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 정말 매 경기 볼수록 점점 발전해가는군요! 출전 시간에 비례한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골밑 무브로 파울 유도에 이은 자유투 성공, 픽앤롤을 통한 받아먹기 득점, 앨리웁 덩크, 페이스업에 이은 점퍼, 페이더웨이(헐??) 그리고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까지 할 수 있는 건 다 했습니다. 리바운드도 9개! 아마 제 기억이 맞다면 리바운드도 커리어 하이인 듯. 아쉽게 더블더블을 놓쳤지만 ㅠ 요즘 힉슨이 우리에게 주는 즐거움은 상상 그 이상입니다!
아아.. 반면 조금 실망스럽기도 했던 다넬 잭슨입니다.
오늘 샼과 바레쟝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간만에 14분 정도 출장 시간을 받은 잭슨..
그러나 그 짧은 시간 동안 턴오버 4개를 퍼부었네요.
트레블링 2개, 쓰리세컨 1개, 공격자 파울 1개..
14분 출장해서 5득점 1리바운드 1블락 4턴오버 4파울을 기록하면서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잭슨이 있어줘서 샼과 바레쟝의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힉순&잭순: 사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 둘은 저한테 있어서 한데 묶여 나오는 세트 같은 존재였습니다.
마치 햄버거 세트에 딸려나오는 콜라의 빨대와 감자튀김의 토마토 케챱 같은 존재들이었달까요.(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티 안 나는..)
힉슨이 선발 출장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점차 둘의 존재감이 달라지기 시작하네요.
샼과 바레쟝이 언제쯤 돌아올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내일 경기에서라도 잭슨이 오늘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그 이후가 보장될 것 같습니다.
2. 르브론
오늘 전반에는 포스트업 놀이, 자유투 놀이, 패스 놀이를 즐기던 브롱이가
3쿼터에 연속 3번 점퍼를 꽂아넣더니 돌파와 점퍼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아주 멋진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역시 괴수.
특히 포스트업의 위력은 날이 갈수록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포스트업 자체로 득점은 많지 않지만 파울 유도에 이은 자유투 득점과 체력 세이브 효과까지 톡톡히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샼한테 뭔가를 배운 것 같은 느낌도 들고 ㅋ 아무튼 잘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신체를 효과적으로 쓰는 법을 알아가고 있는 것 같네요. 엘보우에서 골밑까지 힘으로 쭉쭉 밀고 들어가는 통에 수비는 죽을 맛일 것 같습니다.
요즘 가장 놀라고 있는 모습은 바로 자유투입니다. 초반에는 지난 시즌과 별 다를 바 없는,
아니 오히려 더 못한 모습을 보였는데, 올랜도 전부터 자유투 폼이 아주 깨끗해보이더만
5연승을 하는 동안 자유투 성공률이 80!!!%입니다. 아직 초반 기록 때문에 기록 자체는 크게 눈에 띄지 않지만
이런 자유투 감을 계속 이어간다면 시즌 후반 쯤에는 정말 꿈의(!!) 80%대 진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특히 놀라운 것은 쓰리 세컨으로 얻는 자유투를 자연스럽게 던지러 가는 브롱의 모습 ㄷㄷㄷ
더불어 36초를 남기고 롸드맨 머리 위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풀업점퍼(대략 그래 보였음..)를 성공시켰습니다.
요즘 브롱이를 보고 있노라면 뭔가 절박해 보이기보다는
'이거나 해봐야지'하는 듯한.. 뭔가 연습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0-;;
3. z옹
우리의 일가옹께서 샼옹이 부상으로 빠진 틈을 타 슛감각 회복에 열을 올리고 계십니다.
오늘 14득점, FG 7/12를 기록하셨습니다. 얼마 전 0/9의 대수모에 비한다면 많이 끌어올리신 거 같습니다.
시즌 초반에 샼옹과 더 손발을 맞춰볼 수 없다는 것은 아쉽지만, 대신 z옹의 슛감이 살아나는 것은 충분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샼옹까지는 아니더라도 바레쟝은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힉순&잭순에게 기회를 많이 주는 것도 좋지만요.
4. 아쉬운 4쿼터 경기력
전반 혹은 3쿼터까지 두 자리 점수차를 유지하다가 4쿼터에 따라잡히는 일이 많네요.
아직 보는 눈이 짧아서 왜 유독 4쿼터에 따라잡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ㅠ(노력중입니다 ㅠㅠ)
대략 상대의 빠른 공격에 많이 당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문과 파커의 보강으로 브롱이는 충분히 휴식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전 같으면 브롱이가 40분 이상 뛰어야 했을 수도 있지만, 그런 사태는 벌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38분 정도로 적당한 시간을 출전했네요.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웨스트는 오늘 플로어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너무 자주 빠져서 그런지 팀 플레이에 적응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힘내라 웨스트!
