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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 정상 올라가는 중에 숙이와 보름달,
1.날짜 : 2023년 7월 30일 - 8월 4일 (5박 6일)
2. 장소 : 대만 최고봉 옥산 (3,952 m)
3. 참가자 : 2명 (숙이, 반트)
4. 옥산 밑 동포산장까지 가는 방법 :
서울 김포공항 - 대만 카오슝 공항 - 공항 근처 호텔 (1일 숙박) - AVIS 렌트카 (약 200 km 운전, 구글맵 네비 이용) -
상동포에 있는 동포산장(1일 숙박)(동포산장앞에 렌트카 주차)
참고로 타이페이에서 옥산까지는 300 km 정도이고,
카오슝에서 옥산까지는 200 km 정도임
5. 옥산밑 동포산장에서 옥산 정상까지 가는 방법 :
옥산 입산관리사무소 신고 및 확인서 수령 - 관리사무소앞에서 승합차 탑승 -
탑탑가 안부에서 승합차 하차 - 등반시작 8.5 km - 배운산장 도착(1일 숙박) -
배운산장에서 새벽 2시30분에서 3시 사이에 정상으로 출발(일출을 보기 위해서) 2.4km - 옥산 정상
6. 입산신고 :
동포산장 새벽 5시 기상 - 동포산장에서 파는 컵라면에 우리가 가져간 빵과 사과로 아침을 먹고 -
1 km 정도 상동포 지나 옥산 관리사무소에 도착 - 아침 6시30분 부터 직원이 근무하기 때문에
입산 확인서를 미리 출력해온 다른 등반객들은 확인 후 사인만 하고 곧장 올라가는데,
나는 예약하고 예약확인까지만 했고 확인서 출력해 온다는 것을 깜박하고 그냥와서
직원한테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끝까지 기다렸다가 직원이 노트북을 가져오더니,
내 예약번호 찾아서 허가증 출력까지 한 다음 내가 사인하고,
배운산장 숙박비 480 TWD / 1인 씩을 지불하고,
확인서와 숙박비 계산 영수증 받아들고 승합차 타는 곳으로 간다.
과거에는 바로 밑의 경찰서에 신고하고 신고서도 받아갔었는데,
내가 이제 경찰서로 가서 신고서 받아서 올라가면 되냐고 확인차 물어보니,
지금은 경찰서에 갈 필요가 없다고 한다.
7. 대만개요 :
대만의 위치는 중국 본토의 남동 해안에서 1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나라로
수도는 타이페이 (Taipei)입니다.
국토면적은 약 3만 5천 제곱킬로미터로
경상남북도의 면적을 합친 3만 2천제곱킬로미터 보다 약간 더 넓은 수치입니다.
이처럼 좁은 섬나라지만 해발 3,000 m 가 넘는 산들이 2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가장 높은 옥산은 해발 3,952 m 로 일본의 후지산 (해발 3,776m) 보다도 높으며, 이외에도
양명산을 비롯하여, 허환산, 설산, 대설산, 아리산 등등,
많은 고산들이 있는 나라라는 것을 저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 최고봉 옥산 같은 경우에는 예약자가 너무 많아
추첨을 해서 뽑힌 사람들만 등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약신청은 보통 2달 전에 하고 모든 사항은 E - Mail로 합니다.
예전에는 배운산장에서 80명만 숙박할 수 있어서 1일 80명만 허가했었는데,
지금은 배운산장에서 하루 100명까지 숙박 가능하게 증축(?)하여
1일 등반 가능인원이 20여명 많아져 총 100명입니다.(배운산장에 확인한 결과)
저도 2달 전에 미리 신청하여 예약완료 확인 메일 받았습니다.
현재 대만은 7월, 8월 우기인 비수기라서 그런지,
이번에 태풍이 온다고 하여 취소를 많이해서 그런지,
배운산장에 빈침상이 많이 있었음....
2023년 7월 30일 오후 8시 40분 저가 비행기로 대만 카오슝으로 가기 위해,
김포공항에서 티켓팅 끝내고 아내인 숙이와 같이 기다리는 중에,
공항에서 ATM기계로 대만돈 2,000TWD 를 1 TWD / 원화 41원 주고 사고....
