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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A 솔루션 업체인 한빛아이티(대표 양도승 http://www.hv.co.kr)는 PDA용 카메라로는 세계 처음으로 SD(Secure Digital)슬롯을
지원하는 디지털 카메라인 ‘SD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PDA용 디지털 카메라는 대부분 콤팩트플래시(CF) 인터페이스를 채택했으나
최근 PDA의 소형화 추세에 따라 CF에 비해
크기가 작은 SD인터페이스가 PDA의 표준
인터페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빛아이티의 ‘SD캠’은 PDA 카메라로는 최고 수준인 48만 화소를 지원하고 기존
PDA용 카메라나 폰 카메라에서는 지원할
수 없었던 줌 기능까지 지원한다. 이에 따라
PDA용 카메라로도 선명하고 빠른 촬영이 가능하다. 또 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지원, 누구나 손쉽게 PDA용 카메라를 이용해 인터넷
앨범을 만들거나 촬영한 사진을 무선통신망을 거쳐 바로 상대방에게
보낼 수 있다.
한빛아이티는 통신서비스업체 및 국내 주요 PDA 업체와 납품할 물량에 대해 협상중이며 10월 중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2002/09/04
포털 "무선망 개방 더 넓혀라"
무선인터넷망 개방 범위의 확대 요구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포털업체들은 최근 확정된 ‘전기통신설비의 상호접속기준’ 개정안에 게이트웨이 개방을 주요 골자로 하는 무선인터넷망 개방 조항이
삽입됨에 따라 이동통신사업자와 게이트웨이 이용 계약을 맺고 독립적인 무선인터넷 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들은 이번 개정안이 보장하는 망 개방 수준으로는 이동통신사와 대등한 사업을 벌이기 힘들다며 망 개방 범위와 수준을 확대해줄 것을 정보통신부에
요구하고 있다. 또 인터넷기업협회, 무선인터넷협회 등 관련 단체를
통한 공식적인 입장 전달도 고려중이다.
포털업체들은 상호접속기준 개정안에 포함된 게이트웨이 개방 조항이 브라우저 수준의 개방에 국한돼 있어 망 개방 효과가 없다며 무선인터넷플랫폼, 단문메시지서비스(SMS), 위치기반서비스(LBS) 등도 개방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우선 브라우저 기반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경우 텍스트 기반이라 사용자 편의성이 떨어지고, 이 때문에 사용자들의 호응이 없는
만큼 게임 등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무선인터넷플랫폼 개방을 보장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현재 이동통신사가 제시하는 게이트웨이 이용약관을
보면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 제작이 가능한 제작규격 정도의 정보만을
알려주게 돼있다”며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규격인 배포 규격에
대해서는 개방이 보장돼 있지 않아 여전히 이동통신사에 종속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무선인터넷서비스 확산과 직결되는 SMS 개방 요구도 높다. 포털업체들은 사용자들에게 인기있는 벨소리나 캐릭터 서비스를 위해서는
물론 인지도가 낮은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사용자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도 SMS를 통한 알림서비스나 접속서비스가 필수적이란 입장이다.
사용자에게 근접한 생활정보 등을 알려주는 LBS 역시 무선인터넷 핵심 수익모델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포털업체들에도 개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포털업체들의 여러가지 애로사항은 이동통신사의 이용약관을 수정하는 형태로 개선할 수 있으며
LBS의 경우 개인 위치정보 보호의 범위와 정보 이용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는 ‘위치정보보호 및 서비스 등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심의를 통과하게 되면 포털업체들이 LBS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아직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포털업체들로부터 입장을 전달받은 것이 아니어서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2002/09/04
<인터뷰>조영주 KT아이컴 사장
“WCDMA IMT2000 서비스는 국내 비동기식 통신장비 기술의 발전과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원활한 상용화를 위해 정책적인 뒷받침이 있었으면 합니다.”
