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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자폐협회 (National Autistic Society, NAS) - 1962년 영국에서 생긴 자폐 관련 단체. 세계최초의 자폐권리운동 단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다소 애매한 측면도 있다.
Vlaamse Vereniging Autisme, AutCom - 1990년 설립, 미국 소재. 자폐 특성을 가진 모든 시민을 위한 사회 정의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자폐 자조 네트워크 (Autistic Self Advocacy Network) - 약칭 ASAN
자폐 네트워크 인터내셔널 (Autism Network International, ANI) - 1992년 설립, 미국 뉴욕에 소재하고 있지만 전세계적 규모의 큰 단체이다.
아스피들의 해방을 위해 (Aspies For Freedom, AFF) - 큰 규모의 단체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질병과는 다름을 강조하며, 자폐 치료 운운하는 Autism Speaks를 제일 강하게 비판하는 단체이다.
자폐 수용 프로젝트 (The Autism Acceptance Project, TAAProject) - 2005년 설립된 캐나다의 자폐권리운동 단체.
자폐 여성과 자폐 논바이너리 네트워크 Autistic Women & Nonbinary Network - 2009년 설립, 미국 워싱턴 DC 소재. 자폐 특성을 가진 여성과 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들을 대변하는 단체이다. 상호교차성 페미니즘 성향을 띤다.
Don't Play Me, Pay Me - 2009년 설립. 영미권의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배우들을 주로 대변하는 영국의 단체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이나 일부 지능이나 사회생활에 문제 없는 정신장애가 있는 배우들을 배제하거나 임금을 낮게 주는 것을 차별이라며 비판한다.
사테디 (SAtedI) - 2004년 설립된 프랑스의 자폐권리운동 단체.
그 외 다수.
6. 관련 유명 인물
6.1. 당사자
아리 니이먼- 자폐 인권 운동계의 대부이다. 해당 문서 참조.
알렉스 플랭크 (Alex Plank) - 미국의 영화제작자이자 배우이다. 굿 닥터(미국 드라마)에 참여한 바 있다.
도나 윌리엄스 (Donna Williams) - 호주의 여성작가, 예술가, 싱어송라이터
존 엘더 로비슨 (John Elder Robison)
아만다 백스 (Amanda Baggs)
줄리아 배스컴 (Julia Bascom)
6.2. 앨라이
버니 샌더스 - 아리 니이먼과 함께 Disability Rights 관련해 정책협의를 한 바 있다.
앤드루 양 : 2020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한 그 앤드루양 맞다. 우선 자신의 아들이 자폐인이다. 그래서 Neurodiversity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한 바 있다. # 그래서 많은 자폐 당사자들의 지지를 받기도 한다. 신경다양인들을 신경전형인들의 틀에 맞추려는 것에 부정적이고, 그의 아내인 앨빈 양 또한 자폐 당사자들이 차별없이 그들의 재능과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
7. 오해
7.1. 자폐 관련 단체 = ARM 단체?
자폐와 관련된 인권단체라고 해서 다 ARM에 속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면 미국의 자칭 자폐 인권단체이자 자폐 관련 단체 중 세계에서 제일 큰 규모의 자폐 관련 단체인 오티즘 스픽스가 있는데 이들은 이름과 달리 자폐권리운동과 신경다양성 개념에 부정적이며 자폐증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를 지원한다. 이 때문에 많은 자폐권리운동 단체들이 자폐인들에게 '오티즘 스픽스에 대한 보이콧'(Boycott Autism Speaks) 운동을 벌이고 있다. 미국 자폐연구소(Autism Research Institute)도 오티즘 스픽스와 비슷한 케이스이다.
서구권에서 대부분의 자폐인들은 오티즘 스픽스를 매우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제이콥 헤일(Jacob Hale)은 오티즘 스픽스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난 체하고 지나치게 부모중심적"이라고 비판했다.
한국의 3대 장애인권 인터넷 언론[33]중 하나인 에이블뉴스에서는 이들을 인권단체로 잘못 보도했던 적이 있으며,[34] 구글에서 한국어로 오티즘 스픽스를 검색해봐도 # 장애인 관련 기관 사이트를 포함해 자폐 관련 인권단체로 잘못 알고 있는 이들이 대다수이다.