지금은 7월 31일 아침,
전날 저녁 늦개 카오슝 공항에 도착,
공항에서 900 m 정도 떨어진 호텔까지 걸어서 도착,
비행기에서 파스타와 컵라면을 4,100TWD (카드로 계산) 사 먹었지만,
2시간 40분 정도 걸려 카오슝에 도착, 걸어서 호텔에 도착하니, 배가 고프다.
늦은 시간이라 근처 편의점에서 도시락 사서 간단하게 먹고 잔다.
31일 아침 일찍 호텔에서 부페식 아침을 든든히 먹고,
호텔 정문에서 바라보는 호텔앞 풍경,
앞의 승합차는 호텔에서 운영하는 공항간 셔틀버스,
뒤에는 스타벅스 커피점이 보인다.
아침 9시 30분까지 AVIS 렌트카 직원이 렌트할 차량을 여기 호텔로 가지고 오겠다고 하였다....
시간이 조금 남아 스타벅스 커피집으로 가서 커피 한잔씩 마시면서 기다린다.
9시 30분에 렌트카 직원을 만나 같이 렌트카 사무실로 가서,
전손되어도 책임 묻지 않는 보험료 추가분 1200 TWD( 48,000원 정도) 지불하고,
기본 보험은 한국에서 렌트카 예약할 때 같이 들었다.
그리고 렌트카 직원과 함께 대만은행으로 가서 미국달러 700 을 대만돈 21,800 TWD 로 환전하고,
렌트카 상태와 연료 레벨 확인 후 렌트카를 운전하여 옥산밑의 상동포까지 간다....
카오슝에서 상동포까지는 구글 네비로 203 km,
카오슝 시내를 벗어나 곧장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 일반 18번 국도로 바꿔 타고 아리산지나 옥산밑까지 가면 된다.
도중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닭튀김에 여러가지 채소, 밥, 봉투에는 감자튀김, 고구마튀김 그리고 음료수까지 합해 1인당 199 TWD (약 8,000원 정도),
동포산장과 옥산 올라가면서 먹을 식량과 간식거리로 소세지, 빵 등을 여기 휴게소에서 사고,
과일은 옥산 가는 중에 길가 과일가게에서 키위, 사과등을 산다....
여기는 휴게소 주차장,
휴게소에서 점심을 배불리 먹고 우리 차로 다시 출발....
도중에 있는 언덕위 커피집이 있어서 한잔 사먹으려고 멈췄는데,
커피가게가 휴무일이라 그냥 간다....
아리산과 옥산, 분기점을 지나 옥산 방향의 상동포로 가는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 운전하기가 힘들 정도로 많이 내려,
마침 도로옆에 정자가 있어 여기서 쉬었다 간다.
내일부터 1박 2일간 옥산 등산하는 것으로 예약이 되어 있는데,
서울에서부터 5호 태풍에, 6호 태풍이 8월 1,2,3,일 사이에,
대만 북쪽을 지나 중국으로 상륙한다고 어쩌구 저쩌구해서 옥산 정상도 못가겠구나 하고 생각도 했는데,
막상 전날부터 이렇케 비가 많이 내리니 내일 옥산 가기는 틀렸구나 하는 생각만 든다....
비가 조금 수그러져서 출발하는데,
옥산국가공원이라고 쓰여 있는 표지석이 보인다....
비가 조금 줄어든 사이에 경고판이 보이는데 원숭이 표시다.
이곳에 원숭이들이 많이 산다고 하는데, 오늘은 비가 와서 보이지를 않는다....
상동포에 도착,
오후 4시다. 오전 11시경에 출발했는데 5시간 정도 걸렸다. 203 km,
중간에 쉬다 쉬다 왔으니 이 정도도 초행길에 빨리 온 것....
상동포에 있는 사무실같은 건물을 둘러봤는데 전부 문이 닫히고 아무도 없다.
앞에 숙이가 둘러보고 있는 중,
비는 거의 그치고 안개비 정도만 내리는 중....
이정표에 아리산 20 km,
우선 바로 밑에 있는 동포산장으로 간다.
18번 국도상에 있는 상동포 좌측밑으로 차를 타고 400 m 정도만 가면 동포산장....