국내 WCDMA 사업자로는 처음으로 장비도입 계약을 체결해 상용화에 물꼬를 튼 KT아이컴의 조영주 사장(46)은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사업초기엔 단말기의 가격이 비싸 상용화 초기에 수요
활성화가 더딜 수 있다”면서 “한시적이나마 정부에 단말기 보조금을 허용해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영주 사장은 또 출연금 문제에 대해 “정부가 최근 비동기식 사업자의 잔여출연금 6500억원에 대해 이자율 삭감이나 거치기간을 늘리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우리도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초기 사업활성화 차원에서 논의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국내외에서 일고 있는 WCDMA 사업 비관론에 대해선 조 사장은
강력히 반박했다.
조 사장은 “유럽의 경우 과도한 경매대금 등으로 사업을 하기 힘든 상황이며 일본 역시 전용 단말기를 고집하면서 수요가 침체돼 있을 뿐”이라면서 “우리는 이러한 부담이 없는 데다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내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하면 상황이 매우 다를 것”이라고 낙관론을 폈다.
시장의 관심사는 KT아이컴과 KTF가 언제 어떻게 합병할 것이냐다.
이에 대해 조영주 사장은 “KTF와의 합병은 연내 추진한다는 것이
원칙이나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내년 상용화(6월) 이전까지는 마무리하겠다는 게 KT의 방침”이라면서 “합병비율은 3대 1 이하가 바람직하나 주가가 변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용서비스는 합병과 무관하게 진행할 것이며 다만 전국망 구축계획은 합병 이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TF와 KT아이컴은 합병과 관련, 빌링시스템의 통합과 콘텐츠 공동개발 등에 대한 아웃소싱의 실무작업을 진행중이며 이달중 양사간
업무협정서를 교환할 계획이다.
조영주 사장은 “KT의 유선 분야가 차세대네트워크(NGN)을 향해
가고 있다면 무선 분야는 WCDMA로 가고 있다”고 KT 유무선 통합
전략에서 KT아이컴의 위상을 높이 평가했다. 조 사장은 이어 “cdma
1x EVDO의 경우 중간 서비스 성격이나 ‘캐시카우’라는 점에서 유효하며 KT는 이를 종합한 유무선 통합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2002/09/04
KTF, 휴대폰 신용카드 결제 RF방식 추가
KTF(대표 이경준)는 이동전화를 이용한 신용카드 결제서비스에 기존
적외선통신(Ir) 방식 외에 무선주파수(RF) 방식을 추가한다고 3일 밝혔다.
KTF 관계자는 “이달 중순 착탈식 콤비 IC칩 기반의 2차 K머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으로 이를 위해 최근 마스타카드로부터 자사의 ‘K머스 RF 비접촉 결제방식’을 상용화 솔루션으로 승인받았으며 공동으로 인프라 확대 및 국제표준화 작업도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그동안 교통카드로만 이용할 수 있던 휴대폰 RF 비접촉 결제방식이 신용카드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존 Ir 방식은 이동전화의 버튼을 눌러 개인정보를 리더에 전송하는 방식이며 이번에 추가되는 RF 방식은 교통카드처럼 리더에 대기만 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한편 KTF는 지난 6월 Ir 방식의 모바일 결제 전용단말기인 1차 K머스폰을 출시, 현재 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KTF는 올해안에 2만개 가맹점에서 이동전화를 이용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2002/09/04
SK글로벌, 전용선임대시장 '노크'
“SK글로벌 전용회선사업 어떻게 전개할까.”
전용회선 사업자간 시장쟁탈전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3일 SK글로벌이 전용회선 임대사업을 위한 인가신청서를 정통부에 제출함에
따라 벌써부터 향후 SK글로벌의 전용선 임대사업 향방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글로벌은 지난 7월 5일 3556억원을 들여 두루넷의 사업권을 포함한 전용선 부문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당시에는 두루넷이 SK텔레콤에 전용회선을 임대해주고 600억원 가량의 임대수익을 올리고
있어서 SK글로벌의 이같은 행보는 ‘임대부담’을 털어버리고 그룹내 전용회선, 즉 그룹망사업의 정비 차원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실제로 두루넷은 당시 1000억원 가량의 전용회선 임대수입 중 600억∼650억원을 SK텔레콤을 통해 거둬들였다. 물론 SK글로벌을 통한
SK텔레콤의 유선사업 진출에 대한 주위의 ‘따끔한’ 시선도 작용했다.
