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사진 왼쪽부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오바마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지우마 호세프(맨 오른쪽) 대통령 당선자와 함께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하루동안 데이비드 카메룬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연방총리, 오바마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루이스 이나씨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첫 정상회담으로 데이비드 카메룬 영국총리를 만나 서울 G20 정상회의, 양국간 교역·투자증진, 한-EU FTA 및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정상은 지난 10월 서명된 한-EU FTA 발효시 양국간 교역·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면서 한-EU FTA가 예정대로 내년 7월1일 발효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앙겔라 메르켈 독일연방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재생에너지, 과학기술 협력, 민간경제협력 활성화 등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서울 G20 정상회의 주요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또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과 정상간 오찬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의를 마무리 짓지 못한 반면, 전통적으로 가장 중요한 이슈인 한미 동맹은 여전히 굳건함을 재확인했다.
오후에도 이 대통령은 후진타오 중국주석과 한·중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 서울 G20 정상회의, 최근 한반도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G20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후 주석의 적극적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으며, 후 주석은 의장국인 한국의 정상회의 준비 노력을 평가하면서, 서울 G20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루이스 이나씨우 룰라 다 실바`브라질연방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G20에서의 공조 △양국간 포괄적 협력동반자관계 강화 △교역·투자 증진 등 제반 분야에서의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이 우리의 중남미 최대교역(약90억불) 및 최대투자(누계투자액 약22억불) 상대국가로서 최근 우리기업의 자동차, 철강 분야 대규모 투자프로젝트들이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양국의 경제규모를 감안 향후 5년내 양국간 교역과 투자가 배가되도록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룰라 대통령도 “양국 관계가 괄목할 수준으로 확대 발전되고 있음에 만족하며, 양국간 과학기술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첫댓글 미래에 많은 발전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