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치료의 역사
웃음치료는 고대에서부터 시작 되었다고 할 수 있지만, 본격적인 태동은 강직성척수염을 앓고 있던 노먼 커즌스 박사의 《질병의 해부》라는 저서를 통해서였다.
노먼 커즌스는 웃음요법의 과학성을 인정하지 않던 의학계에 웃음치료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스탠포드대 의과대학의 윌리엄 프라이 박사는 웃음치료에 대한 체계를 세우고, 《치료제로서의 웃음》이라는 저서를 발간했다.
또한 캘리포니아주립대 간호대학 교수이며 간호사였던 베라 로빈슨 박사는 최초의 웃음학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유머와 의료진》을 발간했다.
1986년 캐나다 심리학자인 허버트 레프코트와 로드마틴은 《유머와 라이프 스트레스》라는 책에서 스트레스와 정서 반응에 대한 연구결과를 밝혔다. 스트레스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유머와 웃음이었다.
웃음치료는 캘리포니아주 로마린다 의과대학의 리버크와 스탠리 탠 교수에 의해 의학적 근거가 입증되어 전환기를 맞게 된다. 두 사람은 웃음과 면역체계에 대한 연구로 전 세계 의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1시간가량 코미디를 보고 나면 병원균을 막아내는 감마인터페론이 200배나 증가했다. 이들은 웃음치료야말로 진짜 의학이라고 주장한다.
웃음간호의 효시자인 패티 우턴은 웃음간호 교본을 두 권이나 저술했고, 웃음 부대를 조직해 병실을 돌면서 환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웃음치료는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확산되기 시작해 기업 경영에도 도입되고 있다. 웃음치료를 일반 대중에 보급하는 데 공헌한 사람은 인도의 가정의학과 의사 마단 카타리아다. 그는 1995년 3월, 웃음클럽 인터내셔널을 창설했다. 지금도 웃음요가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전하고 있다. 그는 치료적 의미의 웃음이라기보다는 건강운동으로서의 웃음을 활발히 보급하고 있다.
임상적으로 웃음치료를 보편화시키고 있는 사람은 스티븐 윌슨이다. 윌슨은 카타리아의 웃음요가를 심리학적ㆍ임상적으로 발전시켜 웃음치료를 향상시켰다. 현재 전 세계에서 웃음클럽(World Laughter Tour. Inc)을 운영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웃음치료 역사는 길지 않다. 환자를 위한 웃음치료가 국내에 최초로 소개된 것은 에덴 요양원에서 암 환자 중심의 웃음치료를 실시했던 김형준 치료사에 의해서였다.
이후 2004년 7월 한광일 박사가 2박 3일간의 교육을 통해 30명의 웃음치료사를 배출했다.
이후 2~3년 사이에 웃음치료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기관은 300여 곳으로 늘어났다. 2007년 현재는 의료 중심 웃음치료뿐만 아니라, 교회 중심의 성경적 웃음치료도 찾아볼 수 있으며 레크리에이션 분야에도 접목되고 있다. 웃음요가부터 웃음태교, 웃음치료사 자원봉사단체까지, 웃음치료는 양적으로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
웃음치료를 정식 진료 과목으로 인정하는 병원은 아직 없다. 다만 서울대학교 병원 가정의학과에서는 의사들의 정확한 진단 하에 개인 혹은 그룹 웃음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웃음배우기***
인상을 바꾸는 웃음을 배워보자. 표정근 가운데 으뜸인 입 꼬리 당김근을 탄력 있게 만드는 법이다
1단계 : 사랑해웃음 엄지와 검지를 벌려 좌우 입술 끝에 얹어놓은 후 입술 끝을 살짝 잡아 올리며 “사랑해”“고마워”“좋아해”등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말을 한다. 이렇게 10초간 입 꼬리를 올리고 나서 10초간 이완한다.
수축과 이완이 중요하다. 모든 근육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야 탄력이 생기고 피로를 줄일 수 있다. 수축만 시킨다면 근육에 젖산이 쌓여 뻐근할 것이고, 실컷 웃었는데도 짜증이 날 수 있다.
2단계 : 오케이웃음 최대한 입을 작게 한 상태에서 “오”소리를 내고“케이”소리를 내면서 입을 최대한 옆으로 벌리고 입 꼬리를 올린다. 이때 손가락도 같이 튕겨주면 더 신나는 입 꼬리 당김근 훈련이 된다.
하루 10회 이상 3주간 연습하라. 확연히 달라져 있는 내 자신을 만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인상이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명지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은 국내 최초로 유머웃음치료학 석사 과정을 개설하여 현재 많은 학생들이 웃음과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