하지만 최근 업계는 SK글로벌이 전용회선사업의 향방에 대한 관심을 부쩍 높이고 있다.
SK글로벌이 인수한 전용회선에 약간의 투자만 하더라도 그룹망은
물론 대외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의 설비만으로도 20∼30% 가량 대외사업을 늘릴 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마케팅을 강화해 영업만 공격적으로 펼치더라도 전용회선시장에서의 입지 굳히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평가다.
실제로 현재 2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전용회선시장에서 KT가 70∼80%, 파워콤이 20% 가량을 차지하는 두 기업의 위상은 절대적이다.
하지만 그 뒤를 잇는 데이콤과 두루넷은 각각 7% 가량의 점유율로 미미한 상황이다. 물론 지앤지네트웍 등 중소사업자들의 포션은 더욱
미미하다. 따라서 SK글로벌로서는 약간의 투자와 마케팅을 강화하면
데이콤은 물론 2위 사업자인 파워콤의 지위까지 넘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부의 시선을 의식, 당분간 그룹망과 기존 고객을 중심으로 한 전용회선 사업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농협(20억∼30억원), 대신증권(20억∼30억원), MBC(20억원) 등을 포함해 100여개의 기업고객이 있는 데다 SK그룹내 인터넷 백본망 수요만 하더라도 대응하기 벅차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시각은 물론 앞으로 파워콤의 지분매각 향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SK글로벌의 행보를 그룹사인 SK텔레콤의 사업방향과 연계시켜 봐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무선사업자인 SK텔레콤이 유무선통합시대의 사업을 위해서는 유선망의 확보와 확충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SK텔레콤이 기업 대상의 e비즈니스의 강화에 나선 것이나 또 이를 위한 기업 등 비즈니스 유저에 대한 장악력을
높여 유무선통합사업에 부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외사업의
강화는 필수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2002/09/04
삼성전자, WPAN 표준화 포럼 가입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초고속 개인용 무선 네트워크(Wireless
Personal Area Network:WPAN)의 표준화 포럼인 ‘와이미디어얼라이언스’( http://www.wimedia.org)에 창립 멤버로 참여, 초고속
WPAN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무선과 멀티미디어의 융합어인 ‘와이미디어’는 가정 내 연결 케이블을 없애는 새로운 무선 기술 중 하나다. 이 기술을 채택하면 △디지털TV와 DVD플레이어간의 무선 영상전송 △셋톱박스와 홈시어터간의 고해상·고음질 무선 연결 △디지털 캠코더와 컴퓨터간 고속 데이터 연결 등이 가능해져 소비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와이미디어 얼라이언스는 ‘초광대역(UWB)’의 기술표준을 다루고 있는 IEEE802.15.3 표준안을 조기에 시장에 진입시키기 위한 표준화 포럼으로, 향후 큰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WPAN 분야의 초고속(수백Mbps급) 무선 기술을 연구하게 된다.
