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제6대 단종의 영원한 휴식처 영월 1경 장릉 #1
2022.12.2(금) 오전 9시 40분 부터 약 30분간 영월 선돌 탐방을 마치고
조선 제6대 단종의 영원한 휴식처인 장릉으로 이동하여
10:20~11:20 약 1시간 동안 장릉 및 단종역사관을 탐방한다.
단종(端宗 1441~1457)은 제5대 문종의 아들로 태어나
1452년 문종이 재위 2년 4개월 만에 승하, 12세의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다.
태어난 다음날 어머니 현덕왕후가 출산 후유증으로 승하, 6세에는 조모 소헌왕후 승하로,
왕대비와 대비 조차 없으니, 수렴청정도 불가한 상황에서 고명대신의 도움을 받는다.
1453년 작은 아버지 수양대군(세조)이 계유정난으로 실권을 완전히 장악하자,
1455년 세조에게 왕위를 선위하고 상왕으로 물러나 수강궁에 머문다.
1456년 성삼문, 박팽년, 하위지 등 사육신이 시도한 단종 복위운동은 실패,
1457년 단종은 노산군으로 감봉, 영월 청령포로 유배(6/28 도착)
두달 후 장마로 영월부 객사 관풍헌으로 거처를 옮기고, 영월 유배 4개월만인 10월 24일 酉時
세조의 賜死로 단종은 폐서인되어 17세의 어린 나이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다.
영월 호장 엄흥도는 멸문지화의 화를 감수하고라도 인륜을 앞세워 몰래 시신을 수습,
동을지산 자락에 노루가 점지해준 자리에 매장 후, 홀연히 자취를 감춘다.
1541년(중종 36) 영월 군수 박충원에 의해 단종묘를 찾게 되어 致祭한다.
241년이 지난 숙종 24년(1698) 복위, 묘호를 端宗 능호를 莊陵이라 한다.
10:20 장릉 주차장에 도착한다.
영월 장릉(莊陵) 입구에 있는 분홍색의 이정표
장릉 관광안내소
입장료는 성인 1인 2,000원 이지만 총14명중 국가유공자 및
65세 이상 경로 혜택(신분증 제시)으로
3명만 입장료를 발권한다(6,000원)
영월 장릉(莊陵)입구의 하마비(下馬碑)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
여기서 인(人)과 원(員)은 모두 사람을 지칭하는 대명사로
인(人)은 관직이 없는 사람이고 원(員)은 관직이 있는 사람을 뜻한다고 한다.
신분의 지위고하(地位高下)를 막론하고 누구나 타고 있는 말이나 가마에서 내리라는 의미이다.
조선왕릉 세계유산 표시석
2009년 6월 30일 장릉을 포함한 조선왕릉 40기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박충원 낙촌 비각
종종때 영월군수 박충원이 노산군 묘를 찾은 일에 대한 사연을 기록한 비석이다.
1973년 박충원의 충신됨을 후세에 널리 알리기 위해 건립되었으며
낙촌은 박충원의 호. 前에는 박충원 정려각이라 불렀다.
박충원은 중종26년 문과에 급제하였으며 사후에 문경공이란 시호을 받았다고 한다.
야사에 의하면, 중종 11년(1516) 노산묘를 찾으라는 어명으로 묘를 찾아 치제하였으나,
그 후 방치되었으며 영월 군수가 도임하면 원인 모르게 죽기를 7인에 이르게 된다.
중종 36년(1541) 영월 군수로 부임한 박충원은 郡吏들의 피신 권고에도 불구하고 의관정제하고 앉았는데,
단종대왕의 현몽으로 꿈을 꾸다가 깨어나 날이 밝기를 기다려 단종묘소를 수소문하여
엄흥도 후손 도움으로 찾은 곳이 꿈 속에서 본 바와 같아 봉축하고 치제하였으며,
그 후로는 군수가 부임초에 죽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단종역사관
단종의 탄생과 유배, 죽음과 복권에 이르는 단종 관련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2002년 문을 연 단종역사관은 조선 제6대 단종(재위 14562~1455)의 생애와
사육신의 충절을 되새기기 위해 세운 전시관으로
단종이 잠들어 있는 세계유산 조선왕릉(사적 196호)내에 위치해 있다.
1층 전시실은 단종의 세자 즉위에서 부터 단종대왕으로 복권되기까지 의 일대기를 볼 수 있다.
단종어진
문종실록
정식 이름은 문종공순대왕실록이다.
전선 제5대 왕 문종 재위 2년 4개월 동안에 일어난 역사적 사실을 편년체로 수록한 사서이다(복제본)
단종 금보.정순왕후 금보
단종이 승하한 해에는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어보를 제작하지 않았으나
1698년 단종이 복위되자 시호를 올리고 제작한 어보이다.
정순왕후 금보 역시 1698년 왕비로 복위되자 제작한 어보이다.
단종실록
조선 제6대 왕 단종 3년 2개월 간의 역사를 편년체로 기록한 사서이다.
처음에는 노산군 일기였으나 숙종때 단종이 복위되자 단종대왕실록으로 개창하였다.
장릉지
윤순거가 지은 노릉지를 박팽년의 9대손 박경여가 권화와 함께
단종복위 과정 및 사육신 복관 등의 과정을 추가 기록한 책이다.
사육신의 한 분인 성삼문(1418~1456)의 시문집인 매죽헌선생집(우)
단종을 위하여 절의를 지킨 생육신 이맹전(1392~1480) 문집인 경은리고(좌),
생육신 조려(1420~1489)의 시문집인 어계일고(우)
육지속의 작은 섬인 영월 청령포
영월군 남면 광천리에 위치한 단종의 유배지로 2008년 국가지정 명승지 제50호로 지정되었다.
<월중도>중 <자규루도>
관풍헌 동남쪽에 있는 누각인 자규루를 그린것으로 자규루는
1605년(선조38년) 홍수때 유실되었으나 1791년(정조15) 중건하였다.
<월중도>중 <장릉도>
단종 장릉을 중심으로 청령포, 관풍헌, 자규루, 창절사 등 8곳의 명소별 배치 안내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