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장성군 서삼면 향우회 원문보기 글쓴이: 웰빙하우스
'정력에 좋은음식' 진실과 오해 |
최고의 정력제라고 알려진, 값비싼 물개 해구신(海狗腎)에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미미한 정도의 남성호르몬이 함유돼있을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는 정력제의 실체는 도대체 무엇일까?
개고기, 장어, 뱀, 사슴 등 이른바 ‘스태미나 식품’은 대부분 고열량, 고단백, 고지방이기 때문에 체력을 보강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이 식품 속 지방은 남성호르몬과 DHEA와 같은 스테로이드 계열의 생식 호르몬 생성에 도움을 주므로 적당한 섭취는 도움이 된다.
AG 클리닉 권용욱 원장은 “영양섭취가 충분하지 못했던 과거에는 스태미나 식품을 섭취하면서 체력을 보충했고, 체력은 정력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므로 예전부터 정력제로 간주돼 왔다”며 “특히 소나 돼지고기가 귀했던 시절엔 생활 속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뱀이나 개고기가 체력과 정력을 증진시켰을지 모르지만 현재는 아니다”고 말했다.
오히려 스태미나 식품의 과잉 섭취는 정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남성 발기의 핵심은 혈관인데 육류에 함유된 콜레스테롤 등이 혈관에 손상을 입히기 때문이다. 권 원장은 “따라서 스태미나 식품의 지나친 섭취는 자제하고, 먹더라도 지방은 빼고 단백질만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력에 좋은 채소로 알려진 부추, 마늘, 복분자 등도 정력보다는 혈관에 좋은 식품이다. 부추에 매운 맛을 내는 ‘황화알릴’ 성분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결과적으로 발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황화알릴은 또한 비타민B1과 결합하여 ‘알리티아민’을 만드는데, 이것은 피로를 회복하고 활력을 북돋게 하므로 간접적으로 성욕과 정력을 증진시킨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도 혈관을 확장시켜 혈전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고, 남성호르몬과 다른 호르몬 등 호르몬 분비를 자극해 정자 수를 증가시킨다.
먹고 나면 요강이 뒤집어질 정도로 소변 줄기가 세진다는 ‘복분자’는 옛날부터 한방에서 정액과 소변 양이 많아진다고 해서 정력제로 사용돼 왔다. 물론 복분자 속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비타민C 등이 혈관내벽을 손상시키고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써 간접적으로 발기 능력을 증진시키지만 먹고 나면 즉각 정력이 세진다는 얘기는 아직 과학적 근거가 미미하다.
굴에 풍부하게 함유된 아연은 전립선에 많이 있으며, 정액의 일부를 구성하고 정자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 ‘섹스 미네랄’이라고 불린다. 아연은 또한 남성호르몬을 여성호르몬으로 바꾸는 ‘아로마테이즈’라는 효소를 억제하여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원활하게 기능하도록 돕는다. 굴 2~3개를 섭취하면 정자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아연의 하루 권장 섭취량(10㎎)이 충족된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영양관리센터 이금주 팀장은 “그러나 미량 영양소 아연을 지속적으로 많이 섭취했을 때는 몸에 축적돼 오히려 독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인삼의 사포닌 성분은 우리 몸에서 과산화지질을 형성을 막아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를 예방하는데, 일본과 한국에서는 정자의 운동성이나 정자 수를 증가시켜주고, 심인성(心因性) 및 혈관성 발기부전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들이 발표된 바 있다.
그러나 이처럼 효과가 입증된 인삼이나 굴도 먹은 즉시 효과가 나타나는 ‘즉효약’은 아니다. 이미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효과가 없으며, 체질에 맞지 않거나 과하게 먹었을 때는 오히려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고려대 비뇨기과 문두건 교수는 “정력식품으로 알려진 것들을 꾸준히 섭취하면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단기간에 너무 많은 섭취를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참고사항>~~~~정력에 좋은 식품~~~~
마늘
마늘이 몸에 좋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 마늘은 산삼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할 정도로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마늘은 각종 병 예방뿐만 아니라 성기능도 강화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마늘은 날 것으로 먹어도 좋지만 구워 먹으면 더욱 좋다. 한 끼에 3~5개 정도 꾸준히 복용하면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고 정력도 강화할 수 있다.
양파
동맥 경화 예방과 신장 기능을 증진, 그리고 위산 분비를 촉진하여 소화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양파의 유효성분인 비타민 A는 정자를 생산하는데 필요하고 비타민 B는 성활동을 장악하는 부교감 신경을 활발하게 하여 성생활에 도움을 준다.
미꾸라지
미꾸라지는 단백질이 우수하고 칼슘과 비타민 A,B,D가 많아 정력을 돋우어 준다. 겨울에는 흙탕물 속에서 먹이를 먹지 않고 동면하기 때문에 살이 빠져 맛이 없고 봄에는 산란기를 앞두고 먹이를 많이 먹고 살쪄 기름기가 올라 맛이 좋아진다. 따라서 미꾸라지 요리인 추어탕은 늦여름과 가을에 제 맛이다.
참깨
참깨는 체력 증강의 효력이 있는 매우 훌륭한 건강 식품으로 정력 식품으로 먹을 때는 흰콩과 대추,참깨를 같이 쪄서 말려 단자로 만들어 먹으면 더 좋다.
감자
감자는 강장의 효과가 있고 위를 활발하게 해 주며 폐와 신장의 기능을 돕기도 한다. 또 피로를 풀어 주기도 하고, 야뇨증과 땀을 흘리는 데에 좋은 효력을 발휘하여 정력 식품으로는 최고급이라고 할 수 있으며 미용식으로도 중시되고 있다.
