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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 문화의 원류 원문보기 글쓴이: 솔롱고
이 글은 언어 어원란에 나누어진 것들을 합쳐 재 편집한 내용입니다.
아래 내용은 재야 언어학자 고 우리 구길수 선생이 공무원 연수원에서 강의한 내용 중 특별난 내용은 제외하고 보편적
이고 평이한 내용 조각들을 편집한 내용입니다.
선생은 평소 우리 고문이나 말을 공부하려면 한자, 금문,갑골,이두,향찰,구결 등이 필수사항이라 강조하고,
우리의 말과 글은 단순한 표음문자를 넘어 뜻이 내포된 것으로 주장하였습니다.
아래 글들이 고대의 말이나 글이 기준이라 다소 투박하고 성적이고 여성비하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 순수한 우리말,글로 이름을 짖고, 정의란 무었인가 ? 와 같이 한 단어도 시대에 따라 그 개념을 다시 설정
하는데 한권의 분량을 소진하고 있듯이 말과 글이란 나름 진화 진행하고 그 중요성이 있다 하겠습니다.
또한 경상북부지역의 축약적이고 가려쓰는 말씨에 우리말과 글에서 그 속깊은 뜻을 음미하는것도 좋을것입니다.
제목의 (설)은 이러한 내용의 검증에 어려움 추후 연구 필요에 따라 '하나의 설'을 말합니다.
우리말과 글의 원리(설)
▪ 하늘 상징○으로 만든 우리 글자 ㅇ은 우선 그 입부터 하늘과 같이 둥글게 벌리고 소리를 내는 것인데, 우선 첫소리
'아'는 '하늘'을 의미하고, 이 하늘은 언제 누가 만든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있었으므로 '원초'가 되며,
이 원초는 다시 '처음'이 되고, 처음은 '새 것'이 되어 밝달임금(檀君)의 도읍지 '아사달'은 '처음 땅, 새 땅(달은 '음달
양달'할 때의 땅)'이 되며, 또 '아시빨래, 아시 김매기' 등에서처럼 '처음'이란 뜻으로 쓰이고,
또 '새 것'은 '어린 것'으로 말이 진화하여 '아우', '앗아비>아재비' 등 '작은 것'도 된다.
▪ ㅎ은 이 ㅇ에서 발달한 글자로 '하하, 호호' 등 웃음소리에 쓰이는 인간에게 가장 좋은 글자이며, '하늘, 하느님, 해'
등에 쓰이고, 우리가 한민족이라고 할 때의 '한'에서는 '크다, 희다, 밝다' 등 무려 20여 가지의 뜻에 쓰인다.
또 이 ㅇ과 ㅎ은 (ᅌ, ᅙ은 생략) 반드시 '하늘과 같이 원융무애한 것' 에만 쓸 수 있다. 즉, 땅처럼 걸림이 있다거나
사람처럼 서는 것에는 ㅇ이나 ㅎ으로 시작되는 말이 없다.(이하 생략)
▪ 다음 땅 상징 □과 이것이 분해되어 만들어진 ㄱ, ㅋ, ㄴ, ㄷ, ㅌ, ㄹ, ㅂ, ㅍ 으로 시작되는 말은 반드시 땅처럼
'물질적이고 걸림이 있는' 말에만 쓰일 뿐, 하늘과 같이 걸림이 없거나 원융무애한 말에 쓰이지 않으며,
또 '사람'에서처럼 '서다'라는 뜻이 있는 말에도 쓰이지 않는다.
ㅁ은 천부인으로 ㄱ, ㅋ, ㄴ, ㄷ, ㅌ, ㄹ, ㅂ, ㅍ의 대표이긴 하나 그 뜻은 '물보다 높은 땅'이 되어 '뫼(山)', '마당', '마루',
마나님', '마마' 등에 쓰인다. (이하 생략)
▪ ㄱ은 '가장자리'의 뜻이 있다. 세종 100년 후에 나온 한자사전 <훈몽자회(訓蒙字會)>에 '물건'이라는 物 자가 '갓 물'로
나와 있는데, 물건이란 '지표의 모든 것'이란 말이다, 그래서 '갓길, 가죽, 거죽, 겨집(女 訓蒙字會참고), 갓인애> 가시네,
겨(왕겨 등) 곁' 등에 쓰인다. (이하 생략)
▪ ㅋ은 ㄱ의 격음이다.
▪ ㄴ은 '눕다'는 뜻이 있어 '누리(세상)'도 ㄴ으로 시작되고, 눕는 벌레로 사람에 가장 유익한 '누에(蠶)'도 ㄴ으로 시작
되며, '누이, 누나'도 그 성기가 사내와 달리 누워있으니 ㄴ으로 시작되고, '내(川)'도 누워있으며, 사람의 '눈(目)'도
가로 누워있으니 눈이고, 하늘에서 오는 '눈(雪)'도 빗물처럼 흘러버리지 않고 누워있으니 눈이다. (이하 생략)
▪ ㄷ은 땅 천부인의 대표 격인 'ㅁ보다도 더 강력한 땅'의 뜻이 있어 '들판, 둔덕, 등성이, 등'이 있는가 하면, ㄷ은 '음(陰)'
의 뜻으로도 쓰여 하늘의 음인 '땅', 해의 음인 '달(月)', 머리의 음인 '다리(脚)', 아들의 음인 '딸(女)' 등에 쓰인다.
(이하 생략)
▪ ㅌ은 땅이긴 하지만 주로 '원시 산야를 불 태운 땅'으로 '터(집터)' 등에 쓰이고, 이 불이 탈 때 톡톡 튀므로 튀다보니
'토끼' 등에도 쓰인다. (이하 생략)
▪ ㄹ은 '흐르다'라는 뜻, 즉 '유동적'인 뜻이 있어 그렇지 않아도 딱딱한 우리말을 부드럽게 해주고 있는데, ㄹ로 시작되는
말은 오직 '리을' 뿐이고, 주로 다른 글자에 붙어 그 발음에 윤활유 역할만 한다. (이하 생략)
▪ ㅂ은 금문에 많이 나오는 글자로 빈 그릇에 무언가 채워진 모습이며, 세종도 역시 이 ㅂ을 써서 '빈 그릇'의 뜻을 말할
때 쓰게 했으나 가림토에서는 'ㄷ을 세워놓은 글자'로서 그 의미는 같다.
즉, ㅂ이나 ㄷ 세워놓은 글자는 빈 그릇이므로 주로 '받다, 받게 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말에 쓰인다.
즉, 받는 그릇으로 '보세기, 바루, 보조개(그 모양)' 등이 있는가 하면, 씨를 받는 그릇라는 뜻인 '씨ㅂ이'가 있는데,
이는 반드시 '씨를 받을 수 있는 성인 여음'에나 써야 하며, 보통 여음은 'ㅂ지'이다. 또 '밭(田)'은 하늘의 비나 빛을
받아 싹을 키우는 장소이며, '비(雨)'나 '빛(光)'은 받게 하는 것이고,
'바람(風)'은 받게 하는 것이면서도 바람을 막는 '벽(壁)' 자가 바람 벽 자이니 능동과 수동을 같은 말로 썼다. (이하 생략)
▪ ㅍ은 ㅂ이 변한 것으로 주로 '푸르다'는 의미의 말에 쓰인다. 즉, 바다의 옛말이 '파라'이고, 봄에 싹이 나면 '파릇파릇,
퍼릇퍼릇, 포릇포릇, 푸릇푸릇'하다고 하는데, ㅏ, ㅓ, ㅗ, ㅜ 중 어느 모음을 써도 같은 말이 되니,
여기서 우리말의 모음은 천부인으로 만든 것도 아니고 또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하 생략)
▪ 사람 상징 △으로 만들어진 ㅅ으로 시작되는 말에는 반드시 '사람, 서다, 솟다' 등의 뜻이 있는데, 이런 말에 하늘의
뜻이나 땅의 뜻은 들어가지는 않는다.(이하 생략)
▪ ㅈ은 이 ㅅ 위에 'ㅡ'이라는 이불을 덮어놓으면 '서는 것이 유보'되어 '잠자다', '죽다(길게 잠을 잠, 永眠)' 등 쓰인다.
(이하 생략)
▪ ㅊ은 이 ㅈ 위에 다시 새싹인 점이 올라와 ㅊ이 되어 '차오르다(滿), 참(眞)'이 되고, 또 '날씨가 찬' 것에도 쓰이는데,
이는 날씨가 차지면 식구들이 원시 주택인 굴 속에 '가득 차'게 되고, '짐승을 친다'고 할 때의 '치다'는 '우리 안에 짐승이
가득 차'게 되기 때문이다.