이 포럼에서는 내년초 초고속 개인용 무선 네트워크 표준안을 제시해 상용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포럼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컴퓨터, 통신, 가전,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업체인 HP, 모토로라, 필립스, 코닥, 샤프, 타임도메인, 엑스트림스펙트럼, 어파이런트 등 총 9개 회사가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표준화 포럼 가입을 통해 이미 설립, 운영 중인 각종 포럼에 가입하는 수동적 활동에서 벗어나 초기부터 이사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의사 결정권 획득과 표준화 결정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으며 표준화 포럼에 참여하는 업체들과 협력해 시장지배력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표준화 포럼에 디지털미디어 연구소, 텔레커뮤니케이션네트워크 연구소, 디바이스솔루션네트워크의 SoC연구소 및
종합기술원이 참여해 조직간 ‘디지털 컨버전스’를 통해 유기적으로 연계해 연구개발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와이미디어의 6개 워킹그룹 중 스트리밍미디어,
디바이스&커넥션 매니지먼트, 디지털 이미징 등에서 주도적인 활동을 하게 될 예정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2002/09/04
국민카드, PDA 무선인터넷 서비스 개통
국민카드가 3일 PC 환경과 동일한 수준의 홈페이지 검색이 가능한
PDA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선보였다.
국민카드(대표 김연기 http://www.kmcard.co.kr)가 3일 개인휴대단말기(PDA)를 통해서도 기존 PC에서와 동일한 수준의 홈페이지 서비스가 가능한 ‘PDA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개통했다. 또 휴대폰
기반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도 5개 전 이동통신서비스로 확대했다.
이번에 선보인 PDA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신용카드 관련 조회·거래는 물론, 국민카드 가맹점이나 현금자동화기기(CD/ATM)의 위치를 알려주는 무료 지도정보와 무료 전자우편, 종합쇼핑몰인 패스시티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카드번호·비밀번호 등 고객정보 입력 과정에
보안시스템을 적용, 업계 처음으로 금융감독원의 보안성 승인도 획득하는 등 거래의 안전성을 높였다.
국민카드는 또 PDA서비스를 지원하는 모바일 시스템이 종전 기간계 시스템의 수정작업 없이도 손쉬운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2002/09/04
노키아 3G단말기 사업 日시장 공략 '팔걷었다'
휴대폰 거인 핀란드 노키아가 일본 3위 이동통신 업체 J폰에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3세대(G) 단말기를 공급하는 것을 계기로 일본 시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노키아가 오는 10월부터 공급하는 휴대폰은 J폰의 기존 2G 네트워크와 올해 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3G 네트워크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이 휴대폰은 또 전세계 160개 국가 이통 서비스 가입자들과 음성 및 데이터 통신을 주고받을 수 있다.
노키아는 특히 올해 말부터 3G에 기반을 둔 초고속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하는 J폰에 대량의 단말기를 공급하는 것을 계기로 일본
시장에서 휴대폰 판매를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키아는 전세계 휴대폰 시장의 약 35%를 차지하는 활약을 하고
있지만 유독 일본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1%에도 못 미치는 등 고전해왔다.
무엇보다도 일본에서는 휴대폰이 제조업체가 아닌 이통 서비스 업체들의 상표로 판매되고 있는 데다가 일본 이통 업계는 서비스 및 단말기 제조업체들간 유대관계가 깊은 등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이다.
노키아는 물론 미국 모토로라 등 외국 유명 휴대폰 업체들도 모두
일본 시장 진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키아는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이 회사가 최근 유럽에 공급, 호평을 받고 있는 모델 ‘7650’을 개선한 신제품을 주무기로 일본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 휴대폰은 컬러스크린과 카메라를 장착해 최근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사진과 게임 등 멀티미디어 메시지를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2002/09/04
MS-패킷비디오, 디지털 콘텐츠 전송부문 협력
마이크로소프트(MS)가 패킷비디오와 디지털 콘텐츠 전송부문에서
제휴를 맺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패킷비디오는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한 음성·동영상(AV) 콘텐츠
전송 소프트웨어 업체로 일본 NTT도코모에 3세대(3G) 모바일 서비스용 제품을 공급중이다.
