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송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서 [성남 김단혜기자]
성남의 행복한 노인이 있는 곳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자장선원이 운영하는 '황송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았습니다
올해로 개관 3주년을 맞이하는 복지관의 관장님은 29년전 출가하신 일운스님입니다
20여년전 사회복지학을 전공하신 스님은 차를 나누며 명상도 어르신과 함께 하시며
복지관을 드나드는 어르신들께 행복을 전파시키십니다
인생의 황혼기를 맞으신 어르신들 나이가 들면 무기력이 찾아오는데 이 시기를 문화생활을 비롯하여
예술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삶을 통찰하는 지혜를 찾게 된다고 하십니다
오늘 관장님이신 일운스님과 티 아트도 함께 하고 자원봉사자를 만나며
행복한 오월속으로 깊이 들어갔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상로 132(상대원동)
전화;031)731-5520~1
이용대상; 성남시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인 어르신(직접 오셔서 접수)
서류; 주민등록증, 등본, 기초생활수급자및 차상위증명서( 2층 사무실)
셔틀버스가 소형과 대형으로 나뉘어 상대원,단대오거리,은행동,사기막골 4코스가 운행됩니다
행복한 어르신이 계시는 따뜻한 지역사회
월~금요일; 9시부터~6시까지
토요일;9시부터~2시까지(일요일,법정공휴일은 휴관)
알림판에는 복지관 소식이 가득합니다
지난 석가탄신일에 치룬 행사로 연등이 달려 있습니다
불교조계종에서 운영하지만 종교단체가 아닙니다
불교행사를 강요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평생교육의 장인 문화교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황송노인복지재단은
건강,취미,교양,정보화교육으로 나뉘어 4개월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선착순접수로 마감됩니다
바둑교실과 장기교실입니다
어르신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탁구교실이랍니다 입문,초급,중급반이 있습니다
한 켠에는 당구교실도 있습니다
물리치료실과 체력단련실입니다
에어로빅반과 인터넷반입니다
이외에도 가야금,피아노, 노래교실을 비롯하여
영어, 중국어, 일어, 한문반
시낭송반도 있습니다
복지관 관장님 일운스님입니다
수려한 외모에 일운스님은 차담시간을 즐겨하십니다
이곳에서는 Tea-Art 시간이 있어서 어르신들과의 명상을 시간을 갖는답니다
스님과의 차담시간은 길게 이어집니다
차가 연결해주는 예술의 세계 소통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녹차를 발효시킨 구수한 맛의 황차입니다
오늘 공무원자원봉사단과 함께 오신 중원구청장님과도 차 한 잔 나누었습니다
지난 42회 어버니날에 성남시장님으로 부터 표창패를 받았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흑미밥에 쇠고기 무국, 마파두부와 돈나물샐러드, 마늘쫑볶음 김치...
오늘의 자원봉사자는
회원6명을 비롯하여 중원구청자원봉사단10명 개인봉사 1명 모두 17분이 수고하십니다
하루에 점심을 드시는 어르신이 대략잡아 500명
1년에 황송노인복지관에서 소비하는 식사량만도 300가마가 된다고 합니다
황송미 삼백석이라는 후원나눔축제도 열립니다
11시 20분 어르신들은 이렇게 대기하십니다
일운스님과 중원구청장님 오늘의 봉사자분들과 화이팅을 외칩니다
봉사자의 행복한 얼굴은 행복한 마음으로 어르신께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참 좋은 인연의 봉사자 모습입니다
오늘의 메뉴가 완성되었습니다
쇠고기 무국이 시원해 보입니다
지금부터 500명의 식사준비로 정신없이 점심시간이 흘러갑니다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빠르게 움직입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지정석도 마련되어있습니다
비교적 조용한 가운데 점심을 드십니다
친구분들과 함께 맛있고 훈훈한 정으로 드시는 한 끼 식사에
어르신들의 행복한 하루가 펼쳐집니다
저희도 어르신과 함께 냠냠 맛있게 먹었습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렇게 따뜻한 마음으로 자원봉사자와 함께
나누는 밥 한 그릇
참 ~~ 좋은 인연입니다
첫댓글 어머나~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내내 미소짓게 하네요~^^
오랜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