즉, '짐승을 친다'고 할 때의 짐승은 반드시 '우리가 있는 동물'이어야 하고, 개를 친다는 말이 없는 것은 개는 우리에
가두는 동물이 아니기 때문이다.(이하 생략)
따라서 지금 20만 어휘를 담은 국어사전을 보면, 우리말에는 '눈(目)'과 '눈(雪)'처럼 음이 같으나 뜻이 다른 동음이의
(同音異意)의 말들이 너무나 많다.
그러나 이는 말이 만들어질 때 불과 20 여개의 단어로 시작된 동음동의(同音同意)어로, 천부인 상 그 말들이 모두 같은
뿌리에서 나왔으므로 파헤쳐보면 같은 음, 같은 뜻의 말들이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으로 보아 지금 사용하는 우리말과 글자는 모두 이 귀중한 천부인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인데, 수천 년 간 우리는 그것을 모르고 오직 사대사상에 미쳐 한자 등 외래어만 쓰고 살아왔으니 자연 우리의 뿌리를
알 수 없게 되었다.
우리말과 글자는 천부인을 근간으로 동시에 만들어졌다
글쓴이가 우리말과 글자가 동시에 만들어졌다고 추리하자 모든 사람들은 말이 먼저 만들어졌고 나중에 그 말에 맞추어
글자가 만들어졌다고 반론을 펴고 있는데, 여기에 나오는 신획의 其義有管制之象이나 其形其聲의 기록을 보면 '말과
글자가 동시에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정말 난해하고 신비한 말이 있다.
즉, 한자처럼 사물의 모형을 본 따 글자를 만들었다면 이는 너무나 당연하다.
그러나 '그 소리까지 사물의 형상을 본 따 만들었다'면 뭔가 좀 이상하다.
그러나 한 번 우리말과 글자를 생각해보자.
즉, 하늘 천부인○의 첫 발음 '아'나, ㅇ에서 나온 ㅎ 등으로 발음되는 말은 그 입 모양이나 그 발음이 하늘처럼 원융무애
하다.
그러나 땅 천부인 □과 여기 근본을 둔 ㄱ, ㄴ, ㄷ... 등은 원융무애한 소리가 아니고 어쩐지 모가 서 있는 것 같으며,
ㅅ으로 발음되는 말은 어쩐지 날카롭게 서 있는 듯하지 않은가?
여기서 ㅅ으로 만든 말과 글자 한 가지만 예로 보면서, 이 글자가 형상과 뜻과 발음이 일치하고, 또 이것으로 말과 글자가
동시에 만들어졌다는 것을 증명하려 한다.
사람 상징 △으로 만든 ㅅ의 뜻
△ 과 ㅅ은 그 모양이 서 있고, 또 솟는 모양이며, 그 끝이 뾰족하다. 여기서 ㅅ, ㅈ, ㅊ이 나왔다고 했다.
▪ 서거나 솟는 모양'으로 된 말
* 서다, 세우다 (立). * 사람. * 사내(丁) : 사내의 원 의미는 '장정의 남근'을 말하므로 서 있는 것이다. * 솟다
* 숫 : 남근(男根). * 솟대(山象雄常) : 생명의 핵심인 남근 상을 상징하는 서낭나무의 원조로 솟터(蘇塗의 신단수神壇樹)
* 소도(蘇塗) : 솟대가 모셔진 성소 솟터. * 서울 : 섯벌(徐羅伐) > 서벌 > 서블 > 서울.
* 새벌(新羅) : 새로 선 벌 (섯벌 > 서라벌). * 스승, 스님 : 학문 등이 서 있는 사람 (이하 생략)
한편 자음은 상형문자의 일종이었으므로 그 형상대로 만들어진 것이 많다.
* 사람 : 두 다리 특징. * 샅, 사타구니. * 손 : 손가락 사이. * 서까래 : ㅅ처럼 대들보에 걸친 것.
* 쑥 : 그 잎 모양 . * 삼(麻, 蔘) : 그 잎 모양 (이하 생략)
한편 △과 ㅅ은 그 끝이 뾰족하고, 뾰족한 것은 가늘고 좁다.
* 솔 : 소나무 . * 솔 : 부추. * 솔기 : 옷솔기 등 가늘다. * (오)솔길 : 좁고 가는 길(이하 생략)
'ㅇ'
ㅇ 은 하늘, 하늘의 주인인 해를 말 하므로 언제 누가 만든 것이 아닌, 만든 시간이 없는(一始無始一) 처음이라 한다고
했고 이 처음은 또한 새것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새것이라는 것은 사람에게는 아이라 할 수 있고 ‘아이’가 단축되어 ‘애’ 가
되었다고 했는데 ‘애’는 훈몽자회(訓蒙字會)1)에 보면 장(腸.)으로도 표현되고 있다.
‘애’는 처음인 ‘애’ 일수도 있고 아이(兒)인 애일 수도 있으며 창자인 ‘애’ 일수도 있는데 처음인 ‘애’가 사람의 처음인 ‘애’가
될 수 있는 것은 ‘아 + 이’ 로 가능하나 창자나 여음도 ‘애’ 라는 데는 추리해볼 여지가 있다.
또 창자의 옛말은 ‘알’이라고도 했는데 이는 ‘알’이 창자인 것은 지금도 ‘배알 (밸)이 뒤틀리다’ 라 던지 송사리 등 물고기를
잡으면 ‘밸을 따서 매운탕을 끓여 먹는다’ 는 말 등으로 보아 여성의 질에 정액인 '얼', '알'을 쏟아 넣으므로 그 알을 받는
질을 비알로 보고 배알 이라 한 것인지도 모르며 그 배알에서 배가 빠져 그냥 ‘알’ 이라 한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알’ > ‘아리’에서 ‘ㄹ’이 빠져 ‘ 아이’ > ‘애’가 되었다고도 보는데 옛사람의 눈으로 볼 때는 ‘아이’나 ‘알’이 실은
같은 것일 것이다.
하여간 ‘애가 탄다’ 는 말은 현재는 속이 탄다는 말인데 이 속이 창자이건 질 이건 크게 다를 것은 없고 ‘애달프다’역시
마찬가지로 애 가 달구어 진다는 말이다.
또 “얼싸 좋다, 얼씨구절씨구” 등으로 보아 번식이 가장 중요한 시대에 사내의 정액이 ‘알’, ‘얼’ 이며 경상도 방언에
아이를 알라, 얼라 하고 “얼 인놈이 까불어? ” 한다면 “대가리에 피도 마르지 않은 놈이 까불어” 하는 말 보다 한층
과장한 말로 보니 ‘어린이’는 바로 이 정액이라는 뜻이다.
이상 아 이(兒)인 ‘애’ 와 여음과 창자인 '애'는 말이 시작될 무렵에는 같은 말이다.
하늘은 위 이다
‘ㅇ’ 이 하늘이다 보니 위에 있는 것은 당연하다.
위(上) - 위는 ‘우’에 감초격 ‘이’가 붙은 말로 ‘아’와 모음이 혼동되어 하늘의 뜻이 있으나 후세에 오면서 말이 많아지게
되자 하늘 방향인 ‘위’, 그리고 높은 곳을 말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 우에(うえ) - 위로써 일본으로 건너간 우리말이다.
* 우헷(위에) - 많은 중세어는 아래아점 등이 있다.
* 이 다 - 물동이 등을 하늘이나 해가 있는 방향인 위 즉 머리 위에 이다.
* 이밥 - 북한의 상인 고기국에 이밥으로 쌀 밥을 말하는데 쌀은 인간의 먹거리중 최상임.
엉덩이는 구멍이 있는 덩어리다
* 웅덩이 - 무엇인가 하늘처럼 파진 구멍.
* 엉덩이 - 엉덩이의 울, 응은 모두 웅덩이처럼 들어간 곳을 말이고 덩이, 뎅이는 ‘덩어리’ 또는 ‘당이’ 즉 땅덩이 이므로
엉덩이는 똥구멍이 있는 덩어리.
* 엉큼하다 - 엉큼하다, 앙큼하다 - ‘엉컴하다’로 들어간 부분 즉 ‘속’을 말하니 속 이 컴컴하다는 말이 되고 ‘앙탈’은
들어간 부분 즉 겨집1)의 ‘속’?에 ‘탈’이 난 것 같은 짖을 하는 것을 뜻하며 ‘엉터리’는 ‘앙탈’과 같은 ‘엉털’에
‘이’가 붙어 ‘앙탈을 하는 자’ 가 된다.
1) 여자의 순수한 우리말이 겨집(겨집女 訓蒙)인에 이는 욕이 아니며 우리말의 근본 구조가 그렇기 때문인데 자세한
내용은 ‘ㄱ’ 부에서 설명한다.
그리고 남자는 사내이므로 이하 남녀의 용어는 사내, 겨집으로 한다.
