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쪽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명상이나 기공등을 접하게 됩니다.
저 역시 이런 분야들에 꽤 관심을 가지는 편이였습니다.
그래서 수준이랄 것도 없고 보잘것 없는 성과이지만, 단전에 기를 모으거나,
기가 몸 안에서 움직이거나, 외부의 기운을 내 안으로 어느 정도 흡기하거나,
내 몸의 기운을 돌려 상대에게 유익하게 하는 정도의
진짜 기공사들이 보시면 웃긴다고 할정도의 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굳이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저의 경험을 말씀 드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단학이나 명상수련을 하는 분들을 만나면 듣는 이야기가 기감이 좋다는 소리를 듣는데
이는 뭐 대단한건 아니고, 일반적인 사람보다 기를 느끼는 감도가 더 낫다는겁니다.
저는 전에 증산도에서 말하는 주문수련이라는 것이나, 소위 도공이라는 것을
직접 테스트 해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좀 드리지요.
먼저 증산도에서 가장 중요하다 말하는 두개의 주문들
즉 태을주와 운장주를 놓고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정확한 실험을 위해 일단, 기운을 갈무리 하고, 기운이 도는가와, 외부기가 들어 오는가
두가지를 테스트 해봤지만, 전혀 기의 결집이나, 이동을 느낄수 없었습니다.
태을주의 경우 허기 즉 기가 움직이는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현상이 잠시 일어 났지만,
이는 단순한 착각 현상으로 진기의 움직임도, 외부기의 움직임도 아니였습니다.
운장주의 경우 일단의 외부기가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였지만, 靈氣(영기)였습니다.
일반적으로 귀신을 부르거나 다스리는 주문을 읽으면 영기가 느껴지게 되는데,
이는 주변에 있는 부유령(떠돌이 영혼)들이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부유령을 부르는 행동은 마치 분신사바와 똑같은 것으로
영매가 아닌 일반인들에게는 상당히 위험 할수 있는 행동입니다.
영이라고 해서 모두 좋은 기운을 가지는 것이 아닐뿐더러, 대게 부유령은
수련자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줄수 있다는 것은 상식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운장주는 무가에서 무당들이 사용하는 주문을 차용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반 수련자들이 함부러 사용해서는 안됨에도 이것을 읽게 하는 것은
도리어 귀신 장난을 당하게 하는 나쁜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운장주가 사용 되어도 좋은 경우는 두가지입니다.
악몽에 자주 시달리거나 자주 가위에 눌릴 경우 임시로 사용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기를 느끼시는 분들의 경우, 강한 사기나 귀기가 느껴질때 사용하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말씀 드리지만, 일반 수련자들에게 가르쳐서는 안되는 주문입니다.
다음으로 도공이라는 것은 치료기공을 흉내낸 것인데, 전혀 타당성이 없는 것입니다.
먼저 태을주로는 어떤 기운도 끌어 낼수가 없음은 말씀 드렸습니다.
또 손을 흔드는 행동은 손에 기를 집중 시키는 방법이라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기운을 퍼트리는 효과를 나타내므로 기운이 흩어지게 됩니다.
사람은 의지로 어느 정도까지 누구나 몸의 기운을 움직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 움직이는 것은 수련에 의해 모인 기운이나 외부기가 아닙니다.
자신이 태어 날때부터 형성되어 몸을 유지하고 있는 본신진기가 움직이는 것이지요.
이런 본신진기를 함부러 남에게 방사하는 것은 수련이 높은 분들도 꺼리는 행동으로
일반 수련자나 초보적인 수련자가 사용하는 것은 극도로 위험한 행동입니다.
이런 말씀을 굳이 드리는 것은 기공을 배우지 않아도 선천적으로 기가 도는 사람들은
자칫 자신의 본신진기를 함부러 방사하는 무모한 짓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기를 방사한다고 무조건 상대의 몸으로 들어 가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본신진기를 공중에 허망하게 흐트리는 결과가 되지요.
그래서 소위 증산도의 주문수련이나 도공은 타당성도 없고, 위험하기 짝이 없습니다.
마치 몸이 좋아지는 것 같고, 기가 움직이는 것 같은건 모두 착각에 불과합니다.
기공이나 명상을 배우려면 제대로 된 수련관에서 지도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