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지 516 -
오늘은 목회사관학교 강의준비와 금요 세미나 및 주일 설교를 준비하는 날이다.
준비의 날이다. 그런데 오늘 멀리 양주의 예닮제자교회 수요예배를 섬기는 날인지라 설교준비가 하나가 추가되어 준비하는 일에 부담이 되었던 날이다. 그래서 그런지 허리가 아파서 오전 준비를 마치고는 잠시 쉬어야 했다.
준비의 날이 쉬는 날로 바뀌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오늘 해야 할 일들을 마치고 멀리 양주까지 열심히 달려가 수요예배로 함께 참여하여 말씀을 전하였다. 바쁜 일과를 마치고 저녁에 참여한 귀한 성도님들의 얼굴을 뵈오니 얼마나 감사하고 안쓰러운지... 주님을 사랑해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나와서 주님앞에 예배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열심히 하늘부흥을 외치고 왔다.
이제 나는 오직 한 단어를 외칠 것이다. '하늘부흥'
이것이 내가 힘써 외쳐야 할 소리다. 이 시대에 작은 교회안에 하늘부흥이 일어날 것이다.
최선을 다해 외치고 나서 목사님과 잠시 다과를 나누고 내일의 일정이 있어 바삐 달려오는데 새로운 길을 오다가 길을 잃어 더 늦게 도착했다. 네비에 순종해야 하는데 순종하지 않고 내 고집대로 가다가 그리 되었다. 믿어야 하는데 믿지 못함이 문제였다.
암튼 오늘도 수고했다. 이제는 주님께 맡겨드린다. 주여, 일하여 주소서. 내일의 일정도 주님이 인도하소서. 믿고 맡김을 새로이 배운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