상동포에서 좌측밑으로 난 길을 400 m 정도 운전하여 오니 저 앞 길끝에 동포산장이 보인다....
길옆에 우리도 차를 주차시키고,
바로앞의 차가 우리차량....
동포산장으로 들어간다....
동포산장앞에서, 숙이님,
여기 고도는 2540 m 정도
동포산장은 1달 전에 예약해 놓았다.
숙박비 400TWS/1인 지불하고 잠자리 배정받고, 주의사항 통보받고,
그리고 먼저 내가 물어 보았다. 내일부터 날씨와 입산가능한지,
담당자가 내일부터 3일간 날씨가 좋다고 한다. 물론 입산가능하다고 알려준다.
가장 기쁜 소식을 들으니 나도 모르게 흥분된다.
여기서는 잠만 잘 수 있다. 식사 제공은 안되고,
밥은 직접 해먹을 수는 있다. 취사도구 가져와서,
여기서 파는 것은 컵라면 몇종류밖에 없다. 물론 온수기는 비치되어 있고,
우리도 저녁으로 큰 컵라면 2개 (1개 70TWD) 사서 가져 온 빵과 사과로 저녁을 먹고,
근처 지리도 알아볼 겸, 상동포로해서 관리사무소까지 걸어서 갔다오기로 한다.
마침 비도 거의 그쳤고
동포산장 숙박하는 이유는
옥산 올라가기 위해서 여기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일찍 옥산 올라가는 것이 편하기 때문인데,
타이페이나 카오슝, 또는 다른 곳에서 아침 일찍 와서 동포산장 숙박안하고 바로 올라가도 된다....
상동포에 올라오니 좌측 건물앞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는 도로가 있는데....
이정표도 보인다. 관리사무소 370 m....
370 m 정도 천천히 걸어서 올라오니 입산관리사무소 건물이 보인다.
동포산장에서 약 1km 정도 거리다.
우측 바로앞에 안내사항이 쓰여 있는데,
여기서 탑탑가 안부까지 승합차 운행은 06시 30분부터 17시까지 10분에서 2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가격은 100 TWD/1인, 편도 라고 쓰여 있고....
관리사무소 바로밑에는 경찰서가 보이고,
관리사무소에서 입산확인증 받아들고 여기 경찰서로 와서 신고하고 옥산 올라가야 한다....
동포산장 침상,
다시 동포산장으로 내려와서,
여기 동포산장은 오후 8시이후에는 무조건 취침해야한다. 전부 소등하기 때문....
관리사무소 직원과 같이 내 예약 번호등 확인하고 있는 중인 반트,
다음날인 8월 1일 오전 6시 쯔음에 일어나서,
컵라면 작은 것 2개( 1개 35 TWD) 사서 카오슝에서 사온 빵과 키위랑 같이 아침을 먹고,
관리사무소로 배낭을 짊어지고 올라가서,
배운산장 예약하는 것이 옥산 입산 신청이다.
나는 2달전에 미리 예약하고 확인까지 끝낸 상태,
우리는 확인증을 미리 출력을 해와야하는데, 내가 중국 출장에 이런 저런 일로 깜빡하고 출력을 못해왔다.
담당 직원한테 깜빡 잊어먹고 안가져왔다고 말하면서 미안하게 됐다고 말하니, 기다리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 확인증 전부 끝내고 나서, 사무실 다른 방으로 들어가더니,
노트북 컴퓨터를 가지고와서 내 예약번호랑 여권등을 확인하고,
이것저것 몇가지 물어보고난 후에 확인증을 출력해준다.
그리고 동포산장 숙박비용 480TWD/1인을 지불하고 확인증 및 영수증을 받아들고,
그러면 이제 경찰서 가서 신고하고 옥산으로 출발하면 되느냐고 물어보니 이제는 경찰서 들릴 필요없다고 하여,
우리는 곧장 관리사무소 바로앞에 있는 승합차 타는 곳으로 간다....
확인증과 배운산장 숙박비 영수증,
저 확인증을 나한테 메일로 보내줬는데,
다른 사람들은 전부 출력을 해왔는데,
나 혼자만 그냥 왔다. 덕분에 제일 꼴찌로 가장 늦게 옥산 올라간다....