부추
부추도 정력을 증강시키는 좋은 식품이다. 유정,몽정,조루증,호로 정약등의 증세가 있는 사람은 부추씨를 따뜻한 술로 복용하면 효과적이다. 양기 부족인 사람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공복시 부추씨를 약간의 소금을 넣은 온수로 꾸준히 먹게 되면 효과가 있다.
미나리
미나리는 식욕 증진에 효과가 있다. 미나리는 중년에게 좋은 식품이지만 섬유질이 많아서 치아가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미나리는 신선한 상태로 그냥 먹어도 좋지만 즙을 내서 먹어도 괜찮다. 마니리즙 한 잔에 꿀을 섞어서 마시면 위장에서 쉽게 흡수된다. 미나리는 부인병에도 좋다.
우엉
우엉은 위장의 묘약으로 검은색이 맛이 더 좋으며 영양가도 높다. 또 우엉은 힘을 강하게 하고 부인들의 피를 맑게 하며 임산부의 젖을 풍부하게 해 준다.
해삼
인삼에 맞먹는다고 해서 바다삼이라고 부르고 있다. 수산 동물 중에서는 드물게 칼슘과 인의 비율이 이상적으로 되어 있다. 치아와 골격 형성, 근육의 정상적인 수축,혈액 응고 등 여러 가지 생기 작용에 필수적인 칼슘과 조혈 성분인 철분이 많다. 단백질이 우수하고 소화도 잘되기 때문에 어린이나 노인에게도 좋은 식품이며, 칼로리가 적어 비만증인 사람에게도 추천되는 식품이다. 혈압을 내리게 하는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참깨
예로부터 참깨는 오장을 보호하고 기력을 돕는 음식으로 널리 알려졌왔다. 그래서 환자나 병을 앓은 후 몸이 허약해진 사람의 기운을 북돋우기 위해 깨죽을 먹인다. 정력식품으로 먹을 때는 흰콩과 대추, 참깨를 같이 쪄서 말려 단자를 만들어 먹으면 더 좋다.
율무
율무는 옛날엔 약용보다 식용으로 많이 쓰였으나 율무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근래에 와서는 건강식품으로 쓰이고 있다. 율무는 정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고 피부 알레르기 치료에도 좋다.
땅콩
땅콩은 필수지방산이 풍부하여 콜레스테롤을 씻어내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심장병 고혈압 환자에게 알맞은 식품이다. 또 땅콩은 콩류 중 당질이 가장 적게 들어 있다. 단백질의 60%가 글로블린 형태로 들어 있으며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이 풍부하다. 비타민류도 B1, B2, E 등이 풍부하여 스태미나 식품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당근즙
당근은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다. 빈혈에 생당근을 갈아서 계속 복용하면 효과가 있으며 씨는 신장병에 좋은 이뇨작용이 있어 부기를 빼주기도 한다. 당근을 강정식품으로 먹으려면 당근과 사과 1개를 껍질째 갈아서 즙을 내고 꿀을 넣어 매일 아침 한 잔씩 장복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원기가 왕성해지고 몸이 더워지며 내장기능을 강화시킨다.
포도씨
포도는 소화기능을 돕는 효능이 있으며 이뇨작용을 한다. 한방에서는 그 씨를 강장제로 쓴다. 정력을 강하게 하기 위해 포도를 먹을 때는 과육보다는 씨가 좋은데 그냥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므로 씨만 빼서 볶아 가루로 만들어 꿀에 재워 먹으면 좋다.
더덕
더덕은 식용뿐 아니라 약용으로도 쓴다. 더덕은 칼슘과 인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인삼에 많은 사포닌 성분도 들어 있어 특히 강장, 강정식품이다. 위를 튼튼히 하고 폐, 비장,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켜준다. 정력을 키우는 데도 그만이다.
구기자술
구기자나무의 특이한 점은 잘 자라는 나무에서는 한해에 두 번 꽃이 피고 두 번 잎이 돋아나며 두 번 열매가 열린다는 것이다. 잎과 열매를 먹기도 하는데 주로 차나 술을 만들어 마신다. 구기자는 한약재이면서 민간요법에서도 널리 쓰이는데 특히 정력을 강하게 해주고 동맥경화를 예방해준다. 특히 ‘독신남자에게는 구기자술을 먹이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강정효과가 크다.
잣
잣은 칼로리가 높은 강장식품으로 비타민 E와 철, 인 등이 많이 함유돼 있다. 또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혈압을 내려주고 피부를 윤기있게 해준다. 잣은 옛날부터 신선들이 불로장생 식품으로 애용했다는 얘기가 있으며 오장을 강화하고 몸을 튼튼히 해주기 때문에 노인이나 환자에게도 좋다. 요즘에는 정력식품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
은행
은행은 식용과 약용으로 쓰이는데 특히 당질이 많으며 대부분이 전분이다. 은행은 예로부터 한방에서 진해제로 사용해 왔고 어린이 야뇨증에도 효과가 좋다.
연밥
연(蓮)이란 정말 버릴 데가 없는 식품이다. 연의 모든 부분은 약용과 식용으로 쓰이지만 그중에서도 연밥(씨)은 옛날 중국의 상류사회에서 미용식으로나 정력을 높여주는 강정식품으로 애용해 왔다. 또 밤참 대용으로 몇가지 한약재와 섞어서 먹었다. 연밥 30개, 감실 15g, 율무쌀 25g, 건조한 용안육 4g을 한시간 반쯤 달여서 꿀을 타 단맛이 나게 한 것을 건데기와 함께 먹는다. 이것은 훌륭한 강정식이다. 말린 용안육은 정신안정, 불면증에 좋은 한약재로 중국 청나라 서태후가 애용했다는 얘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