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희망과 번영만을 생각합시다"현진 법회장 신년사 (2025.1.5)

[현진]

신 년 사


마하반야바라밀

불광형제 여러분,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았습니다. 뱀은 예로부터 지헤롭고 현명한 동물로 인식되어 왔고, 푸른 뱀은 희망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푸른 뱀의 상서로운 기운을 받아 새해에는 혜담스님을 비롯한 불광형제 여러분 모두 부처님의 가피 속에서 항상 건강하시고 귀한 소원 두루 성취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가 더욱 행복하고 세계는 보다 평화로워지기를 바랍니다.

신년 첫 법회로의 발걸음. 현진 법회장님께서 현문 수석 부회장님과 함께 밝은 표정을 지으며 보광당을 향하고 있다

언론보도를 통해서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 일요일에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의 여객기 사고로 탑승자 179명이 사망하는 슬픈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금강경 독송팀에서는 지난 월요일부터 국가애도기간이 끝나는 어제까지 매일 대웅전에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의 슬픔을 애도하고 위로하기 위해 무상게와 영가축원문을 봉독하였습니다. 불광형제 여러분께서 개인적으로 희생자를 위해 기도를 하신 분도 많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친애하는 불광형제 여러분!

지난 해 우리는 불광법회 창립50주년을 맞이하여 『불광운동과 한국불교의 나아길 길』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세미나에서 모아진 의견도, 불광법회의 대중이 불광사의 주체라는 사실과 출가자의 청정성 회복을 위한 출발점은 사찰의 재정투명화이고 이를 위해서는 스님과 재가자가 함께 사찰재정을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세존이 곧 반야바라밀이고 반야바라밀이 곧 세존이다"의 신년 첫 법어를 열어주시는 혜담스님

작년 10월 일부 문도스님들께서도 실질적인 재정투명화를 강조하는 입장문을 발표한 사실은 청정수행자이셨던 광덕 큰스님의 DNA가 문도스님들에게 아직 살아있음을 입증하는 것이었습니다. 새해에는 이러한 움직임이 불교계에 확산되어 현 사태도 올바르게 해결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존경하는 불광형제 여러분!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광덕 큰스님의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이라고 하는 반야바라밀 가르침을 공부하는 불자입니다. 그러므로 빛나는 지혜와 지극한 자비와 막힘없는 위력이 우리 생명에 너울거리고 있음을 믿고 항상 희망과 번영을 생각합시다. 이러한 우리의 믿음에 따라 개개인의 꿈은 이루어지고 불광법회도 더욱 밝고 희망차게 발전할 것입니다. 설령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은 우리를 더욱 성숙시킬 것입니다. 그 결과 우리의 삶은 더욱 행복하고 불광법회도 자애로운 지도자를 모시고 보다 많은 스님들이 신뢰받고 존경받는 세상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년 세알 및 포살, 성도광명일 법회 동참 불광 형제들이 보광당을 꽉 메우다

사랑하는 불광형제 여러분!

중생이 아프면 보살도 아프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를 실천하는 불자로서 모든 중생에게서 무한한 부처님의 덕성을 보고 모든 중생을 받드는 보현행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십시다. 나와 내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에게도 관심을 갖고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면 좋겠습니다. 내가 깨친 후에 주변을 보살피는 것이 아니라 이웃에게 이익과 행복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 자체가 수행으로서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길이라는 점을 믿고 실천하십시다. 또한 깨어있는 불자로서 부처님 법을 훼손하는 모습을 외면하지 말고 불법을 지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십시다. 이러한 노력이 불광의 정상화를 앞당기고 부처님 가르침을 더욱 널리 퍼지도록 할 것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불광법회와 함께 하시고 불광법회를 위해 헌신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불광의 스님들과 형제 여러분 모두 부처님의 가피 속에 나날이 보람되고 좋은 날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불기2569(2025)년 1월 5일

법회장 현진 박 홍 우 합장

대망의 을사년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마음]

현진 거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현진]

네 늘 애쓰심에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