관리사무소앞 승합차 타는 곳에서 5분쯔음 기다리니 승합차가 앞 등산객들 내려주고 다시 왔다.
마지막으로 아내와 나 둘이서만 타고 옥산 등산 출발점인 탑탑가안부로 간다.
승합차 비용은 100 TWD/1인이고,
여기 관리사무소에서 탑탑가안부까지는 2.4 km.
걸어가도되는데, 오르막 2.4 km 가는데 1시간 넘게 걸린다.
아내 걸음이 워낙 느려서..ㅎ
본격적으로 옥산 오르기 전에 힘뺄 필요도 없지만....
숙이와 나(반트),
여기가 탑탑가 안부,
승합차 타고 10분 정도 올라왔다.
여기 고도는 2,680m 정도,
여기서부터 8.5km 걸어 올라가야 배운산장....
탑탑가안부에서 출발하면서,
숙이님 바로뒤의 이정석에 옥산 등산구라고 쓰여 있다.
지금시간 아침 7시 50분을 지나고 있다....
숙이님 뒤쪽에 보이는 능선 좌측으로 옥산이 있는데 여기서는 보이지 않는다....
저 앞에 삼각형으로 보이는 공터가 탑탑가 안부....
맹록정이라는 정자를 지나고....
옥산 올라가는 중에,
저 뒤쪽으로 옥산은 아직 안보인다.
뒤쪽 능선 좌측으로 조금 더 가면 있는데....
탑탑가안부에서 2.7 km 올라오니 옥산 전봉가는 길이 나온다.
우리는 배운산장 방향으로 올라간다....
3 kn 지난 지점에서 소세지에 빵, 사과등으로 점심을 먹고....
고목이 된 저런 거목들이 많이 보인다....
시간이 지날 수록 구름이 점점 많아진다.
고산 날씨야 예측할 수가 없으니....
휴식정자 바로 밑에 앉아서 힘들어하고 있는 숙이를 보고,
배운산장에 짐을 지고 올라가던 짐꾼이 숨쉬는 방법 등을 알려주고 있다....
지나온 휴식정자....
거대한 백목들 사이로 지나가는 숙이님....
낙석 위험지역도 지나고....
숙이님 몸보다 몇배는 큰 고목과 함께....
저앞에 흰색 선으로 보이는 나무들이 전부 백목들,
일명 백목림이라고 한다고 안내판에 쓰여 있다....
대초벽을 지나면서,
대초벽이라고 하지만 높이는 30여 m 정도 된다....
건너편 기슭에 보이는 폭포도 담아보고....
건너편의 거대한 절벽과 함게, 숙이님....
7.5 km지점을 지나면서,
이제 1km 만 더 가면 배운산장,
거의 다 올라왔다....
8 km 지점에서 마지막으로 음료수를 마시면서 쉬었다 간다.
500 m 간격으로 거리표시 안내판이 있어서 거리 확인하기가 용이하다....
드디어 저뒤에 배운산장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배운산장에 도착,
여기 고도는 3,402 m,
숙이님과 나, 둘이서 한장 담고....
배운산장에 도착하여 숙이님도 한장 담고,
탑탑가 안부에서 07시 50분에 출발,
여기 배운산장까지 8.5 km 를 올라 오후 2시 00분에 도착,
6시간 10분 걸렸다.
숙이님이 올라오는 도중에 고산증이 오는 것 같다고 하면서,
머리가 아프다고 타이레놀을 2번씩이나 먹으면서 천천히 올라왔는데도,
6시간 10분 걸렸으면 빨리 올라온것,
물론 일반 건장한 사람이면 4시간이면 충분히 올라 올 수 있지만....
배운산장안으로 들어가니 담당자가 제일 먼저 확인증을 달라고 한다.
확인증을 가져가서 내이름과 숙이님 이름을 확인하고 자기네 서류철에 집어 넣는다.
그리고 신발장, 배낭장 및 침상의 우리가 사용할 위치등을 알려주고,
동포산장에서는 이불과 베개 등이 있었지만 여기는 아무 것도 없다.