예쁘게 봐 달라, 업신 여겨 달라,
우리는 ‘아름답다’ 와 ‘예쁘다’를 혼용해서 사용하는데 아름답다는 ‘정사하기 좋다’ 라는 뜻에서 나온 말인데 반하여
예쁘다 는 세종 무렵 말인 중세어로 ‘어여쁘다’ ‘어여삐 녀겨’ 이며 이는 어었비녀겨 > 없이여겨 란 말로 결국 불쌍히
여겨 달라는 뜻인데 이 말의 본뜻은 결국 ‘없신녀겨’ 이다.
그러니까 우스갯소리지만 여기 한 아가씨를 가지고 ‘아름다운 여자’ 라고 한다면 ‘정사하기 좋은 여자’ 라는 말이
되고 ‘예뿐 여자’ 라고 한다면 ‘없신여길수 있는 여자’ 라는 말이 된다.
'얼'은 정액
‘얼’ 은 ‘알’은 아래아점 얼, 알의 중간 음으로 ‘ㅇ’ 과 유동하는 ‘ㄹ’로 이루어졌다.
즉 하늘과 하늘의 성품인 생명이 ㄹ 로 유동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얼빠진 놈”, “얼빠진 짓” 또는 “민족의 얼을 지켜야...” 하는 ‘얼’은 사전을 찾아보면 ‘정신’, ‘혼’ 등으로
나온다.
그러나 이 혼이고 정신인 ‘얼’을 성교 시 사내에게서 사정되는 정액으로 보기는 곤란할 것 같아도 이 얼은 고대 사회에서
아래 아점으로 얼, 알 인데 얼은 어쩌면 알보다 더 원천적인 알의 시원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정액(精液)이라는 얼 이 정신(精神)이니 혼(魂)이 된 경위는 다음과 같이 추정된다.
즉 정(精)자는 진수(眞髓)즉 정수(精髓)를 뜻하고 정액은 생명의 정수(精髓)이다보니 한문으로 정액(精液)이 라고 한 것
까지는 좋은데 이 ‘精’ 자는 또한 정수이다 보니 정신의 뜻도 있어서 ‘얼’이라는 순수 우리말에서 정액이라는 뜻은 점잖지
못하다고 다 빼버리고 정신이니 혼이라 고만 하는데 이는 분명히 주객이 전도된 상태로 본다.
그리고 ‘얼눈다’ 를 성교로 볼 때 얼눈다의 ‘눈’은 우리가 지금 오줌 눈다, 똥 눈다의 ‘눈’과 같은 것이므로 성교할 때 얼눈
다는 바로 ‘정액을 눈다’ 가 되어 ‘얼’을 정액으로 보는 것이며 이는 다음 말들이 뒷받침한다.
* 어른 - 얼, 즉 정액을 누는 얼눈 > 어룬 > 어른 이 되고 이 정액인 얼은 장성한 남자만 누기 때문에 어린 사내아이들
한테는 해당이 되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여자는 장성하더라도 얼을 눌 수 없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어른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서 그런지 예전에는 여자보고는 아무리 나이를 먹었어도 ‘어르신’, ‘어르신네’ 이라고는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 얼을 누는 행위, 즉 얼누는 행위는 남자만 혼자서 할 수 없기 때문에 ‘얼눈다’는 것은 어느새 남녀 쌍방의
행위가 되었고 이 행위자들을 모두 ‘어른’ 으로 보게 된 듯도 하다.
* 얼른, 얼리 - ‘빨리’ 의 충청도 지방의 방언으로 가장 좋은 성교하듯 빨리 빨리 하라는 뜻.
'ㅇ'에 가장자리 'ㄱ'이 붙을 경우
* 아가리 - ‘ㅇ’ 에 ‘ㄱ’이 뒤따르게 되면 ‘ㄱ’은 그 모체인 ‘ㅁ’이 그렇듯이 음성(陰性)적인 땅을 뜻하나 그중에서도 구무
(女陰), 가장자리 그리고 거죽의 뜻이 강하다.
* 아굴이, 아가리 - 순수한 우리말인 ‘아가리’는 순수한 우리말이 거의 그렇듯이 지금 상식으로는 비속어인 입의 낮은
말로 통하지만 우리 원시 조상님 들은 그런 관념이 없이 그저 빈 하늘 같이 속이 비어있거나 비어있는 속으로 통하는
굴, 구멍의 어귀를 말했다.
여기서 ‘아굴’, ‘아갈’에 ‘이’ 가 붙는 것은 위에서 말했듯 우리말의 거의에 약방의 감초격 ‘이’가 붙어서 된 말이며 이
‘아굴이’가 ‘아구리’ > ‘아갈이 > 아가리’가 된다.
그리고 여기서 ‘아’가 생략되고 그냥 ‘굴’ 또는 ‘굼’이되기도 하며 이는 다시 ‘구무(女陰孔-訓蒙)’ 라고도 하는데 이는
동굴(洞窟)의 의미를 가진 한자의 ‘굴(窟)’과 같은 것이고 아가리가 약간씩 변하면 ‘아가미’, ‘아궁이’ 등이 된다.
'ㅇ'에 'ㄴ'이 붙을 경우
* 왼 쪽, 외지다, - 왼 쪽, 외지다, 외갈래, 외다리, 외길, 외기러기, 외롭다' 하는 ‘외’는 오르는 것을 뜻하는 ‘오’에
감초격 ‘이’가 붙은 ‘오이’가 단축된 말로 오르고 또 오르다 보면 결국 하나가 되며,
이는 ‘외’ 진 것이 되는데, 하나가 부정적인 외진 것이 되는 것은 사람은 혼자만 가지고 성립될 수도 없고 살수도 없다.
사람을 뜻하는 천부인의 ‘△’ 즉 ‘ㅅ’은 원래 하늘(ㅇ)과 땅(ㅁ)이 어울러 만든 것이고 그래서 사람은 어울려(더불어)서
살아야 하는데 혼자인 것, 즉 ‘외’진 것은 그르다는 것인데 이는 후세에 오면서 말이 많아 지다보니 그렇게 변화되는
경우는 너무도 허다하다.
그리고 여기서 외진 것이 그른(非)다 보니 그른 쪽을 ‘왼쪽’(욀非) 이라 한다.
'ㅇ'에 'ㄷ'이 붙을 경우
* 위 도리(위 둘이) - 윗도리는 위에 두르는 짐승 털 등으로 그 당시 팻션을 알 수 있다.
* 어덕 - ‘ㅇ’ 은 하늘을 뜻하기 때문에 높은 의미가 있고 ‘ㄷ’은 강력한 땅의 뜻이 있음으로 ‘언덕’이란 어느정도 높을 땅.
* 우뚝 - 위에 있는 땅 같이.
우두머리
우두머리는 한문을 좋아하는 유식한 학자들 중에는 ‘牛頭머리’즉 우리의 고조선의 벼슬 이름에 오가(五加)라하여 우가
(牛加), 마가(馬加), 구가(狗加), 저가(猪加), 양가(羊加) 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우가(牛加)가 가장 먼저 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나 제일 높은 것을 우두(牛頭)머리 라고 한다고 했다.
그런데 이것은 참으로 [천부인]을 근간으로 한 우리말의 시원을 무시하고 한문에만 빠져있는 웃지 못 할 말이다.
또 다른 학자는 삼국기를 인용하여 이름풀이를 했다.
즉 통일 신라 때 강수(强首)라는 사람이 있어 주로 당나라와의 외교문서를 기록하는 학자가 있었는데 그는 문장이
너무나 뛰어나 태종무열왕이 그 이름을 물으니 ‘쇠머리’ 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왕이 “당신같이 뛰어난 머리를 가진 사람의 이름이 유치하게 ‘쇠머리’가 뭐냐 차라리 ‘강한 머리’ 라 해라” 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뒤로는 쇠머리 즉 우두(牛頭)가 강한 머리, 즉 강수(强首)가 되었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이것도 크나큰 착오이다. 우리말의 뿌리를 무시하다 보니 본론이 왜곡된다.
삼국기의 그 대목은 ‘王問其姓名 對曰牛頭 王曰可稱强首’이다.
즉 ‘왕이 그 이름을 물으니 “우두(牛頭)” 라 했다. 그러자 왕은 말하기를 “가희 이르되 강한 머리로다” 했다’이다.
그 뒤로 우두는 당연히 ‘강수’로 이름이 바뀐 것은 사실인데 여기서 우두라는 이름을 한자로 소우(牛)자와 머리두(頭)
자를 썻다고 하여 ‘쇠머리’로 번역하면 큰 차질이 난다.
이 사람의 원명은 ‘우두마리’ 즉 웃마리(욷머리) 이다.
이는 위(上) 를 뜻하는 ‘웃’ 즉 ‘웃어른’ 이라는 ‘웃’과 머리(당시는 마리1)를 한자로 적자니 ‘우두’(牛頭)가 된 것이다.