MS측은 이번 제휴가 PC 이외의 단말기를 이용한 모바일 콘텐츠
전송을 시도하고 있는 회사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MS의 마이클
올드리지 제품 매니저는 “이번 제휴는 특히 휴대폰 등 다양한 단말기에서 콘텐츠를 전송하고자 하는 ‘윈도미디어9(코드명 코로나)’
시리즈 적용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MS는 패킷비디오측에 최근 선보인 윈도미디어9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콘텐츠 전송시장에서 경쟁업체인 리얼네트웍스에 뒤져 있는 MS는
패킷비디오와의 제휴로 초기단계인 미국 3G시장에서 만큼은 이 회사를 앞서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패킷비디오는 MS와 제휴로 회사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2002/09/04
TI, 모바일용 와이파이칩 개발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강자인 텍사스인스투르먼츠(TI)가 모바일 디바이스용 제품을 처음으로 내놓는 등 와이파이(Wi-Fi) 칩 사업을 강화한다.
C넷에 따르면 TI는 이동전화·개인휴대단말기(PDA:Personal
Digital Assistant)·웹패드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이동단말기)에 사용되는 와이파이(Wi-Fi) 칩을 개발, 다음 주에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802.11b로도 알려진 와이파이는 10미터 이내의 근거리에서 각종
전자기기들이 케이블 같은 선 없이도 서로 연결,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새 칩과 관련, TI 대변인은 “노트북에 사용되던 이전 와이파이칩들보다 크기가 약 44%나 작아지고 또 소비 전력에 있어서도 10배나
적어진 매우 우수한 제품”이라고 강조하며 “디바이스 제조업체들에는 약 6개월후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와이파이 칩 시장 점유율에서 우리가 인터실·아기어시스템스·필립스반도체 등에 이어 4위에 그치고 있지만 새 제품 발표를
계기로 점유율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TI는 지난 2000년 6월 무선LAN 개발업체인 알란트로를 인수하면서부터 와이파이 사업에 힘을 내고 있는데 시장조사기관 포워드컨셉츠의 애널리스트 윌 스트라우스는 “TI의 이번 움직임은 다른 칩메이커들에 대해 매우 공격적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2002/09/04
방송드라마 동영상콘텐츠 서비스 KTF "빨리" SKT "관망"
2002/09/04 |
SK텔레콤과 KTF간 동영상 멀티미디어 서비스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공중파 방송사의 동영상콘텐츠를 바라보는 양사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KTF가 방송사 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주문형 동영상(VOD) 서비스 수요를 유도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는 반면 SK텔레콤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반응이다.
KTF(www.ktf.com 대표 이용경)는 이달들어 MBC 드라마 ‘내사랑 팥쥐’와 ‘인어아가씨’의 모바일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는 올해 초 KBS·SBSi·iMBC 등 방송 3사와 제휴, 이들 방송사의 각종 방송 프로그램과 멀티미디어 동영상 콘텐츠를 자사 무선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매직엔 멀티팩을
통해 제공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KTF는 KBS ‘뉴스’·‘개그콘서트’, MBC ‘다시보는 허준’·‘출발비디오 여행’, SBS ‘순수의 시대’·‘유리구두’ 등 30여편의 동영상 콘텐츠를 다운로드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KTF는 방송사와의 제휴를 통해 각종 동영상 콘텐츠를 대거 확보함으로써 시장 선점효과를 노리겠다는전략이다.