침낭빌리는비용 300 TWD/1인, 저녁 식대 350 TWD/1인, 내일 아침 식사 150 TWD/1인 등 비용을 현금으로 지불하고,
시간이 남아 정상까지 2.4 km 라는데,
숙이님한테 올라갔다 올까 했더니 숙이님은 못가겠다고 나혼자라도 갔다 오라고 한다.
나혼자 무슨 재미로, 그리고 숙이님도 같이 가야지, 그러면 내일 아침에 같이 올라가자고 하였다.
저녁은 오후 5시부터라서 그 전까지 산장앞에서 왔다갔다하기도 하고,
침상에 올라가서 누웠다 잠깐 졸기도 하고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오후 5시 조금 넘어 식당으로 가서 밥을 먹는데, 반찬들이 거의 전부 입에 안맞는다.
그래도 우걱우걱 입안으로 억지로 집어 넣고....
8월 2일 새벽 2시 40분에 배운산장을 출발,
조금 올라가다가 앉아 쉬고 있는 숙이님,
물과 간식, 두꺼운 여벌옷등은 내배낭에 전부 담아 내가 짊어지고,
숙이님은 고산증등 힘들다고 하여 맨몸으로 올라가도록 하고,
옥산 정상으로 향한다.
거리는 2.4 km,
날씨는 구름은 조금 있지만 보름달이 떠 있고 별도 보이는 맑은 날씨다. 바람도 안불고,
한국에서 출발전에 6호 태풍이 8월 1,2,3일 사이에 대만 바로 윗쪽으로 지나간다고 하여,
대만 상태가 아주 안좋을 것이라고 하여 거의 포기상태로 왔었는데....
숙이님과 보름달을 같이 담아보고....
날이 조금 밝아지면서 저위에 옥산 정상이 보인다....
옥산 정상에 올라와서 동쪽을 보니 아직 해뜨기 전이다.
일출을 볼 수 있겠다 싶으니 여기까지 올라온 것이 더 보람있는 것 같다....
옥산 정상에서 숙이님,
지금시간 아침 5시 10분,
배운산장 출발이 2시 30분 이었으니,
2시간 40분 걸렸다....
정상석에는 옥산 주봉 이라고 쓰여 있고,
높이 3,952 m 라고 쓰여 있다....
옥산 정상에서, 숙이님,
사람들이 많아 정상석과 같이 찍으려면 줄을 서야 한다.
우리도 줄서서 기다리다가 사진을 담고....
숙이님과 나 같이 찍고....
내 사진도 한장 담고....
옥산 정상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옥산 정상에서, 일출과 함께 숙이님....
옥산 정상에서, 일출과 함께, 숙이님,
숙이님 얼굴이 환자같이 생기가 없고, 눈부위도 부었고,
오늘 새벽에 고산증으로 몸이 안좋아 여기 못 올라오겠다고 하는 것을,
내가 사정해서 간신히 같이 올라왔는데, 여기까지 와서 정상 못가면 너무 아깝지 않냐고 하면서....
옥산 정상에서 둘이 같이 일출과 함께,
코로나 전까지 카메라로만 찍다가 코로나 이후부터는
나이도 들고 카메라가 무겁기도 하고 또 귀찮아서,
편리하고 가벼운 핸펀 카메라로만 찍는데,
일출 장면은 영 아니다. 아직 핸펀으로 찍는 것이 서툴러서 조작을 잘못해서 그런 건지....ㅠㅜㅜ
5시 40분경 하산한다.
30분 정도 정상에 머물렀다.
정상석과 같이 사진 찍고, 일출보고, 주변의 옥산 동봉, 서봉, 남봉, 북봉, 전봉 등을 보고....
밑에는 하산하는 사람들도 있고 올라오는 사람들도 보인다....
옥산 정상에서 하산하면서, 앞에 숙이님....
앞 능선 끝에 보이는 봉이 옥산 서봉,
이밖에 옥산 북봉, 남봉, 동봉, 전봉등이 있는데 던부 3000 m 가 넘는 고산들이다....
하산하는 중에....
하산하는 중에,
저위 옥산 정상에 사람들이 보인다....
하산하는 중에....
저앞에 보이는 봉은 옥산 북봉,
이정표 0.3 km는 옥산 주봉까지 거리이고,
옥산 북봉까지 거리는 2.2km 라고 쓰여 있다....