그러니까 이 사람 이름의 뜻은 위(上) 즉 ‘으뜸가는 머리’ 라는 뜻이며 따라서 왕은 이 ‘우두마리’가 유치한 이름이 라고
이름을 바꾸라고 한 것이 아니라 ‘웃 마리’ 를 과연 ‘좋은 머리’ 즉 강한 머리라고 칭찬한 것뿐인데 이 고유한 우리의
이름이 한자화 되는 과정에서 왜곡되는 것이 눈에 보인다.
1) ‘마리’는 결국 ‘머리’인데 세종 이후 사람에게는 ‘머리’, 그리고 짐승에게는 그대로 ‘마리’로 남은 것으로 한문으로
소나 돼지 등은 두(頭)라하고 닭 등은 수(首)자를 쓴다.
* 하 - ‘하’는 하늘의 주인인 해(日)를 말한다. ‘하’는 우리말의 감초격 ‘이’가 붙어 ‘하 + 이’ > ‘해’ 로 단축되었다.
* 하(하늘) - 우리 여긔 올 녀 의 하 히 믈고(노걸대상 47) / 福과 힘과하과 토 (월석 1: 14)
* 하(하늘) - 이 여슷 하 자히 慾心을 몯여흰 갈비니(월석 1: 31)
* 하늘 - 하 + 이 = 해가 늘 있는 곳,
* 한울 - 해가 있는 울.
* 앗 - ‘해 솟음’
* 해 (日) - 보 다 내야 녀르메 길어 다 結實와 겨스레 다 초아(칠대만법 13) / 노올 리 지고(두시 4:12) /
죠고맛 올 자최구펴 왯도다(두시 1: 35) / 올 열엿슷인 숟 갇나라 ( 박통사 상 45).
해는 하늘의 주인이며 광명 또는 생명의 근원이 되므로 우리는 기분이 좋을 때 이 생명의 본질인 ‘하’ 소리를 낸다.
(하! 좋다, 하하, 허허, 호호, 히히등 웃움등)
‘해’ 는 모든 생명을 키워주는 일을 하(爲)므로 우리가 무엇인가 한다는 것은, 하 즉 해의 작용을 하는 것으로 ‘일하자’,
‘공부하자’, ‘한잔하자’,등 ‘하다’, ‘한 다’, ‘할 때’등 행위(行爲)시에 이 ‘하’를 쓰게 된다.
* 다 (하다가) - 이바 아들아 새 온다 즐겨마라, 우리도 새 즐겨 다가 이 白髮이 되얏 노 라(선석가사).
* 다 (하다) - 우리 히 父母ㅅ 棺을 메리이다(월석 10: 12) / 쵸 기드린 後에 行리오 (내훈서5).
또 해가 원래 ‘하’ 이기 때문에 해의 색을 말할 때는 ‘하야하다(하얗다)’, 라고 말하고 여기서 모음의 아래아점 모음 혼동
으로 ‘히’ 즉 ‘히다’ 라고도 한다.
또 이 해가 없다면 산 것은 태어날 수도 없고 단 한순간도 살아남지 못한다.
그리고 해는 ‘환한 것’의 원천임으로 ‘환나라’의 ‘환한님’, 즉 ‘한나라’의 ‘하나님’이고 ‘밝은 땅 임금’인 ‘밝달임금의 원천이
되며 위 ‘하’ 에서와 같이 ‘공부해라’, ‘해먹자’등 행위의 원천이 되기도 하는데 해의 색깔인 흰색 역시 전에는 ‘해다’ 라고
했다. (다, 해다, 白 - 訓)
햇빛은 희다
* 히 - ‘히’ 역시 ‘하’ 와 마찬가지로 ‘해’ 인데 우리말에서는 주로 ‘해’의 색갈인 흰색 을 말한다.
* ひ(히) - 역시 해(日)를 말한다. 이 역시 우리 한 아비들이 일본에 전해준 우리말이다.
* しらい(시로이) - 백색(白色)인데 ひ(히)가 し(시)로 변한 우리말이다.
* (힌白) - 머리 자거늘 머리 이샤((월인상 49)
* 해맑다. 히맑다. 해말쑥하다. 히멀쑥하다. - 맑은 것이 해와 같다.
해는 시간
* (하루) - 해가 떠서 지는 하나의 단위
* 해묵다 - 해(시간)가 묵었다.
* 홰 - 해가 시간을 말하다보니 홰로 변하여 “홰가 두 번 칠 때 일어나라” 등 새벽에 닭이 울 때의 날개 질로 시간을
알리는 행위를 말하는가 하면 아예 닭이 자는 가로 걸친 나무 가지를 말하기도 한다.
* 하모(이미, 벌써, 장차) - ‘함오’로 이미 했다는 경상도 방언
해는 일 하는 힘
* 하다 - 해처럼 일을 하다.
* 힘(力.에너지) - 모든 힘의 근원은 해(ㅎ)와 땅(ㅁ)의 만남에서 나오므로.
* 하마하마 - 하는것(함)이 자꾸 닥쳐오는 모양
* 하물하물(흐물흐물) - 햇빛을 충분히 쏘여 다 익은 과일이 땅으로 떨어지려는 모습.
* 마(엄청 많이) - 우리 무리 마 니르러가 엇개 서로 다(두시 8-27)
해벌, 해 언덕.
* 해모수 - 북부여 시조 (고구려 선조)로 ‘해 언덕에 서다’ 는 뜻의 ‘해마루섬’에서 나온 말이다.
* 해부루- 가섭원 부여의 시조로 해뜨는 벌판이 > 해벌 > 해불> 해부루 가 되었다.
해는 혼자 있다.
해는 두 개가 있는 것이 아니라 혼자 있다.
* 번 (한번) - 번 더불어 이 면( 내훈 1: 63).
* (함께) - 해의 범위.
* 호은자(혼자) - 보인 사라미 호은자 차 가리라(초간 박통사상 61).
'ㅇ'에 'ㅁ'이 붙는 경우
하늘인 ㅇ 에 땅인 ㅁ 이 따라오면 우리 신체에서 가중 위대한 장소인 이마가 된다.
* 이마 - 이마가 왜 가장 위대한 장소인가? 생명인 해를 직접 받는 장소가 이마가 되는데 이 이마가 해를 받는 장소라는
증거도 우리말보다 일본어에 더 많이 남아있다. 일본어에서는 이마를 ‘히다이(ひたい)’ 라고 하는데 히다이는 한편
흙을 둥글게 쌓아올려 해(日)에 제사를 지내는 대(臺) 말한다.
여기서 우리원어를 왜 자꾸 일본어와 결부시키는가 하는 문제는 일본의 언어가 실은 우리한테서 그 뿌리가 전래되었고
어떤 분야는 오히려 우리보다도 그 훼손이 덜하기 때문이다.
여기의 ‘히다이’ 역시 그렇다. 우리는 애초 그들에게 이마를 ‘ㅎ + ㄷ’ 즉 해 땅 이라는 뜻의 ‘히 다’ 라고 가르쳐 주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우리 선조는 ‘히 다’의 ‘히’ 와 ‘하얗다’의 ‘하’와 태양이라는 ‘해’ 를 같이 썼었는데 (힌白) 이는 ‘해(日)’가 바로
흰, 또는 하얏기 때문이며 이 ‘히’, ‘하’ 에 우리 고유 감초 격 ‘이’를 붙이면 ‘히이’, ‘하이’ 가 되어 결국 단축하면 ‘해’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에서도 ‘히’가 힌것(白, 히로-ひ )이며 해(日 )인 것이다.
‘다이’는 우리말 ‘따(다地)’가 전에는 된 발음이 아니었음으로 ‘다’이며 여기에 우리말 약방의 감초격 ‘이’가 붙어 ‘다이’가
되고 이 ‘다이’는 단축되어 ‘대’ 가 되었으며 이는 대(臺)라는 한자로 표시된 것이나 실은 우리말이다.
그러므로 ‘이마’의 다른 표현인 ‘해땅’ 을 말한다.
또 이마가 해를 받는 장소라는 것은 기능적으로 보아도 그렇다. 우리는 적도 밑에 살고 있지 않으니 정수리로 햇빛을
받을 리도 없고 또 정수리는 머리털이 덮여 햇빛을 직접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마는 머리 보다 더한층 높은 차원의 신성한 장소로 우리가 진정으로 존경하는 존재, 즉 하느님의 ‘님’이나
그를 상징하는 임금님의 ‘님’, 그래서 지금도 부모님, 선생님’ 등 존칭을 붙여야 할 분, 또는 마음을 다 바치는 사람에게
‘임’ , 또는 ‘님’ 이라 부른다.
