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승 선생님!
지난 3월1일 중천선생님 3주기 추모식에서 말씀드린 중천선생님의 遺稿인 아래의 칠언절귀를 보내니, 선생님 遺作文集 정리에 첨가하여 주기 바랍니다.
贈咸炳洙博士
得失浮沈相換代 얻고 잃는 것 떠오르고 가라앉는 것 모두가 서로서로 뒤바뀌는 것
那知今否後爲泰 어찌 오늘의 否卦가 내일 泰卦로 뒤바뀔지 알겠는가?
吾人最貴身家安 우리에게 가장 귀한 것은 몸 건강하고 가족이 평안 한 것
莫使灰心誤勝敗 진정한 승패는 내 인생에 달린 것, 공연히 회심하여 자학하지 말기를 바라오!
(2004. 6. 28. 金忠烈)
<추신 : 위의 글은 국책연구원인 한국청소년개발원 원장에 지원했다가 낙선한 본인을 위하여 위로하기 위해 지어서 보낸 칠언절귀임.>
첫댓글 중천선생님과 사제간의 지극한 사랑을 이렇듯 한시로 정을 나누는것에 더욱 애틋함이 보입니다. 모쪼록 함박사님도
건강 꼭 회복 하셔셔 맡제자로써의 중심을 잡아 주시길 기도 드립니다. 한시가 너무 좋습니다 저도 외우면서 새겨
두겠습니다.
멋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