저앞에 가장 높은 봉이 옥산 남봉,
지금 숙이님이 지나는 곳은 낙석이 많이 떨어져 보호철책을 만들어 놓은 곳이다....
하산중인데도 힘들어서 쉬었다가는 숙이님....
위에 남봉으로 이어지는 릿지길이 보이는 곳 밑을 내려가고 있는 숙이님....
하산중에 정상쪽을 담아보고,
우측 높은 봉 좌측옆봉이 정상이다....
고도가 조금 낮아져서 보이는 관목들 사이로 지나....
배운산장에 도착,
5시 40분에 하산시작해서 7시에 배운산장에 도착,
하산하는데는 1시간 20분밖에 안걸렸다....
내려오자 곧 침낭 반납하고, 배낭 정리하고,
아침밥으로 쌀국수를 먹고 하산한다. 탑탑가 안부까지 8.5 km.
지금시간 08시 10분....
하산하려고 배낭끈 조정하고 있는 숙이님....
하산중에....
하산중에....
하산중에....
하산중에....
하산중에....
하산중에....
하산중에 우측 뒤로 보이는 옥산 정상방향으로 같이 한장 담고....
맹록정에서 또 쉬고,
이제 2 km 정도만 더 내려가면 된다....
자 앞에 삼각형으로 보이는 탑탑가 안부가 보이고....
탑탑가 안부에 도착하니 승합차가 대기하고 있었다.
승합차 비용 100 TWD/1인 지불하고
곧장 상동포로 내려간다.
배운산장에서 탑탑가안부까지 내려오는데는 3시간 25분 걸렸다....
관리사무소 바로 밑에 있는 경찰서에 도착하니,
경찰관이 나와 우리두명의 하산을 명단에서 찾아 확인하고,
곧장 상동포로 승합차를 타고 내려간다.
상동포에 내려와서 500 m 가량 걸어,
우리차로 와서 곧장 렌트차를 운전하여 카오슝 호텔 예약해 놓은 곳으로 간다.
이번 호텔은 산에 갔다 와서 좀 편하게 쉴려고 좀 좋은 곳으로 예약해 놓았다....
상동포에서 아리산으로 20 km 정도 운전하여 내려가는데 곳곳에 원숭이들이 많이 보인다....
아리산 지나서 18번 국도를 타고 내려가는데 안개가 심하게 끼어 비상등까지 깜빡이면서 천천히 가고,
중간에 규모가 큰 식당에 들어가서 점심으로 요리 4가지 시켜서 밥과 같이 배불리 먹고....
오후 5시경에 공항 근처에 있는 예약해 놓은 호텔에 도착,
목욕하고 호텔에서 저녁먹고,
지금은 호텔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씩 먹고 있는 중....
오늘은 8월 3일,
호텔 주차장에서,
오늘은 렌트카 반납하는 날이다.
귀국은 내일이지만 카오슝시내에서 운전하고 다니기에는 차량도 많고 주차도 불편할 것 같아서 오늘 반납한다....
지하철 역이 있는 카오슝 공항앞에서,
숙이님과 렌트카 아가씨 함께 한장 담고,
렌트카 사무실로 차를 운전하여 가서 차량상태및 연료 레벨확인하고,
렌트카 직원아가씨가 우리를 바로 옆 공항에 있는 지하철 역으로 태워다 준다....
오늘은 하루종일 카오슝 구경하기로 하고,
먼저 서자만이라는 바닷가로 간다.
지하철을 1번 갈아타고 가야 한다....
서자만에 도착, 곧장 페리를 타고 서자만 앞의 섬으로 간다.
관광지이면서 해산물 가게가 많고 해변도 있는 곳이라고....
서자만앞의 섬에 내려,
양옆의 기념품가게, 해산물가게 등을 지나 먼저 해변으로 간다....
해변에서,
앞에 햇빛으로 얼굴 타는 것 보호한다고 우산쓰고 있는 숙이님....
해변에서....
몇가지 군것질로 해산물 요리도 먹고,
지금은 2번째로 식당에 들어와서,
조그만 오징어 같은 것을 튀긴 것과 오징어와 채소를 같이 양념해서 삶은 요리에, 새우볶음밥을 먹고....
