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생에서 하나님의 역사로 은혜를 경험하는 것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우지만, 정말 큰 배움은 주로 실패를 통해 배우는 것 같다.
박영선 목사님은 분노하지 않게 된 이유가 나이가 들어서기 때문인데, 나이가 들면서 결국 깨달은 사실이 분노로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많이 경험했기 때문이라 고백한다.
2. 성경은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 (약 1:20) 고 선언한다. 분노를 통해서는 하나님의 의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결국 열매맺지 못하는 삶을 경험하면서 분노의 문제를 조절하게 된다는 것이다.
성령의 열매에서 마지막은 절제이다. 삶에서 절제가 없다면 거룩은 무너질 것이다. 이런 절제는 삶의 다양한 실패를 통해 체득되는 것 같다. 특히 실패를 통해 성숙하는 영역 중의 하나가 자녀문제다.
3. 열심히 공부했고, 좋은 직장을 다니지만 그의 삶에 신앙을 잃어버린 자녀들도 많고, 열심히 기도했지만 바르게 자라지 못한 자녀들도 많다. 자녀교육은 부모 마음처럼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고, 늘 좌절할 때가 많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가르쳐 주시기도 한다. 교회 사역과 가정의 일이 충돌할 때도 마찬가지다. 나와 가정과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가 얼라인먼트 되지 않으면 서로가 경쟁관계에 놓이게 되고 교회와 사역은 긴장도를 높일 수 밖에 없다.
4 삶의 모든 문제는 하나님의 역사를 초대하는 장이며,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볼 수 있는 복의 통로이다, 교회와 가정의 갈등을 통해 시간을 관리하는 법을 배우기도 하고, 온 가정이 하나님께 헌신되는 삶의 중요성도 깨닫게 된다. 5:5 의 기계적 균형이 아니라 가족 전체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할 때 갈등의 문제는 좀 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게 된다.
존 맥스웰의 <실패를 딛고 전진하라>의 원제는 failing forward 다. 실패하는 중에, 넘어지면서 계속 전진하고 있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도 우리를 성장시키지만 때때로 실패의 경험이 우리를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게 만든다.
5 릭 워렌은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낭비하지 않으신다고 말했다. 우리가 성숙되는 그 모든 과정 속에는 성공과 실패 좌절과 눈물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을 아름다운 재료로 활용하여 더 많은 사람을 회복시키시는 복의 통로로 사용하실 것이다.
인생에서 낙담하게되는 일은 힘들지만 영광스러운 인생을 살게 한다. 넘어짐 없이 성장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나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 어쩌면 하나님을 의지하는 첫 걸음인지 모른다. 내가 나를 포기하는 순간에도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완전한 사랑이 있다는 것이 우리의 삶에 안정감으로 작용해야 한다.
6. 모든 것을 다 해주는 부모밑에서 건강한 자녀가 나올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해주시지 않는다. 응답되지 않는 기도, 실패와 실수, 넘어짐, 심지어 나의 죄를 통해서도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가시는 분이시다. 복음은 우리의 삶을 성공시킨다. 왜나하면 실패에 절망하거나 낙심하지 않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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