또한 이달 중 삼성전자의 EV―DO폰(SPH V―3000)이 출시되는 것에 맞춰 방송사의
동영상 콘텐츠를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달리 SK텔레콤은 최근 일반 대상의 판매가 시작된 VOD폰의 보급 상황을 지켜보며 방송사의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몇몇 방송사와 동영상 콘텐츠 공급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별다른 진전은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아직 단말기 환경이 뒷받침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방송사의 동영상 콘텐츠를 확보하는것이 시급한 일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뉴스·날씨 등 동영상 콘텐츠를 점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CDMA 가입자 확산
2002/09/04 |
올해 중국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가입자수가 300만~400만명 선에 그칠 것이라는
최근의 우려와 달리 7월이후 신규가입자수가 100만명 이상 급증하는 등 중국 CDMA
시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차이나유니컴 및 중국현지 언론에 따르면 차이나유니컴은 최근들어 매일 2만여명씩 가입자가 증가하는데 힘입어 9월초 현재 220만명 가량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유니컴측은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말까지 당초 목표인
7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이나유니컴이 이처럼 빠르게 가입자수를 늘려갈 수 있게 된 것은 지난 7월부터
CDMA 단말기 가격이 대폭 인하되기 시작한데다 차이나유니컴의 최근들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이동통신 첫 사용자층은 물론 기존 GSM 사용자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단말기 평균 40% 이상 하락=무엇보다 7월부터 CDMA 단말기 가격이 대폭 인하되기 시작했다는 것이 CDMA확산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그동안 중국의 소비자들은
CDMA 단말기 가격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았다. 가령 중국내 도입되는 일부 단말기의
경우 한국과 비교해 2~3배의 고가로 책정되는 것은 물론 이미 1년이 지난 구형 모델이 판매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7월들어 베이징, 텐진, 난징, 항저우 등 주요 도시에서 모토롤라, 커지엔 등 10여종의 CDMA 단말기 가격이 평균 40%가량 인하됐다.
이 때문에 단말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고가였던 CDMA 단말기가 GSM 단말기를 가격으로 압박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가장 싼 CDMA 단말기 모델의 경우 788위엔에
구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CDMA 단말기 가격이 이처럼 급락하기 시작한 직접적인 원인은 중국의 양대 대형 가전 유통업체가 6월들어 단말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경쟁적으로 CDMA 단말기의 가격인하 경쟁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들어 몇몇 CDMA 단말기의 가격은 평균 1000위엔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같은 가격인하 움직임은 중국 전국의 대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젊은층 겨냥 공세적 마케팅 주효=또다른 요인으로는 차이나유니컴이 최근 신문·라디오·TV 등에서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광고캠페인이 젊은 층들에게 먹혀들어가기 시작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특히 기존 GSM 방식에 비해 벨소리와 메시지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이 젊은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다른 업체들들과의 공동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고객과의 접점이 넓어진 것도
요인으로 들 수 있다. 광동지역의 농업은행은 신용카드 고객들에게 포인트 점수의 규모에 따라 CDMA 단말기를 무료로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업계에서는 차이나유니컴이 이동전화 첫 사용자들은 물론 차이나모바일 등 기존
GSM 사용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 당분간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모바일, 버추얼머신 DB 플랫폼 출시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2002년 09 월 04일
아이모바일테크놀러지(대표 정재곤 www.imobiletek.com)는 모바일
자바 개발자를 위한 '버추얼머신' 기반의 데이터베이스(DB)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4일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PDA용 운영체제로 널리 쓰이는 윈도CE, 리눅스, 자바
등의 종류와 관계없이, 어디에서나 코드 수정 없이 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버추얼머신 기반의 챠트, XML, 전자지도 엔진 등을 제공하고 있어 개발자는 단시간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
이 회사 관계자는 "국내의 경우 PDA용 개발 툴은 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임베디드 비주얼 C나 비주얼 베이직"이라고 설명한 뒤 "우리의
플랫폼은 그간 모바일 영역에서 소외된 자바 개발자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 솔루션은 개발자를 위한 프리웨어 형태로 제공되며, 이 회사 홈페이지에서 구할 수 있다.
제이텔, PDA 액세서리 시장 공략 강화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2002년 09 월 04일
제이텔은 PDA용 액세서리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4일 발표했다.
제이텔은 이같은 방침의 일환으로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셀빅XG,
셀빅Dx, 셀빅Nx 등의 사용자를 위한 권총 멜빵형 가죽 케이스를 최근
출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셀빅XG의 휴대 방법을 모색하던 중 젊은 사용자층에서 멜빵 형태로 상체에 부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며 "이 아이디어를 채택한 이유에는 두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높이
평가된 것"고 말했다.
가격은 2만9천500원이다.
제이텔은 이외에도 셀빅XG 기종용 디지털카메라와 크레들, 스타일러스펜 3개 등을 20% 할인된 10만9천900원에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