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의 생존을 위한 최후의 보루이자 퇴직금과도 같은 노란우산공제의 해지 건수가 2월 기준 역대 처음으로 1만건을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내수침체에 더해 고물가 장기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미국발(發) 무역 전쟁 등 겹겹이 쌓인 대내외 악재에 두 손 두 발 들고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급증했다는 뜻이다. 이런 최악의 상황 해결을 위해 정부 지원금과 같은 단기 처방이 아닌 시장구조·체질 개선 등 구조적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노란우산공제 해지 건수는 1만477건이며, 지급된 폐업공제금은 1434억원이다. 해지 건수, 공제금액 모두 역대 2월 최고치다. 이는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절정에 달했던 2021년(6879건, 659억원)과 비교해도 해지 건수가 약 52%, 폐업공제금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중기중앙회 등에 따르면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 통상 해지 건수가 몰리는 1월을 제외하고 노란우산공제 해지가 월 1만건을 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노란우산공제는 폐업이나 노령 등의 생계위협으로부터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2007년 도입된 사업이다. 적금처럼 매달 일정 금액을 납입하면 폐업 시 원금에 연 복리 이자를 더해 일시금 또는 분할금 형태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어서 기사 더보기
나 부모님이 자영업자했어서 아는데 노란우산공제가 자영업자한테 유익한 거거든 근데 저걸 다 해지할정도로 망하고 문닫는 데가 많다는겨ㅠ 2찍이나 망했으면...
첫댓글 나중에 이것까지 못받는 일은 없겠지...... 우리 엄마도 이것만 믿고 버티고있음 ㅜ
미쳤네..
에휴...
아이고야...
아 이거 진짜 웬만하면 폐업했을때 해지하는게 좋은데... 도저히 못버티고 걍 해지하는 사람도 많나보네ㅠㅠㅠㅠ
아 나도 오늘 해지함ㅠ 손해보는건데 묵돈 을 깨야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