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오전 10시 20분 updated.
1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윔블던 대회에서
자세히 보면, 선수들은 모두 흰색 상/하의를 입고 나옵니다.
어느 누구도 색깔이 있는 옷을 입지 않습니다.( 다른 대회는 패션의 경연장인데 ,,, )
이것은 윔블던만의 복장 규정이 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대회를 주관하는 '올 잉글랜드 클럽'은 참가 선수들에게 반드시 흰색 상하의를 착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신사의 나라' 영국의 이벤트답게 격식을 중시한 결과입니다.
130년넘게 별 탈 없이 이어져 온 전통이지만, 소수의 개성 강한 스타들이 이 규정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고 합니다.
1990년 젊은 앤드리 애거시(미국)가 복장 규정을 따를 수 없다고 경기를 중도에 포기한 사례가 있었는데,
그 다음해부터는 흰색 상/하의를 입고 출전했다고 합니다, 아무런 군말없이.
그리고 프랑스의 타티아나 골로방(17위)이 빨간색 팬츠를 입어 논란을 불러 일어켰는데. 일부에서 "흰색 복장이 아니므로 갈아입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골로방은 "스커트 안에 받쳐 입은 내의이므로 위반이 아니다"고 맞섰다고 합니다. 결국 주최측은 심도있는 논의 끝에 골로방의 손을 들어줬다고 함. ( 올해 세레나가 붉은 색의 팬티을 입었습니다 )
이런 규정은,
혼란스런 옷 색깔이 상대의 시야를 어지럽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와
테니스의 우아함을 좀 더 살리기 위해서 정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다른 메이저대회에서는 볼 수 없는 윔블던만의 전통입니다.
윔블던은 1년 내내 코트를 관리해서, 1년중에서 윔블던 대회가 열리는 오직 2주만 코트를 사용합니다.
즉, 1년중에서 2주만을 사용하기 위해서 1년 동안 코트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영국은 전통을 중요시 하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130년동안 사용하고 있는 잔디코트(잔디코트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와
이런 복장규정을 지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자기들의 전통이기 때문에.
그래도 변화하는 것은 있습니다. Out 인지 In 인지 심판의 오심이 많아 전자화면으로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규정은
시대의 대세를 따라 가는 것 같습니다,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 또는 명확한 심판 판정을 위해서).
다른 스포츠의 경우에는 시대에 맞게 규정이 어느정도 바뀌어 왔는데,
축구같은 경우가 영국에서 나온 스포츠라서 규정이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올해 월드컵도 주심의 오심으로 말들이 많은데, 카메라 판정을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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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 오전 8시 40분 Updated.
1. 여자 결승전은 결승전답지 않게 세레나가 가뿐하게 이겼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윔블던 2연패입니다.
2. 남자는 어제 한국시간으로 밤 10부터 ( 현지시간 오후 2시 ) 결승전을 했습니다.
결승전답게 거의 자기 서비스게임을 가지는 접전을 가졌습니다.
체코의 베르디흐는 2% 부족하게 에러를 몇개씩 하는 바람에
자기 서비스게임을 1세트에 2개, 2세트와 3세트에 각각 1개씩을 내 주며 패하고 말았습니다.
한발 더 빠른 발과, 강력한 포핸드로 무장한 나달이 구석구석으로 공을 보내며,
베르디흐을 괴롭혔고, 2시간 13분의 경기시간으로
우승을 차지 했습니다. 어제 경기는 참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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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오전 9시 20분 Updated.
1. 오늘 남자 준결승전
오늘 7월 2일 한국시간으로, 저녁 9시부터 남자단식 준결승전이 시작됩니다.
( 스타스포츠 또는 MBCESPN 에서 생중계 )
2. 여자 결승전
어제 여자 준결승전에서는 세레나와 러시아 선수가 각각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내일 저녁 9시쯤(?)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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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자 4강이 가려졌습니다.
페더러가 8강에서 버디치 선수에게 졌네요.
머레이와 나달의 준결승전이 재미있을 것 같네요.
2. 여자 4강도 아래와 같이 가려졌습니다.
킴 클리스터와 비너스가 8강에서 졌고, 세레나를 제외하고는 2,3, 4 번 시드가 모두 탈락했고,
시드를 받지 못한 두 선수가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TV 중계는 스타TV에서 볼수 있고, MBCESPN 에서는 7월 1일 준결승전부터, 4일 결승전까지
생방송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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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윔블던 여자 16강전 결과입니다.
- 세레나가 사라포바를 이겼네요.
- 중국의 Na Li 가 8강으로...
- 에넹이 아쉽게도 킴클리서터에게 졌습니다.
- 비너스도 동생과 함께 8강으로...
2. 윔블던 남자 16강전 결과입니다.
- 페더러가 8강에 안착했고,
- 로딕이 중국의 류엔슌에게 5세트까지 가는 경기로 아쉽게 졌네요.
( 류엔슌 대단합니다. 게임이 아주 재미있었을 것 같네요 )
- 그리고 영국의 희망인 앤디 머레이도 8강에.
- 나달도 가뿐히 8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