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레시피를 올리네요...
몇 안되는 식구 같이 모여 오랫만에 저녁을 먹는 주말이라
울딸 2주전 부터 먹구 싶다는 감자탕을 끓였어요
돼지등뼈와 신김치를 넣고 끓인 감자탕인데요...
전 주로 신김치를 이용하고 신김치 없으면
우거지 데쳐서 넣기도 하는데
오늘은 신김치가 있어서 신김치
넣을께요..
레시피 올라갑니다...
돼지등뼈 사다가 물에 30분 정도 담가 두어서
핏물을 제거하고 건져둔 것입니다..
(냉동 돼지등뼈 아니고 생 돼지등뼈입니다..)
돼지등뼈 삶아낼때 필요한 양념인데요..
돼지등뼈를 바로 끓이면서 요리하는게 아니라
한번 삶아내서 불순물을 제거 합니다...
그때 필요한 생강과 마늘도 준비해 놓습니다..
끓는 물에 돼지등뼈 생강과 마늘 그리고
월계수잎을 넣어서 한번 삶아 냅니다...
월계수잎 없으시면
안넣으셔도 됩니다...
마늘과 생강만 있으면..청주 안넣으셔도 됩니다..
있으면 좀 넣으셔도 좋겠죠...
부글부글 끓으면서 시커먼 거품이 나옵니다...
저런 거품은 곰국 처음 끓일때도 나오죠?
뼈에서 나오는 불순물 같은데...
저렇게 한번 끓여내서 불순물 제거하고
요리하는게 아무래도 좀 위생적이겠죠...
거품을 걷어내면서 10분정도 더 끓이다가..
소쿠리에 받치고 물기를 뺍니다...
넉넉한 그릇에 된장을 좀 풀고...
전 한주걱 정도 풀었습니다..
삶아논 돼지등뼈를 넣어 끓여 줍니다...
끓이는 동안...신김치는 속을 털어내고 살짝 씻어서
준비해놓고
대파는 숭숭 썰어 준비해 놓습니다...
( 신김치 없으시면 우거지나, 얼갈이 데쳐서 된장양념에
묻쳐서 넣으셔도 됩니다..)
전 신김치 넣겠습니다...
마늘다진것도 준비해 놓습니다..
그리고 바라깻잎,
혹은 깻단을 씻어서 준비해 놓습니다..
요건 들깨가루인데요...
진하고 깊은 국물맛을 위해 준비해 놓습니다..
돼지 등뼈가 어느정도 물러지면...
위에 준비한 재료들중 신김치와
대파..다진 마늘을 넣고 중간불에서
김치가 푹 물러질때 까지 끓입니다..
20분 정도 지난 모습입니다...
뚜껑을 열어보아
김치가 물러졌을때 고춧가루를 넣고...
들깨가루도 넣으세요...
어느정도 다 끓은 모습인데요...
간을 보시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하세요...
식탁에 낼때는 전골냄비에 담으시고
국물 좀 넉넉하게 담으세요..
전 좀 덜 담아진것 같네요...
씻어논 깻단 올리시고
뚜껑 덮어 숨이 죽을만큼 한소끔 더 끓여서
드시면 됩니다....
위의 저 과정만 거쳐도 돼지냄새
전혀 안나게 드실수 있습니다...
냉동 돼지뼈가 아니라 뼈에 붙어 있는
살이 아주 부드럽네요...
뼈에 붙어 있는 살과 푹 무른 김치랑
먹는 맛도 일품이구요......
감자탕에 감자가 빠졌다구요? ~~ㅎ
고기 발라 먹느라 정신없다보니
감자를 잘 먹질 않아서 어느땐가 부터 저희 집
감자탕엔 감자가 없어요.....
참.~!
그리고 요기선 빠졌는데요...
찍어 드실 소스는
간장과
식초 연겨자 좀 넣으시고 믹스해서
찍어 드세요...
넘 짜지 않을까 걱정하시는데...
짜지않습니다...
사진 보다 실제는 참 맜있는 감자탕입니다..
찬바람 부는 겨울엔 뜨끈한 국물이 역시 짱입니다~
꼭 한번 끓여드세요...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건방진고등어님오후도 사랑 가득 하세요
고등어님맛있게 드시고
거운주말맞이 하시길바랍니다
귀하신 발걸음 감사드리며
뜨끈한 감자탕
제가 만들줄을 모르네요
그래서 밖에서 사먹는 일이 많아요
제가 비위가 약해서 간도 못보거든요
에고
가을은님
그린향님 감자탕 푹긇여 야채와 들깨가루 넣고 된장풀고 고추가루 넣고 팍팍 끓임 구수하고 맛나요.... 여자들 거의 다좆겨날껄요
한번 해보세요...
감자탕 못끓인다고 쫓겨남
난 안쫓겨난다요
풀잎요리방에서빈방있어요
인정하는 요리솜씨 이신데
그럴일은 없겠지만
우리집에
요즘
요리♡솜씨방에 올려주신
맛깔스런 음식들을 바라보니
살찌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
가을은님 늘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술 살이 아니라서요 건강관리 잘하시길요
다행입니다
식사 꼬박꼬박 챙겨 드시고
차거운날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