후반전도 재밌었습니다 ㅎ 힉슨이는 아무래도 아직 스스로 공격 기회를 만드는 선수는 아니라 야투율은 높아야죠 ㅎ 그치만 마무리 능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탁월해지는 듯 합니다. 2~3년 후에 포스트업 1대1 득점 기술도 익히게 된다면 엄청난 공격 무기로 성장할 것 같습니다 ㅎㅎ
좋은 글 잘봤습니다. 힉슨과 깁슨의 최근 활약이 기분 좋아지네요. 이 두선수의 활약이 캡스의 우승에 대한 연결고리가 되어줄꺼라 믿고 있습니다. 힉슨이 득점에 뛰어난 자질을 계속해서 보인다면 바레장이 벤치에 앉는 날이 조만간 올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기분 좋은날입니다^^
깁슨은 이미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줬듯 대단한 강심장이죠 ㅎ 시즌 초반부터 쭉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플옵에서의 모습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사실 힉슨에 대해서는 2년 정도는 더 걸려야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성장 속도가 무시무시하네요. 분명 둘 다 말씀하신데로 클블의 우승과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선수들인 것 같습니다 ^^
전 정말 소녀시대를 기대했다가 울컥할뻔 했네요..^^ 잭슨이가 힉슨이 너무 잘나가니까 자신도 잘보이기 위해서 성급한 모습을 보이더군요...실수도 하고...하지만 후반후에가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기뻣 습니다. 그나저나 브롱이 후반에 20점 넣었더군요 생각대로 하고싶은데로 하는 브롱이네요^^
첫댓글 좀 Big한 소시군요ㅋ 힉슨은 얼핏 모비스의 브라이언 만득이 닮았네요-
캐동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볼때마다 그생각했어요ㅋㅋ
공감가는군요 ㅋㅋ 얼핏얼핏 봤는데 느낌이 비슷한 듯? ㅎ
깁슨의 고비때마다 3점이 큰 역할을 했죠. 모윌은 오늘 득점은 적었지만 오늘경기같은 모습도 좋아보입니다. 팀의 1옵션은 킹이니까요.
그러고보니 깁슨 얘기는 안 했네요.. 깁슨이 눈에 띄는 활약은 크게 없었지만, 딱 중요한 고비의 순간마다 넣어줬죠. 모도 중요한 순간에 레이업을 넣어줬구요. 오늘은 힉순이 너무 눈에 띄어서 코멘트를 넘어갔지만, 모와 깁슨의 활약도 매우 좋습니다 ^^
아_ 연승의 기쁨!! ㅋ 오늘 경기 집나오기전 잠깐 봤는데요 (샥 사마는 벤취에 양복입고 -_-;) ㅎ _ 이길 줄 알았어요 !! ㅋㅋ 클블 화이팅!! ㅋㅋ
그래도 4쿼터에 1점차까지 쫓기면서 고생이 많았죠 -0-ㅎ 샼옹께선 복귀하는데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군요 ㅠ
힉슨 야투가? ㅎㄷㄷ~;; 팀 야투도 무슨 게임도 아니고~ㅋ 오늘 경기 전반밖에 못본게 아쉽네요~ㅠ.ㅠ (후반전 다운받아서 봐야 할듯~ㅋ)
후반전도 재밌었습니다 ㅎ 힉슨이는 아무래도 아직 스스로 공격 기회를 만드는 선수는 아니라 야투율은 높아야죠 ㅎ 그치만 마무리 능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탁월해지는 듯 합니다. 2~3년 후에 포스트업 1대1 득점 기술도 익히게 된다면 엄청난 공격 무기로 성장할 것 같습니다 ㅎㅎ
역시 클블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초반에 3패를 하면서 흔들리나 싶더니 어느새 8승 3패로 리그 상위권을 마크하고 있으니까요 초반에 여러가지로 세팅을 했던만큼 이제 제대로 탄력을 받을거라고 기대합니다 ^^
탄력을 받아야 하는데 선수들이 또 줄줄이 부상이네요 ㅠ 문과 바레쟝은 빠르게 복귀할 것 같지만 샼옹께서 시간이 좀 걸리실 것 같으니.. 하지만 최근에 슈터들의 슛 감각이 굉장히 좋으니 연승 행진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ㅎ
좋은 글 잘봤습니다. 힉슨과 깁슨의 최근 활약이 기분 좋아지네요. 이 두선수의 활약이 캡스의 우승에 대한 연결고리가 되어줄꺼라 믿고 있습니다. 힉슨이 득점에 뛰어난 자질을 계속해서 보인다면 바레장이 벤치에 앉는 날이 조만간 올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기분 좋은날입니다^^
깁슨은 이미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줬듯 대단한 강심장이죠 ㅎ 시즌 초반부터 쭉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플옵에서의 모습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사실 힉슨에 대해서는 2년 정도는 더 걸려야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성장 속도가 무시무시하네요. 분명 둘 다 말씀하신데로 클블의 우승과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선수들인 것 같습니다 ^^
샼은 정규시즌에 무리하게 출전하지 않고 체력 세이브해 두는 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얼굴 안까먹게 가끔 얼굴이나 비추고. 힉슨이 요즘처럼만 해준다면 더이상 바랄게 없겠네요.
그래도 정규시즌에 충분히 손발을 맞춰놔야 플옵에서도 샼옹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겠죠 ㅎ 물론 부상인데 무리하게 빨리 출전할 필요는 없을 것 같구요. 요즘은 여유가 좀 있네요 ^^;
전 정말 소녀시대를 기대했다가 울컥할뻔 했네요..^^ 잭슨이가 힉슨이 너무 잘나가니까 자신도 잘보이기 위해서 성급한 모습을 보이더군요...실수도 하고...하지만 후반후에가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기뻣 습니다. 그나저나 브롱이 후반에 20점 넣었더군요 생각대로 하고싶은데로 하는 브롱이네요^^
저도 얼핏 보고 응? 했다가 실망해서 올려봤습니다 -_-;;; ㅋ 정말 브롱이는 요즘 대단히 여유롭게 농구하고 있는 것 같아요. 생각한 데로 하고 있네요 ㅎㅎ
자마리오의 슛감도 상당히 좋더군요. 모와 르브론이 빼주는 노맠슛을 쏙쏙 넣어주고 있더군요. 수비는 잘 모르겠지만..........그리고 앤써니가 달론테보다 확실히 선발로 좋은 모습 보여주는거 같은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당분간은 주전 슈팅가드로 파커가 나올 것 같습니다. 웨스트는 요즘 슛감도 안 좋고 하니 당분간은 백업으로 10~20분 정도 나오면서 감을 찾는 게 나아보이는 듯 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