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연하장까지 베끼기 표절입니까?>
221230_제52차 최고위원회 회의
정청래 최고위원: 임인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오늘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6년 3개월 동안 역대급 청취율 1위의 국민 방송이었습니다. 사실상 ‘언론탄압’으로 강제로 공장문을 폐쇄한 것입니다. 오늘 진행된 뉴스공장 마지막 방송 유튜브 동시 접속자는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런 인기 있는 뉴스 프로그램을 다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고 했습니다. 국민의 입을 막는 자 반드시 그 입으로 망할 것입니다.
김경수 전 도지사 사면처럼 저도 받고 싶지 않은 선물, 윤석열 대통령의 연하장을 받았습니다. 이것입니다.
놀랍게도 이 연하장은 셔터스톡 홈페이지 해외 이미지를 베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한번 보시겠습니다.
여러분, 보십시오. 여기에 사용된 이미지가 육안으로 얼핏 봐도 베꼈다는 의혹을 충분히 사기에 너무도 충분합니다. 제가 가보니까 이것은 무료 다운받을 수 있는 홈페이지였습니다. 해외 이미지를 베꼈다는 논란에 휩싸인 대통령 연하장입니다. 일종의 가짜 연하장인 셈입니다.
일국의 대통령 연하장이 베끼기 표절 논란에 휩싸인 것입니다. ‘멤버 유지(Yuji)’ 논문 표절과 흡사한 연하장 표절 논란입니다. 가짜 정권, 표절 정권, 베끼기 정권의 민낯을 봅니다. 대통령 연하장까지 이렇게 베꼈다면, 국민들은 쪽팔려서 어떡합니까?
올 한해 국민 여러분 정말 고생이 많았습니다.
5년마다 12월에 치러지던 대선이 박근혜 탄핵으로 올봄에 치러졌습니다. 희망의 봄날 대선이 되어야 되는데 결과는 혹독한 겨울을 예고하고 진행 중입니다.
대통령의 뜬금없는 점괘였는지, 뜬금없이 청와대를 용산으로 옮기고 대한민국의 각종 참사가 주를 이뤘습니다. 대통령의 욕설 ‘외교 참사’, 민생 파탄 ‘경제 참사’, MBC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YTN 돌발영상 탄압까지 ‘언론자유 참사’가 벌어졌고, ‘10·29 이태원 참사’, ‘노동 탄압 참사’까지. 그리고 최근에는 북한 무인기가 대한민국 영공을 침범해도 넋 놓고 지켜봐야 하는 ‘국방 참사’까지 이어졌습니다.
야당 탄압 정적 죽이기 ‘정치 참사’는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선 때 경쟁자였던 야당 대표를 느낌과 주의·주장, 기억의 죄로 기소했고, 경찰이 이미 무혐의 처분한 성남 FC 건으로 무리한 출석 통보까지 하고 있습니다. 야당 탄압하고 성공한 대통령을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결코 말로가 좋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탄압하려면 차라리 공기를 탄압하고 흔들리는 갈대를 구속하십시오.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이 압도적 표 차로 부결되었습니다.
불구속 수사, 불구속 재판, 증거재판주의가 원칙입니다. 당연히 부결되어야 할 사안이었지만 한동훈 장관의 미운 7살 어린아이 같은 오기가 더욱 표를 결집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역설적이게도 한동훈 장관의 공이 매우 컸습니다. 땡큐 한동훈.
윤석열 정권의 출범으로 역대급으로 낮은 대통령 지지율, 자유를 외치지만 자유 대신 탄압, 공정 대신 불공정, 정의 대신 불의가 판치는 ‘역류 정권’을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이런 정권은 오래 못 갑니다.
오늘 없어지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이지만, 이런 탄압에는 반드시 반작용의 분노가 조직되게 되어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뉴스공장을 탄생시킬 것입니다. 머지않아 그렇게 될 것입니다.
정권과 국민이 싸우면 반드시 국민이 이깁니다.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합니다. 국민은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정청래 생각이었습니다.
첫댓글 언재나 한결 같은 분!
갈래 갈래 찢어지고 색갈도 형태도 알 수 없을 만큼 망가진 가장 오래된 의원남 예전 지갑^^ㅡ
긴 수십년 세월동안 하나의 지갑을 간직해 오시건 분!
이런 정치인은 정말 처음 이었습니다.
오직 민주당과 당원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뛰고 계십니다.
이재명 대표님은 대통령^^ 정청래 의원님은 당대표를 원했습니디. 우리도 똑같은 마음이었습니다.
아쉬움은 어디로 간데없고 항상 밝은 모습만 보이려 하셨던 의원님! 늘 감사합니다.
민주당 지도부에서 항상 당당하고
최고 멋진 의정활동 보여 주시고 계셔서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정청래 의원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