말고 지금 생각을 딱 굳혀야 됩니다.
신랑 신부는 그렇게 하시겠어요? 덕 봐야 돼요? 손해 봐야 되요? “손해 보는 것이 이익이다” 하는 이런 마음을 확실하게 가져야 합니다.
오늘 두 분 결혼식에 참여한 사람들은 반성을 좀 해야 합니다. 이렇게 두 분의 마음이 딱 합해지면, 어떻게 되느냐, 아내의 오장육부가 편안해집니다. 이 오장육부가 편해지면 어떻게 되느냐, 임신해서 애기를 갖게 될 때 영가들도 죽을 때 초조 불안해 죽은 귀신도 있고, 편안하게 도 닦다 죽은 사람의 영가도 있습니다.
편안한 태중에는 편안한 인연을 맺어오고, 초조불안하면 초조 불안한 태중에는 불안한 영가 딱 들어옵니다. 그래서 이것을 잉태라고 합니다. 태교가 아니고, 잉태할 때 여자가 마음이 편안한 상태에서 잉태를 하면 선신(善身)을 잉태를 하고, 심보가 안 좋을 때 잉태를 하면 악신(惡身)을 잉태합니다. 처음에 씨를 심어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결혼해 가지고 덕 보려고 했는데 손해를 보니까, 심사가 뒤틀려 있는 상태에서 같이 자다보니 애가 생깁니다. 기도하고 정성 다해서 애가 생기는 것이 아니고, 그냥 둘이 좋아 가지고 얼렁뚱땅 하다보니까 애기가 생겨버립니다.
그러니 이게 처음부터 태교가 잘못됩니다. 이렇게 잉태해 가지고는 성인을 낳기는 애초에 틀린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밥 먹고 짜증내고 신경질 내면, 나중에 위를 해부해보면 소화도 안 되고 필경에 위궤양이 걸리게 돼 있습니다.
이 자궁이라는 것은 어머니의 오장육부하고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이것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짜증을 내면 오장육부가 긴장이 되어있습니다. 안에 있는 애기가 늘 긴장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선천적으로 장애질환이 생기든지 이이가 불안한 마음을 갖습니다. 엄마가 편안한 마음을 갖고 있고 원기가 늘 따뜻하게 돌고, 애기가 그 안에 있으면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이 아이는 나중에 태어나도 선천적으로 도인처럼 편안한 사람이 됩니다.
그러니까 남편이 어떻던, 세상이 어떻든 애를 가진 이는 심기가 편안해야합니다. 편안하려면 수행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내가 편안한 것은 누구의 영향을 받느냐 바로 남편의 영향을 받습니다. 남편이 애는 좋은 애를 낳고 싶으면서 아내를 걱정시키면 좋은 아이를 낳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아내가 애를 가졌다고 하면 집에 일찍 들어오고, 나쁜 것은 안 보여주고, 늘 아껴주고 사랑해줘서 거들어 줘야합니다. 시어머니들도 손자는 좋은 것을 보고 싶은데, 며느리를 볶으면 손자가 나쁜 애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며느리가 편안하도록 해줘야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본인이 편안한 것이 제일 좋고, 주위에서도 이렇게 해줘야합니다. 이렇게 정신이 중요하고, 두 번째는 음식을 가려먹어야 합니다. 육식을 조금하고 채식을 많이 하고, 술 담배를 멀리하고 이렇게 해야 애기가 좋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애기를 낳은 후에 아무것도 모른다고 둘이서 서로 싸운다면 안 됩니다. 한국에서 태어나면 한국말 배우고, 미국에서 태어나면 미국말 배우고, 일본에서는 일본말 배우고, 원숭이 무리에서 자라면 원숭이 되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어릴 때 부모가 하는 것을 그대로 본받아서 아이의 심성이 됩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애기가 조그만 하다고 애기를 옆에 두고 둘이서 짜증내고 다투면, 사진 찍듯이 그대로 아기 심성이 결정이 납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술주정하고 그러면 아이가 나는 크면 절대로 그렇게 안 할 거야 하지만 크면 술주정합니다. 다투는 집에서 태어나면 자기는 크면 절대로 다투지 않겠다고 하지만 크면 다투게 되어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대로 모방해서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애기를 낳으려면 직장을 다니지 말아요. 아니면 3년은 직장을 그만두어요. 아니면 애기를 업고 직장에 나가든지. 이렇게 해서 아이를 우선적으로 해야 합니다.
아이를 우선적으로 하려면 아이를 낳고, 안 그러려면 안 낳아야 합니다. 안 그러면 아이가 복 덩어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인생을 망치는 고생덩어리가 되어 아이 때문에 평생 고생하고 살게 됩니다. 3년까지만 하면 과외 안 시켜도 괜찮고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제 말 잘 들으십시오. 이렇게 안 하려면 낳지를 말고 낳으려면 반드시 이렇게 하십시오. 그래야 나도 좋고 자식도 좋고 세상도 좋습니다. 잘못 애 낳아서 키워놓으면 세상이 시끄럽습니다. 반드시 이것을 첫째 명심하십시오. 가정에서 이것이 첫째입니다.
두 번째, 제가 신도 분들 많이 만나보면, 애 때문에 시골 살면서 남편 떼어놓고 애 데리고 서울로 이사 가는 사람, 아이 데리고 미국에 가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절대 안 됩니다.
두 부부는 애기 세살 때까지만 애를 우선적으로 하고 그 이후에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남편은 아내, 아내는 남편을 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애기는 늘 이차적으로 생각하십시오. 대학에 떨어지든지 뭘 하든지 신경 쓰지 마십시오.