다시 페리를 타고 서자만으로 돌아간다....
서자만에도 맛집들이 많이 잇지만 배불러서 못먹겠고,
과일빙수 아이스크림을 하나 시켜서 둘이 먹고....
서자만 조금 구경하다가 숙이님이 피곤하다고 하여
전철타고 호텔로 돌아간다....
호텔에 돌아오니 오후 3시다.
호텔 커피솦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씩 먹고,
해산물과 이것 저것 군것질을 했더니 속이 좀 니글거리기도해서....
저녁 6시경에 호텔에서 나와 지하철을 타고 야시장으로 간다.
저녁때라 사람들이 엄청 많은데도 약자우대석은 비어 있다.
비어있는 약자우대석에 숙이님이 앉아서,
내가 거기 앉으면 안돼, 약자들이 앉는 곳이라서 비어놓은건데 하니까,
숙이님 왈, 나도 지금 어제 산에 갔다온 것 때문에 다리가 엄청 아퍼, 라고 한다....휴ㅜ
2번째에 루이펑 야시라고 적혀 있다....
300 m 정도 걸어 루이펑 야시장 앞에 도착,
야시장쪽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여기 이렇케 다닥다닥 붙어 있는 가게들이 1,000여개나 된다고 하는데....
우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쇠고기 구이를 시켜서 먹고,
저기 붙어 있는 하얀 기름들은 전부 잘라내고 순 살코기만 구워서 준다....
1인분에 100TWD....
다음으로는 역시 믿을 수 있는 닭꼬치를 먹기로 하고....
닭꼬치 1개에 110 TWD....
다음에는 마시멜로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하고,
토치불로 겉에 있는 마시멜로를 뜨겁게 만드는 중,
맛종류가 6가지 정도 되는데 우리는 자스민으로 선택....
겉에는 뜨거운 마시멜로, 안에는 자스민향의 아이스크림....
이거는 쌀가루로 만든 전병, 몇가지 채소도 안에 조금 들어가고,
먹어보니 바삭한 것이 맛있다....
1개에 90 TWD....
먹기 좋게 한입크기로 잘라서 봉투에 넣어준다. 대나무 꼬챙이도 같이....
어느새 시간이 늦었다. 9시가 다되어간다.
야시장을 뒤로하고 전철역으로 돌아간다....
전철역에서 발매기에 현금 집어넣고 표를 사고,
손에 들고 있는 것이 숙이님이 산 전철 티켓....
호텔에 돌아와서 다시 냉커피 한잔씩 마신다.
오늘 야시장에서 이것저것 먹었더니 역시 속이 커피를 원한다....
8월 4일, 오늘은 귀국하는 날이다.
호텔에서 부페로 아침을 먹고,
내가 체크아웃 하는동안 소파에 앉아 쉬고 있는 숙이님,
가까운 공항까지 걸어가서 티켓팅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이번 5박 6일동안은 태풍때문에 많이 걱정했었는데,
돌아오는 비행기가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 전혀 문제가 없어, 운이 좋았다....
** 참고로 대만 옥산 정상가기 위해 5박 6일 동안 사용한 2명 경비 내역
0730 :
비행기값 783,000원, 로밍비 53,000원, 김포공항 식사 19,200원,
면세 담배 39,000원, 비행기내 식사 16,400원, 호텔 105,000원
소계 : 1,015,600원
0731 :
렌트카, 추가보험, 연료, 통행료 342,000원 (3박4일), 동포산장 : 41,000원,
휴게소 식사 및 커피,생수, 빵, 소세지, 과일등 : 72,000원
소계 : 455,000원
0801 :
배운산장 숙박비용 40,000원, 셔틀버스 16,000원,
배운산장 침낭, 식대등 : 66,000원
소계 : 122,000원
0802 :
점심 : 41,000원, 카오슝 호텔2박 : 320,000원
커피, 과일등 : 30,000원
소계 : 391,000원
0803 :
전철, 페리, 해산물, 야시장 먹거리,커피 등 : 100,000원
소계 : 100,000원
0804 :
공항식당 25,000원, 면세 담베, 술 1병 172,000원,
집앞 저녁 식사 : 47,000원
소계 : 244,000원
총계 : 2,327,600원 (1인당 1,16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