또 우리말은 감둥이와 검둥이가 같은 말이듯 ㄱ ㄴ ㄷ 등 자음은 고정되어 있으나 ㅏ ㅓ ㅗ ㅜ 등 모음은 혼동되는것이
아니라 봄에 풀이 나면 파릇파릇, 퍼릇퍼릇, 포릇포릇, 푸릇푸릇 등 어느 모음을 써도 같은 말이이고 중세어는 차라리
모음이 없다 할 정도이다.
이는 세종이 우리말 발음이 그러니 살려두었으나 세종보다 더 잘난 한글 학자들이 불과 몇 백년 후에 국제화 시대가
오고 그래서 한글이 세계 공용 문자가 될것을 모르고 죽여버려 외국어는 고사하고 우리말도 제대로 적을 수 없게
죽여버린 아래아점 발음, 즉 ㄱ 밑에 아래아점을 찍으면 가 거 고 구 그 기 의 중간음이며 종합음인 까닭인데 하늘과
하늘의 주인인 해 의 뜻인 ㅇ =ㅎ 에 이 아래아점으로 시작되는 모음이 붙으면 '앗' 이나 '잇' 은 모두 같은 말이다.
또 해인 日을 훈몽자회 에서는 임금의 표상(君王之表) 나 日 이라고 하는데 ㄴ 역시 빛을 누리에 받는 뜻이 있고 음도
비슷하니 자주 넘나든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하느임을 하느님 이라 하고 부모임은 부모님, 선생임은 선생님이라 한다.
즉 우리 서조들은 일본으로 건너가 그 나라 이름을 日本이라 했는데 그 음은 잇본, 닛본(につぽん)이 된다
임금님
우리말에 왕(王)을 뜻하는 ‘임금’ 이란 신라에서는 ‘이사금, 니사금(尼師今)’ 이라했고 이는 우리말 ‘잇큼’ 을 한문으로
쓰다 보니 생긴 말인데 ‘잇큼’은 하늘인 ‘ㅇ’, 솟다의 ‘ㅅ’ 이므로 태양을 뜻하며
‘큼’은 크다(大)이다. 그러므로 결국 ‘임금’이란 ‘태양 같은 큰 존재’ 라는 뜻이다.
여기서 생각해볼 문제가 있다.
일연선사는 삼국유사 신라 노례왕(弩禮王) 편에서 노례왕이 처음에 그 매부 탈해(脫解)에게 왕위를 사양하니 탈해는
“대개 덕이 있는 이는 이가 많으니 마땅히 잇금 으로 시험해 봅시다” 하고 떡을 물어 시험해보니 노례왕이 이(齒)가
많았으므로 먼저 왕에 오르니 이로부터 왕을 ‘잇금’ 즉 ‘임금’ 이라 불렀다고 하여 임금의 어원을 말하는데 이는 우리
말의 어원이 천부인 세 개로 부터 나왔고 그 조어과정이 위에서 말했듯이 철저한 천부경 논리로 형성되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그저 임금의 원어인 ‘잇금’이 이빨의 금(線)쯤으로 생각한 속설에 의하여 일연선사도 그렇게 알고 기록
한 것으로 보인다.
* 마빡 - 한편 이마는 마박(마빡)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현재 비속어가 아닌 높다 의 ‘마’와 받다의 ‘박’이 만들어낸 순수한
우리말이다.
암
대개의 말은 첫 번째 오는 천부인의 영향을 받아 그 뜻이 전이되기도 하는데 그 첫 자가 빈 하늘인 ‘ㅇ’ 인 경우는 비어
있는 뜻의 글자이므로 더욱 다음 자음의 영향을 잘 받아 ‘아’에 땅 천부인 ‘ㅁ’과 결합하면 그 뜻이 암, 엄, 옴, 움 등
음성적인 것이 되기도 한다.
* 암(雌)
‘ㅇ’ 의 첫 소리인 ‘아’는 하늘을 뜻하는 양(陽) 이지만 그 형태는 빈 하늘, 빈 그릇 이기에 여기에 땅 또는 여성을 뜻하는
음성(陰性) ‘ㅁ’을 더하면 (아+ ㅁ= 암) 암컷의 생식기인 자궁 즉 ‘암’이 되는데 이 빈 하늘과 암이 동일한 점은 빈 하늘은 ‘ㅇ’과 같이 둥글고 속이 비어 있는 듯 하나 해 나 달 그리고 별이나 비구름 등을 낳으며 자궁인 암 역시 둥글며 비어있는
듯 하나 신비하게도 하늘과 같이 그곳에서 모든 새끼가 태어난다.
그리고 이 ‘암’을 발음할 때 입 모양은 암컷 생식기의 겉모양처럼 닫혀 있다.
또 이것은 ‘엄’ 과 먼저 말했듯이 모음 ‘ㅏ’, ‘ㅓ’가 혼동되어 ‘엄마’, ‘엄니’, ‘어머니’ 등으로 변하는데 신기 한 것은 아기가
태어나 겨우 말을 배울 때, 그러니까 아기는 태어나서 무엇인가 못마땅하면 ‘아 -’ 하고 울거나 만족하면 웃는 것은
생리적 본능적으로 그렇게 하지만 차츰 의식이 생기고 무엇인가 원할 때는 의도적으로 의견을 표현하게 되는데 이
아기가 처음 하는 말이 바로 ‘암’, ‘엄’ 또는 ‘엄마’ 이고 이는 자신이 십 개월 간 살던 집, 즉 자궁이 ‘암’ 이기 때문에 ‘암’,
‘엄’이 그렇게 본능적으로 자연스럽게 나오는 말 일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자신을 낳아주고 자신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엄마’ 이다 보니 아기가 생각하는 엄마는 자신의 어머니
뿐만 아니라 젖 도 엄마이고 밥도 엄마이며 장난감도 엄마이고 업히고 싶어도 엄마이고 둥개 하고 싶어도 엄마이며
밖에 나가고 싶어도 엄마이다.
그러니까 이 아기의 의식 속에는 최고인 것이 ‘엄’이다보니 이것이 습관이 되어 사람한테 가장 큰 이(齒 )가 엄니(어금니)
이며 가장 큰 또는 가장 먼저 있는 손가락이 엄지라고 한다.
* 아미(어미) - 丫彌 (계림유사)
* 움 - 땅이나 어떤 표면이 움푹 들어간 모양을 ‘암’의 모음 혼동으로 ‘움’ 이라 하여‘움푹하다’, ‘우묵하다’, ‘움막’, ‘우물’
이라 하며 이것이 약간 변하여 ‘웅덩이’, ‘울퉁불퉁’, 또 아래아점으로 ㅏ ㅓ ㅗ ㅜ가 혼동되니 ‘오목하다’, ‘오목조목’ 등의
말이 생긴다.
이 ‘움’ 에 겨우내 보관 해두었던 밤이나 도토리 무 감자 등 옛 날 조상님들의 먹거리 등에서는 마치 여자의 움 에도 보관
해 두었던 아기씨? 가 때가되면 싹터 나오듯이 이 먹거리도 봄이 되면 반드시 싹이 나왔으므로 이 새싹이 나오는 것을
‘움튼다. 하였다.
그리고 이 ‘움’이 만약 추이를 탄다면 그 시들어 지는 현상을 ‘움츠리다’, ‘움찔’ 이라는 말을 만들어 냈으며 또 한 움큼
하는 ‘움큼’이나 ‘움켜쥐다’ 둥은 역시 손바닥을 오무려 움켜쥐고 그 안에 무엇인가 쥐는 모양이 ‘암’의 모양 같아 거기
에서 본 딴 말로 생각된다.
* 오막살이, 움막살이 - 땅을 파고 거적을 둘러친 우리 한 아비 들이 사시던 소박한 집을 말하는데 이 모든 말들은 앞
에서 말한 ‘암’, ‘움’, ‘엄’ 과 같이 암컷의 자궁처럼 들어가게 파진데서 연유된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몸(身)과 맘(心)은 같은 것.
몸(身)과 맘(心)에 땅성분인 ‘ㅁ’ 자를 쓰고 있는 이유는 몸은 물질이고(身土不二) ‘몸’과 ‘맘’이 둘이 아닌 몸과 마음을
하나로 보았기 때문이다.(色心一如).1)
흔히 ‘정신(精神)’을 마음과 혼동하게 되는데 정신은 형상이 없는‘하늘’로써 마음의 재료가 되고 마음은 정신을 어떤
‘꼴’로 뭉쳐놓은 형태가 된다.
해서 마음을 불교용어로 해탈(解脫) 시키면 하늘의 마음인 정신 즉 ‘우리’가 되어 이 우주가 바로 ‘나’가 되는데 이
마음을 풀지 못하고 ‘너’는 ‘너’ ‘나’는 ‘나’로 본다면 나는 콩알만 한 이 지구 위에서도 수 만 가지 적들과 대치하게 된다.