누가 제일 중요하냐? 아내요, 남편이 첫째입니다. 남편이 다른 곳으로 전근가면 무조건 따라 가십시오. 돈도 필요 없습니다. 학교 몇 번 옮겨도 됩니다. 이렇게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중심으로 놓고 세상을 살면 아이들은 전학을 열 번 가도 아무 문제없이 잘삽니다.
그런데 애를 중심으로 놓고 오냐오냐하면서 자꾸 부부가 헤어지고 갈라지면, 애는 아무리 잘해줘도 망칩니다.
여기도 그렇게 사는 사람 있을 것입니다. 오늘부터 정신 차리십시오. 제 얘기를 선물로 받아 가십시오. 이렇게 해야 가정이 중심이 서고 가정이 화목해집니다. 이렇게 먼저 내가 좋고 가정이 화목한 것을 하면서 내가 사는 세상에도 기여를 해야 합니다. 우리만 잘산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늘 내 자식만 귀엽게 생각 말고, 이웃집 아이도 귀엽게 생각하고, 내 부모만 좋게 생각하지 말고 이웃집 노인도 좋게 생각하고, 이런 마음을 내면 어떠냐? 내가 성인이 되고 자식이 좋은 것을 본받습니다.
그리고 부모에게 불효하고 자식에게 정성을 쏟으면 반드시 자식이 어긋나고 불효합니다. 그런데 늘 자식보다는 부모를, 첫째가 남편이고 아내고, 두 번째는 부모가 돼야 자식이 교육이 똑바로 됩니다.
애를 매를 들고 가르칠 필요 없이, 내가 늘 부모를 먼저 생각하면 자식이 저절로 됩니다. 그러니까 애를 키우다 나중에 저게 누굴 닮아 그러나 하면 안 됩니다. 누굴 닮겠습니까? 둘을 닮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나쁜 인연을 지어서 나쁜 과보를 받아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반드시 인연을 잘 지어서 처음에 조금만 노력하면 나중에 평생 편안하게 살 수 있습니다.
두 부부는 서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려고 해야 합니다. 자식을 낳으려면 잉태 할 때와 뱃속에 있을 때, 세살 때까지가 중요하니 마음이 편안해야 하고 부부가 화합해야 합니다.
주로 결혼해서 틈이 생길 때 애가 생기고, 저 남자와 못살겠다. 할 때, 애기를 키우기 때문에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면, 부모에게 저항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애가 중학교까지 잘 다니다가 고등학교 가더니 그렇다, 친구 잘못 사귀어서 그렇다고 하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납니다. 그러니 이미 애기가 그렇게 되었거든 지금 엎드려서 참회를 하여야 고쳐집니다. 지금 이 부부는 안 낳았으니까 반드시 그렇게 낳아야 합니다.
세 번째 남편을 아내를 서로 우선시 하고 자식을 우선시 하지 않습니다. 첫째가 남편이나 아내를 우선시하고 둘째가 부모를 우선시하지, 남편이나 아내보다도 부모를 우선시 하면 안 됩니다. 그것은 옛날이야기입니다.
일단 아내와 남편을 우선시 할 것, 두 번 째 부모를 우선시 할 것, 세 번째 자식을 우선시 할 것, 이렇게 우선순위를 두어야 집안이 편안해집니다. 그러고 나서 사회의 여러 가지도 함께 기여를 하셔야 합니다.
이러면 돈이 없어도 재미가 있고, 비가 새는 집에 살아도 재미가 있고, 나물 먹고 물 마셔도 인생이 즐거워집니다. 행복하자고 사는 거지 서로를 괴롭히자고 사는 것이 아니니까, 두 부부는 이것을 중심에 놓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남편이 밖에 가서 사업을 해도 사업이 잘되고, 뭐든지 잘됩니다. 그런데 돈에 눈이 어두워 가지고 권력에 눈이 어두워 가지고, 자기 개인의 이익에 눈이 어두워 가지고 자기 생각 고집에 집착해서 살면 결혼 안 하느니보다 못합니다.
그러니 지금 좋은 이 마음 죽을 때까지 내생에까지 가려면 반드시 이것을 지켜야 합니다. 이렇게 살면 따로 머리 깎고 스님이 되어 살지 않아도, 해탈하여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행복의 지름길입니다.
제가 축의금 대신 이렇게 말로 부주를 하니까 두 분이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글쓴이 수진 박영국 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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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뉴스를 접하고 상당히 놀랐습니다.인륜이 어찌 이렇게까지 타락해져 버린것인지...
.그냥 지켜만 봐도 잘 하고 있는 아이를 엄마의 탐욕이 아들에게 씻을 수 없는 과보를 저지르게 한것은 아닐까 안타깝기 그지 없네요.
엄마도,아들도..삶의 행복을 제대로 알지 못한것 같아 불쌍하기만 합니다...다음생에는 반드시 발보리심하여 불법과 인연이 되어지기를 발원합니다.나무아미타불_()_
정말 안타깝고..가슴 아프고..불쌍하고..부끄럽습니다..이 세상 모든 이들이 불법 인연되어 지혜롭게 살아가기를 발원합니다..()..
성철스님의 좋은 말슴 잘 읽고 갑니다~감사 합니다~~~^&^
어찌 이런 비극이... ㅠㅠ 고인의 명복을 발웒바니다.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아름다운, 한마음, 원현성, 수선화 법우님! 반갑습니다. 25일 저녁에 어리석은 모자의 비극적인 이 글을 올려 놓으면서 27일 서울에서 지르질 아들녀석 결혼식 폐백을 받을 때 덕담으로 성철스님의 주례사를 한 부 카피를 해서 며느리에게 절값과 함께 넣어 주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