Autism Speaks나 Autism Research Institute 같은 부류들은 ARM와는 아주 상극이다. 그리고 학부모들이 세운 자폐 관련 보수적인 장애인 단체들도 치료나 행동 교정을 옹호하기 때문에 ARM에 속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7.2. 자폐 인권 운동가들은 저기능(저지능) 자폐인들을 외면한다?[편집]
미국의 보수적 학부모 단체들이 자폐 치료를 옹호하기 위해 펼치는 논리이다. 한겨레에서 이러한 학부모들의 논지에 기반한 오보를 냈는데 자폐 권리 운동이 고기능 자폐증이나 '특별한 능력'을 가진 자폐인들만을 대변한다는 것이다. 말을 할 수 없고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저기능 자폐 장애인들이 소외된다며 사회적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만을 대상으로 하여 권익을 신장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다.(해당 기사)
그러나 국내의 자폐 당사자 자조모임인 estas에서는 자폐인들의 전반적 인권 향상을 위해 '서번트 증후군 신화'에 반대하고 있다.(#, ##) 물론 서구권의 자폐 인권 단체들도 이와 입장이 다르지 않다.
자폐 권리 운동가들도 보통 NT들보다 자폐인들이 상대적으로 더 떨어지는 면이 있다면 NT들도 자폐인들보다 떨어지며 자폐인들이 NT보다 상대적으로 더 뛰어난 면도 있다는 식의 주장을 하지 절대 완전 서번트적인 극소수의 자폐인들만 대변하지 않는다. 미국 ARM 운동가 상당수들도 자폐증이 "경증"(고기능)과 "중증"(저기능)의 이분법적 구분에 해당된다고 생각하거나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비판적/부정적인 경우가 적지 않다.
ARM 주류나 온건파의 경우 신경다양성을 주장하고 자폐를 장애가 아닌 차이라고 생각하며 자폐치료를 반대하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NT 주류 사회에서 법적 장애인 판정을 없애면 여러 복지나 지원이 끊길 가능성이 있기에 자폐가 장애라는 것을 극렬하게 반대하지도 않고 심지어 ARM 내에서 자폐가 장애임을 인정하는 이들도 있다.[35] 다만 장애와 비장애의 이분법을 반대하며, 장애가 본질적인 열등함이 아니라 차이에 의한 사회적인 개념이라고 보는 것에 가깝다.
8. 비고
자폐권리운동가들은 백신 음모론자들을 극혐하다시피 한다. 이유는 이들이 백신이 확산된 덕분에 자폐증 환자들이 늘어난다는 논리를 맹신하기 때문이다.
극단적 생태주의자와 대안우파들은 백신 음모론에 경도된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자폐증을 질병처럼 바라보며[36] 치료의 대상, 시혜와 동정의 대상으로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역시 자폐권리운동가들 입장에선 상극이다.
반면에 과학적 회의주의자들은 자폐 권리 운동에 대해 중립적으로 접근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자폐에 대해서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바가 많아 수많은 연구가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자폐 권리 운동은 보수 우파진영보다는 진보 리버럴진영과 더 친하다. 보수 진영은 좁은 의미의 대안우파가 아닌 부류조차도 자폐 권리 운동에 크게 호의를 보이지 않고 동화주의에 입각해 치료를 옹호하는 이들도 적지 않지만, 진보 진영은 소수자 차별을 반대하고 다양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이 운동에 호의적이다.[37]
일단 미국의 자폐 권리 운동가들 대다수는 최소한 반-트럼프 진영에 속해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종종 장애인 비하 논란이나 백신때문에 자폐증이 유발한다는 발언 등의 문제가 크게 작용한 듯하다. 게다가 전임 버락 오바마 정부가 역대 다른 미국 정부들과 달리 자폐 권리 운동에 상당히 호의적이였고 정부 차원 장애인 관련 정책 시행에 있어 관련 기관에 ARM 출신들을 많이 기용했기 때문에라도 자폐 권리 운동가들이 리버럴 성향을 띄는 경우가 많은 편이긴 하다.
아직까진 estas나 일부 장애인 단체 등 극소수에서 나오는 주장이긴 하지만 국내에서 소수의 자폐 권리운동을 얘기하는 이들은 'Autism'을 '자폐증'으로 칭하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Autism'는 '자신'을 뜻하는 그리스어 'αυτος'에서 따와서 -ism을 붙인 것으로 직역하면 '자율성', '자율주의', '자신주의자'에 가깝다. 자폐라는 표현은 모든 자폐인들이 자기 스스로 갇혀있다는 듯한 의미로 전달될 가능성이 때문이다. 신경전형인들과 소통이 힘들긴 하지만 같은 자폐인들끼리는 안 그런 경우도 많으며, 자폐라는 단어에 부정적 함의가 커서 마치 비속어처럼 사용될 수 있는 여지도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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