그러니까 해탈하지 못한 맘과 몸은 다 땅과 같이 걸림이 있어 모가진 ‘ㅁ’자를 쓰고 있고 발음도 비슷하다.
또 그 성격도 상통하여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아프고 몸이 좋으면 마음도 좋으며 마음을 좋게 하면 몸도 좋아지고 마음이
괴로우면 몸도 괴로워진다.
그러므로 우리 조상님 들은 이 몸과 맘을 같은 유형의 말을 쓴 것으로 보아 맘과 몸을 동일시하여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몸까지 편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현명한 양생법을 알았던 것이다.
용이 된 물
* 미르, 밀 , 물(水) - 물질인 ‘ㅁ’에 흐르는 뜻이있는 ‘ㄹ’이 붙어서 된 말로 물 처럼 분명한 것은 없다.
그렇다면 ‘ㅁ+ㄹ’은 한편 ‘말’, ‘마루’ 처럼 높다는 뜻도 있다.
이것은 ‘마루’와 같이 높다는 것은 물보다 높다는 것일 것이니 높다는 관점에서 보면 ‘ㅁ’은 물위에 있으니 높은 것을
의미하고 물 쪽에서 보면 ‘ㅁ’ 밑에 흐르는 것이 있으니 물일 수밖에 없다.
즉 같은 말이라도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그 뜻이 달라지는데 이는 우리말의 뿌리가 처음부터 세 마디로 시작
되었다고 보므로 한마디의 말이 수동과 능동, 상과 하, 그리고 선과 후가 동일선상에 있는 것이 수없이 많은데 우선
한 가지 재미난 예를 들면 ‘ㅂ’부의 ‘바람’은 불어오는 것도 바람이고 이 바람을 막는 벽도 바람(바람壁 訓蒙)이 되어
바람벽이라는 말 등이 있다.
하여간 여기서는 흐르는 물질을 표현하는 ‘ㄹ’ 의 대표가 바로 물이다.
* 믈 (물) - 믈 爲水 (해례용자례)
* 물 (물, 水) - 물이 줄엇거든 물을 시로구멍으로 솟속에 와(구합총서 15). / 져자에 거슨 반만 닉어 물이 아니니
(규합총서 20).
* 미르 - 물이 미르 이기 때문에 수신(水神)인 용(龍)역시 순수한 우리말로 ‘미르’ 인데 이는 ‘물’을 풀어서 발음한 것
으로 바다나 큰 강에 회오리바람이라도 쳐서 물이 하늘로 휘돌아 올라가는 것이 고대인들이 눈으로 볼 때는 마치
거대한 수신(水神)같이 보였을 것이므로 붙여진 이름일 것이다.
* 미르 (용) - 미르진 辰(훈몽상1), 미르용 龍(훈몽상 20)
* 미르내 - 용의 내 (龍泉)즉 은하수(銀河水)의 순수한 우리말이 바로 ‘미르내’이다.
* 무레 (무리, 물은 무리지어 흘러감) - 비록 사매 무레 시니고도 즁 마도 몯이다. (석보 6: 5)
* 무리(群) - ‘물’에 우리말의 감초격 ‘이’ 가붙어 ‘물이’ > ‘무리’로 된 말로 물 과같이 여러 군데에서 모여들어 존재하
니까...또는 물의 알갱이(입자)가 무리 져 있으니까....
* 밀리다 - 밀물과 썰물처럼 밀려가고 오다. 미르다 > 밀리다.
* 무뤼 - 무리. 우박.
* 물어보다 (問) - 물 속의 일처럼 모르는 것을 알아내려면...
* 모른다(몰은다) - ‘몰’ 역시 ‘’의 자음혼동으로 보아 물 속의 일, 또는 물속에 잠긴 것은 모른다는 말이다.
* 므다 (무르다, 물렁물렁) - 허리 므니 뎌 농티말라(박통사중48).
* 므서리 (무서리, 처음오는 서리) - 므서리 첨상甛霜(역어류해상2).
* 므지게 (무지개) - 힌 므지게 에 나이다 (용가 50), 中秋에 므지게를 보롸(두시 1:23).
* 믈 불휘 (水原) - 믈불휘 원源 (우합하 50).
* 믈ㅅ래 (물갈래) - 믈ㅅ 래 河차汊(한문청감 1: 44).
* 밀다 (밀다, 떠밀다) - 討賊之功 늘 미루시리(용가 99).
* 밀믈 (밀물) - 밀므리 사리로 나거 니이다(용가 67).
* 밀티다 (밀치다) - 올흔편을 번 밀티고 (무예도보 25).
* 므드리다 (물드리다) - 므드릴 染(훈몽중2).
* 므든다 (물들다) - 오 므든실로 麒麟 슈질고(초간박통사 26).
* 믈 (물감) - 믈들 염染(유합하 48).
물 속 처럼 잘 모른다
* 몰래 - 물속의 일은 아무도 모른다. 따라서 아무도 모르게 숨겨져 하는 짖.
* 모 (모레, 내일 모레) - 모 後日 (역어류해상 3).
* 모뢰 (모레) - 모레는 天赦日이니 (초간박통사상 9).
* 모릐 (모래) - 일은 모릐미루니 (박통사신서 45), 來日은 山行가곳 다림 모릐하고. (김유기 시조)
* 모레 - 내일 모레 하는 ‘모레’는 ‘몰래’ 에서 온 말로 추정한다. 즉 내일이 몰래 숨겨진 날이란 말이다.
* 므엇 (무엇) - 朝廷이 므어시 有益 고 (가례 1: 13).
* 므슴 (무슨, 무엇) - 무스려 시니(월석 1: 10).
* 므섯 (무슨) - 나그네 너 姓이 므섯고(노걸대상40).
* 므스 (무슨) - 므스 이 잘뇨(삼강동영화전).
* 므스것 (무슨) - 얻논 藥이 므스것고(월석 21: 215).
* 묻다 (길 등을 묻다) - 다시 묻놀라 네 어드로 가니오(두시 8: 6).
* 감쪽같다
우리말에 “못먹는 감 찔러나 본다.” 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감이란 먹는 감 이라고 해서는 말이 안 된다.
‘감’은 ‘토대’ 본바탕 즉 ‘땅’이다.
이 땅이 ‘감’인 이유는 지금 우리에게 화석처럼 남아있는 말 ‘양복감’, ‘며느리 감’, ‘장군감’ 등 ‘감’ 이 바로 토대를 말하고
있다. 다
음 ‘쪽’은 자세한 것은 ‘ㅈ’부의 ‘조개’, ‘쪼개지다’ 이다.
그러니까 ‘감쪽같다’는 ‘땅 쪼개진 것 같다’ 인데 이는 아무리 가물어 마당이 터지고 땅이 쪼개져봐야 밤에 이슬만 조금
내려도 흔적도 없이 없어지므로 솔뿌리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그야말로 ‘감쪽같이’ 사라지게 된데서 연유한 말일수도
있다.
그러나 말이란 보통의 자극으로는 형성되지 않으므로 보다 강력한 자극이 필요한데 이는 바로 성적인 문제이다.
즉 ‘감’이란 굼, 구무(여음)의 모음 혼동으로 결국 겨집의 성기이고 ‘쪽’도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성인 여성인 낭자를
말하는데 그 이유는 성인여성의 성기가 조개처럼 ‘쪽 애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시집을 간 표시로 머리를 엊는 것을 ‘쪽을 찐다’라고 한다.
그러니까 ‘감쪽같다’는 ‘성인여성 성기가 쪼개진 것 같다’ 라는 말로 아무리 첫날밤을 치러도 표시가 나지 않는다는
말일 것이다.
* 감추다 - 땅속에 치우다. 감추다.
* 감치다 - 옷단을 하나가 되게 한다. 덩어리를 만들다.
* 감다 - 실을 감아 원 상태인 덩어리로 돌아가게 하다.
* 감다 (머리감다, 미역감다) - 본질을 나타나게 하다. 원시 조상들은 일 년 내내 추위와 짐승과 흙을 뒤지면서 살아야
하므로 그야말로 머리나 피부가 제 모습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여름이 되어 시원한 개울이라도 만나면 머리를 감거나 미역을 감았을 것이므로 그때야 머리나 피부가 제 모
습이 나타났을 것이다.
그러므로 ‘감다’는 ‘본질을 나타나게 하다’로 보는데 학자에 따라 ‘감다’를 ‘검다’로 보는 이도 있다.
즉 황토 흙 등으로 누렇게 된 머리를 다시 검게 하는 행위가 ‘감다’ 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감’, ‘검’의 어원이 같은 것만은 사실이나 여기서의 ‘감’은 토대인 본질로 보는 것이 옳을 것 같다.
