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보컬 웅산·갬블러크루 워싱턴 도착
한미문화예술재단, 18일 ‘아리랑 코리아’
‘한국 재즈계의 자존심’ 보컬리스트 웅산과 월드클래스 비보이팀 ‘갬블러 크루’가 워싱턴을 찾았다. 오는 18일(토)로 예정된 한미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태미)의 ‘아리랑 코리아’ 공연 참석차다.
16일 입국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두 팀은 워싱턴 팬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워싱턴 공연이 처음이라는 재즈 가수 웅산은 “유네스코 지정 ‘재즈의 날’이 있을 정도로 재즈 음악은 전세계를 이어주는 멋진 언어”라며 “이처럼 마음으로 느끼는 언어인 재즈를 통해 한미를 하나로 잇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TV 프로그램 ‘복면가왕’ 등으로 대중에 유명세를 탄 웅산은 이번 공연에서 재즈 풍으로 각색한 ‘아리랑’ 등 총 6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함께 입국한 한국의 황호규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이상민 드러머와 미국 음악가인 존 비즐리 피아니스트, 아담 로저 기타리스트와 함께 선보이는 무대다. 웅산은 “한미를 대표하는 실력파 뮤지션들과 함께하는 공연이기에 개인적으로도 많이 설렌다. 양국의 아티스트들이 만들어낼 ‘우리 음악’에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다수의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며 스트릿 댄스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한국 비보이팀 갬블러 크루는 6년만에 워싱턴을 다시 찾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워싱턴한인연합회 주최 코러스 축제에서 실력을 선보인 바 있는 갬블러 크루는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공연으로 워싱턴 팬들과 소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갬블러 크루 권다님 공연기획팀장은 “이번 공연에는 총 21명의 갬블러 크루 단원 중 7명이 참석한다”며 “여성 댄스그룹 ‘롤링 핸즈’와 연합해 보편적으로 알려진 비보잉과 일반 대중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락킹 등 스트릿 댄스의 모든 것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지메이슨대 린저 오디토리움에서 열릴 이날 공연에는 이 밖에도 지난 11일 찰스카운티 예술축전에서 전통지화 꽃 예술을 선보인 석용스님의 승무, 한국 경민대학교 태권도학과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이 펼쳐진다. 오후 7시부터 개최되는 공연에 앞서 오후 6시에는 대형 솥에서 삽으로 비벼지는 500인분의 비빔밥이 참가자들을 맞는다. 티켓 예매는 웹사이트(tickets.com)에서 할 수 있다.
▷문의: 703-421-5844
첫댓글 와우 ~ 비보이와 재즈..그리고 아리랑.. 생각만 해도 멋졌을... ㅎ ㅎ
"아리랑 코리아" 성황리에 마치신 웅산님 수고하셨습니다 ~ ^^
자랑스러운.. 멋진 한국인!!!!!!!
비보이들과 너무도 잘 어울렸을 재즈 그리고 웅산님의 파워!
정말 멋진 공연이었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