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연변의 60세 이상 로인이 35만명으로 전 주 인구의 16%를 차지했는데 지난해말에는 1만 2000명이 더 증가돼 16.6%에 이르고 로령인구 비례가 전국 평균수치보다 1.5% 높은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연변주 로령사업위원회 성강부주임은 "제5차 인구보편조사(2000년)때 우리 주에 37살 인구비중이 제일 많았는데 10년뒤에 있은 제6차 인구보편조사때에는 47살 인구비중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는 인구비중을 가장 많이 차지했던 이들이 10년이 지난 2023년에 60세 문턱에 들어서게 됨을 의미한다. 그때 연변주의 로령인구는 전 주 총인구의 38%에 달할 전망이다.
성강부주임은 "전국적으로 2050년이 로령인구가 가장 많은 해가 될것이지만 연변은 거의 30년 앞당겨 로령화 최고봉을 맞이하게 된다"며 "이로 인해 조선족인구의 지속적인 감소, 고령인구의 급증, 독거로인의 대폭 증가 등 문제가 초래될것이다"고 분석했다.
연변은 인구의 최고봉시기가 지나고 현재 지속적인 인구감소를 맞고있다. 1949년 연변의 조선족인구는 64%를 차지했고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설립된 1952년 조선족인구 비례는 50%를 차지했으나 지금은 36.5%에 이를뿐이다. 게다가 80세 이상의 고령로인들이 10년전보다 배로 증가했고 지금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독거로인도 대폭 증가했다. 농촌 장기거주인구중 70~80%가 로인인데 이중 또 70~80%가 독거로인이다. 이에 따라 연변은 기타 지역보다 독거로인 양로문제가 훨씬 더 간고하다.
이같은 고령화사회에 대비해 올해 연변주는 4월을 로령사업홍보활동의 달로 정하고 로인을 존경하고 로인을 공양하며 로인을 돕는 전통미덕을 널리 선전하는 한편 인구로령화에 대한 전략적연구를 강화하여 로인들의 양로봉사문제 해결에 고심하게 된다.
최근년간 연변은 양로시설, 민영양로원 등 건설에서 비교적 빠른 발전을 가져와 천명당 37개 양로침대를 갖고있다. 이는 성의 요구를 훨씬 초과했지만 인구 로령화의 발전수요는 여전히 만족시키지 못하고있는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전국적으로 기존의 가족성원들이 책임지고 양로하는 가정양로로부터 지금은 재택양로위주로 전변을 가져오고있으며 촌마다, 사회구역마다 재택양로봉사소를 설치하도록 요구하고있다"는 실정이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변은 500개 재택양로봉사소를 농촌에 건립했는데 올해는 새로 530개 정도 더 건립해 총수를 1000개 초과시키며 촌급 피복률은 98%에 도달시킬 타산이다. 도시사회구역 주간간호센터(日间照料中心)는 작년까지 기본적으로 건립됐으나 아직까지 도시나 농촌의 재택양로봉사는 여전히 초보적단계로 래년부터 3년간의 시간을 리용해 재택양로봉사소의 시설과 봉사를 일층 업그레이드시킬 방침이다.
성강부주임은 "먼저 양로문제를 해결한 뒤 로인들이 정부, 문화와 기타 생활에 참여하는 사회환경과 조건을 마련해주어 로유소위(老有所为)문제를 해결할것이며 특히 로령사업선전을 통해 로인에 대한 전사회적인 관심과 사랑을 불러일으키는데 힘쓸 타산"이라고 표했다.
래원: 연변일보
첫댓글 날이 가면 갈수록 늘어나는것은 수명이요 적어지는것은 자손들이라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