왜냐하면 ‘감’을 ‘검다’ 로 본다면 ‘미역감다’를 설명할 수 없다.
즉 우리는 아무리 미역을 감아도 흑인들처럼 피부가 검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 감질나다 - 사내의 숫이 시원치 않아 음핵인 감 만 흥분시킨다.
* 감투잡이 - 여성상위.
* 고마(꼬마) - 곰의 뜻 중에 먼저 작다는 뜻이 있다. 그래서 이것을 염두에 두고 한자로도 기록했는지 우리 곰 할머니의
상징이 되는 ‘곰웅(熊)’자도 그냥 곰이 아니라 ‘작은 곰 웅’자 이다. (小曰熊, 大曰羆 - 訓蒙)
그러므로 이 곰은 커다란 불곰이나 회색 곰이 아니라 검고 작은 반달곰 정도 이었을 것이고 따라서 우리 곰 할머니는
호랑이로 나오는 크고 흰 백계 러시안 처녀에 비하여 작고 검은 여성이었을 것이다.
* 고마(꼬마) - 고마妾 - 訓蒙 (작은댁)
* 고양이 - 고앙이 > 고양이(작은 앙이)
* 곰방대 - 길이가 작은 담배대
* 꼬랑이(꼬리) - 꼼앙이 > 꼬랑이로 몸통에 비하여 작은 부분
* 꽁무니 -꼼우니 > 꽁무니로 꼬리가 있는 부분
* 꼴지 - 꼬리와 같은 위치
* 곰작(꼼작), 꼼지락 - 작게 움직임
* 고무락(꼬무락, 꾸무럭. 꾸물거리다) - 행동이 작다.
* 곰곰히(꼼꼼히) - ‘곰’ 굼으로 보아 사물을 대충대충 넘기지 않고 곰 파보고 또 파보는 성격을 말하는 것 같기도 한데
한편 ‘작게, 작게’ 즉 ‘세밀하게’ 라고도 볼수도 있다.
* 곰바리 - 꼼꼼한(세밀한) 사람을 말한다.
* (감, 재료) - 今俗科爲 (사성통해하 18), /顔科(훈몽중 30)
* 다 - 감다(머리를, 미역을, 때나 흙먼지에 묻었던 머리나 몸을 본 바탕 ‘감’ 대로 하다) -
머리 목沐(훈몽하 11), / 므레 글혀 모욕 라(구급간이방 1: 104).
* 작이다 (눈을 깜작이다) - 작디 아니하야 (능엄 2:15), / 눈길 슌瞬(훈몽하 28).
* 감다 - (서리서리 감는다, 본 바탕 ‘감’대로 하다) - 世尊ㅅ 몸에 감아 慈悲心로 말 아니 시니(월석 상 8), /
가기 야미 가마(구급방하 79).
* 갊다(감인 땅속에 감추다) - 니엣두들근 로믈 갊고( 두시 17: 26), / 여 나래야 갈므니 (삼강충신 19), 갈藏(석봉천자문),
* 검다 = 감다. (검둥이= 감둥이)
* 감장 = 검정
* 가마솟 - 감안솟 > 가만솟 > 가마솟 = 조상들이 처음 쇠를 만들고 쓰던 떡철로 만든 검은솟.
* 가마 (가마솟) - 罪人 글 가마애 드리티니라(월석서 29), 가마부 釜(훈몽중 10)
* 거문도(巨文島)- 검은섬, 섬이 검어서 ‘검은섬’ 인데 이것을 유식한 사람들이 한자로 적자니 ‘거문도’ 가 된다.
* (陰, 그늘), 그름(그으름), 그슬리다(불에 검게 하다, 그을음. 끌음), 구름(雲), 그믐(가장 검은 밤)
* 끄먹거리다, 까막거리다, 끄무레 하다(구름이 끼어), 끄물거리다(날씨가, 색이, 마음이) 깜부기.
* 가마득하다, (까마득 하다.) 가믈거리다, 가뭇가뭇. 거뭇거뭇. 감실감실. 검실검실. 껌껌하다. 컴껌하다.
* 까므러 치다. - 정신이 캄캄하다
* 꺼지다. - 땅이, 불이, 눈앞에서 검어지다.
* 감다 = 검다. - 눈감으면 검다.
* 구이- 생선 등을 검게 하다.
* 구로(くら) - 우리 한 아비 들이 일본에 전해준 말. ‘굼’, ‘굴속’ 같은 검은색을 말한다.
* 구모(くも) - 우리 한 아비 들이 일본에 전해준 말. 구름, 검, 굼 에서 나온 검다는 말이다.
* 검다 (검다) - 너 검디 아니며(석보 19:16)
* 게엄 (검은 마음) - 문득 게엄을 부려 (박통사하 18)
* 게엽다 ( 곰네를 옆에 두었으니 위풍당당하다, ) / 과 힘괘 게엽고 밉다 니라(법화 7: 19)
* 고마 (첩, 작은댁) - 겨지비 보고 어바게 請겨집 노니 히 뎌 고마 외아지라(법화 2:28)
* 고모도적 (작은 도적, 좀 도적) - 이놈들은 그져 고모도적니(박통사신석 2: 40)
* 고맙다 - “곰 왔다” 로 볼 수도 있고 “곰 같다” 로 볼 수도 있는데 ‘ㅂ’은 담는 그릇이므로 ‘같다(如)’의 뜻이 있어
‘고마 + 같다’ 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여간 민족의 어머니인 곰이 왔거나 같으니 얼마나 좋으냐는 말이다.
사리마다
씨름할때 삿바는 사내 사타구니에 있는 삿 을 잡아매는 것. 이 삿 이란놈은 항상 도사리고 있다가 아무때나 쓰는일이
있으니 그걸 막는것이 사리막다 인데, 그 사리막다가 일본인의 불완전한 발음으로 사리마다 가 된것이니 원조는
우리말이다.
'ㅁ'관련 말들
* ㅁ - 땅이지만 물 보다 높은땅, 우리말에 뫼, 마마, 마님등 높다는 뜻으로 쓰여지나 하늘과 같이 높은것은 아님.
* ㄹ - ㄹ 로 시작되는 우리말은 오직 리을 뿐이나 흐르는 뜻 유동적인 뜻이 있음.
* 밀 > 밀으(으는 접미사) > 미르 > 물 - 가림토에서 ㅜ 은 모음이 아니라 방향을 가리키므로 ㅜ 는 아래 방향, ㅁ 은
땅이고 그 밑에 흐르는 ㄹ 이 붙으면 미르> 물, 은하수 미르내, 龍 - 미르.
* 말 > 말우(우 는 접미사) > 마루 - 물보다 높은 저쪽에 있는것
* 말(위말, 아랫말) > 마을 - 물보다 높은곳에 사람이 모여 살다.
* 말 > 말이( 이 는 접미사) > 마리 (세종후로 사람은 머리) - ( 발은 물에 빠질수도 있으나 머리는 빠지면 않됨)
물보다 높은곳에 있는 머리.
* 말 (言) - 신체의 가장 높은곳에서 나는 소리, 원시 의사 전달이나 위급사항에 빨리 대처 하는것은 말이 가장높다.
* 말(馬) - 말은 말을 전달하기에 가장 빠르니 어떤 짐승보다 높다.
뫼(山), 뫼(墓), 뫼(제사밥), 뫼(셔라), 뫼(지다)등은 같은 뿌리말
뫼 - ‘모이’가 단축된 말로써 우리말에 산(山), 묘(墓), 밥, 뫼시다, 등의 말이 있고 이 네 가지는 뜻이 전혀 달라서 서로
아무런 연관성이 있을 것 같지 않으나, 우리말의 생성 과정을 유추해보면 모두가 같은 뿌리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수
있다.
1) 산(山) - 우리말로 ‘오름’ 또 ‘뫼’ (뫼山) 인데 그냥 산이 아니라 사람이 모이는 산이다. ‘오름’은 올라가는 곳이니
당연히 오름이고 ‘뫼’는 원래 ‘모이다’의 ‘모이’ 에서 ‘ㅇ’은 빈하늘 이므로 탈락하여 ‘뫼’(山) 가 된 것이다.
2) 묘(墓) - 선조를 뫼(山)에 묻고 그 봉분을 뫼처럼 높게 하다 보니 그 무덤의 모양이나 뜻이 뫼(山) 와 같기도 하지만
한편 조상의 묘를 높여서 부른데서 그 연유가 있다고 볼수도 있다.
3) 제사밥 - 이분들에게 드리는 밥(진지) 역시 높은 분에게 올리는 것이기에 제사상에 놓는 밥을 ‘뫼’ 라고 부른 것.
4) 뫼셔라 - 뫼가 높은 것을 뜻하기 때문에 높은 분을 인도, 또는 안내하는 것을 ‘뫼셔라’, 또는 ‘모시다’ 라고 한다.
메지다. - 이상과 같이 뫼(메)는 물보다 높다보니 자연 습기 없을수 밖에 없고 그래서 습기가 없는 것을 ‘메마르다’,
‘메지다’, 라고 하며 따라서 찰기가 없이 메진 곡식을 ‘멥쌀’, ‘메조’ 라고 한다.
* 모판, 모심다 - 모판은 땅이면서도 원 바닥인 논보다 약간 높고 그곳에 있던 싹을 심는 것을 ‘모심다’ 라고한다.
* 마르다 - 높으면 자연 습기가 없으니 땅이나 빨래가 마를수 밖에....
* 마르다(옷감등 재단) - 나무가지 등 높은곳에 빨래 등을 말릴 경우 그 말릴 것을 잘 마르게 하기 위하여 펼쳐 놓는
행위에서 온말
* 마누라 - 마누라는 맛오래> 만오래’가 변한 말인데 ‘맛은 ‘마지’ 라는 말에서 나온말이고 ‘오래’는 문(오래 門 - 訓)
에서 온말로 결국 마누라는 문안 즉 집안에서는 마지 란 말이다. 왜 집안에서 남자가 가장 즉 맞이가
아니고 그 아내가 맛이인가? 우리 말이 생성될 무렸에는 결혼제도가 없었고 사내들은 사내마을(庶子部)에
살며 여자들과 아이들이 있는 집을 지켰고 씨를 퍼트리려면 씨놀음을 통해서 였는데 그 씨놀음이 씨름이
되었다. 따라서 집의 문 안에는 여자가 아이들의 맛이 이니 맛 오래> 만오래 > 마누라 인 것이다.
* 며느리
며느리의 며는 위에서와 같이 높다는 뜻의 뫼 와 같은 말이니 원래는 뫼늘 > 메늘 > 메눌> 며늘 이 며느리 가 된 것이다.
여기서 뫼는 산이나 산소를 말하며 제사 지낼때 조상께 올리는 밥도 뫼 이다.
다음 며느리, 메나리, 메누리의 느리, 누리는 날(日) 에서 나온말로 날은 해이고 늘 있으니 늘 이라고 시간을 말하기도
한다. 이 늘에 우리말 약방의 감초격 접미사 이 가 붙으면 늘이> 느리 가 된다.
사람이란 사내와 겨집이 짝을 이룰때 비로서 사람이 되니 사람이 조상에게 뫼를 드릴때 는 그 밥인 뫼 뿐 아니라
반드시 뫼느리가 참석해야 한다.
설
몽골에서는 ‘차강사르 라고 하는데 입춘이 지나고 그믐에서 달이 차가기 시작하는 초하루를 말한다.
즉 ‘차강’ 은 ‘차가다’ 를 뜻하고 ‘사르’는 ‘살’ 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우리의 ‘한살’, ‘두살’ 하는 ‘살’과 같으며 뜻은 ‘서는
것’ = ‘설’ 을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설’은 ‘차가는 것이 서는 날’ 이란 차강사르와 같다고 본다.
* 설날 - 서는날(立 - 설립), 일년의 날이 서는 날
* 설 - 나이. 그 아긔 닐굽 설 머거 아비 보라 니거지라(월석 8: 101), 큰 아아홉 서레 비치 니(두시 8: 24), 세 서레 곧
能히 키 우르니 남명하 37)
살
사람 천인 인 ㅅ 의 뜻은 서다, 솟다. 등의 뜻이 있다.
지금 우리가 사는 것은 생명이 선 것이고 이는 생명이 살아 있는 것인데 이를 '살음' 이라 한다.
그리고 이걸 붙여 말하면 '삶' 이 된다.
우리의 생명을 점지해 준다는 삼신할매도 삼신(三神)이 아니라 삶신 이다.
지금 우리의 살(肉) 도 살아있는 것 들 한테 붙어 있는 것이지 죽으면 모두 썩는다.
이 삶을 또한 '살이' 라고도 한다. 머슴살이, 징역살이, 하루살이, 모두 여기에 우리 감초격 접미사 '이' 가 붙어 된 말이다.
그리고 이 말은 일본으로 건너가 '사이' 가 되는데 그들은 글자가 그 모양 이고 그래서 반도막 혀가 되어 살이 등의 발음을
못한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4살을 '시 사이', 5 살을 '고 사이' 등으로 발음 한다.
* 살강(찬장) - 세워놓았으므로.
* 쌀 - 쌀은 고대엔 ‘ㅆ’등 된발음이 없었음으로 ‘살’ 이었을 것이며, 지금도 경상도 지방에서는 ‘살’ 이라고 하는데, 이 쌀은
살(肉)을 유지하는 삶(生)에 우선적으로 필요한 물질이므로 ‘삶’, 또는 ‘살’ 에서 나온 말인 듯 하다.
* 싸라기 - 싸래기 < 쌀애기 (작은 쌀)
동지
동지(冬至)는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며 다음 날부터 해가 조금씩 길어진다.
이 동지는 우리말로는 작은 설, 또는 아세설 이라 하는데 여기서 아세는 아세(亞歲)라고 한자를 쓰는 이도 있지만
밝달임금(檀君)의 처음, 새 도읍지가 아사달(阿斯達)이니 ‘아’ 는 하늘 천부인 ㅇ 으로 하늘과 해는 시작점이 없으니
(一始無始一) 원초, 즉 처음이며 처음은 새것이니 아사달에서 아사, 앗 이라 한다면 사람 천부인상 ㅅ 은 서다 세우다
이니 처음, 새로 세웠다는 말이고, 처음 세웠으면 어리며 어리면 작다 등에 쓰이는 순수한 우리말이고 달’은 우리말
응달 양달 할 때 ‘달’ 이니 아사달은 처음 새로 세운 땅이란 말이다.
아세설의 세(歲)는 年年歲歲 하듯 해를 말하는 한자어이니 아세는 처음, 새 해 란 말이고 ‘설’ 은 사람 천부인상 ㅅ 은
먼저 말 했듯이 서고 세우는 뜻이니 립(立)이 설립이고 그래서 아세설은 작은 설로도 통한다.
즉 아세설(동지)다음날부터 죽었던 해가 다시 살아나니 아세설 이야 말로 인위적으로 정해놓은 설날 보다 하늘이 정해
놓은 설날 이다.
그러므로 우리말에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동지팥죽을 먹어야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고 전해지는 이유다.
여기서 동지날 팥죽을 먹는 이유는 위에서 말한 이유도 있지만 우리 옛 말에서 밝과 붉은 아래아점으로 같은 말이고
따라서 지금 동대문 시장이 전에는 밝고개 였는데 한자로는 赤峴이라 쓴다.
그러므로 붉은 색은 밝은 색과 같으므로 팥죽을 여기저기 뿌려 그간 기나 길었던 음기를 없애고 다시 밝은 해가 솟기를
기대했던 조상의 지혜라 할 수 있다.
새(鳥). 새것. 새 . 사람.
하늘을 나는 새(鳥) : 사이> 새. 새싹, 새해, 새것,의 새 도 결국 사+이 > 새 로 그 어원은 같다.
* 사람 천부인으로 만든 ㅅ 은 서다, 세우다, 솟다. 라는 뜻이 들어있으며 솟는다는것은 어떤 공간 즉 사이로 솟는다.
새 건 새싹이건 어떤 공간 즉 사이로 솟으니 사이 > 새 이다.
새(鳥) 는 하늘과 땅 사이에 솟고 새싹도 역시 하늘과 땅 사이에 솟는데 이 솟는것은 새로운 것이니 새 싹이 된다.
따라서 그 뜻은 같다.
이런 말들의 어근은 물론 사 이다.
우리말은 천부인 圓方角 (○ □ △) 에서 나왔고 처음 말은 이 글자의 첫음 아 마 사 단 세마디에서 나왔다.
여기서 사 는 당연히 사람 천부인(△)이여서 사 는 사람을 의미 한다.
사람 : 사는것, 즉 생명을 가지고 사는것들의 대표가 사람이며, 사람은 바로 삶 이 된다.
즉, 살암 > 사람이니 삶 이다.
그런데 이 삶을 어근으로 하는 말이 서양으로 건너가 영어가 되면서 샮 이란 우리 토속인 무당이 되고 샤머니즘 이란
무속이 된다. 그리고 우리는 이 무속을 미신이라고 비천시 한다.
즉 하늘의 정기가 물질인 땅의 옷을 입고 하늘과 땅의 섭리대로 하늘과 땅을 받들며 사는 동물이 바로 삶인데 그 삶,
즉 사람의 도를 행하는자, 즉 환숫, 밝달임금등 화랭이(男巫. 남자무당. 국어사전)들 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