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도자육성장학회(한지회) 및 The Korean Leaders Group(KLG) 장학회 수석 회장님이시고, 21세기 영어교육연구회 전문가 모임 집행부 임원진이신 강동완 전 조선대학교 총장님의 신문 기고문입니다. 함께 깊은 관심을 갖고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 21세기 영어교육연구회 전문가 모임 회장 정승남 배상 -
광주가 학교다! 로 교육 대전환을 보다 / 강동완 전 조선대학교 총장
2021. 12. 07(화) 19:22 광주매일신문
강동완 전 조선대학교 총장
위드 코로나와 함께하는 문명 전환의 시대에 “교육은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인가?” 대해 고심해야 할 시점에 한국을 포함한 17개 선진국의 시민들에게 가족, 건강, 친구, 자유, 사회, 직업 등에서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요소는 무엇일까? 라는 해외 한 여론조사의 발표는 시사하는 바 크다. 강동완 前 조선대학교 총장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물질적인 풍요’가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가장 큰 가치라고 답했고, 14개국은 가족을 첫 번째로 뽑았다. 물론 한국도 물질적 풍요(19%), 건강(17%), 가족(16%)이었지만 조사 대상 국가 중 물질적인 풍요가 첫 순위로 꼽힌 국가는 한국이 유일했고 14개국에서 ‘가족과 아이들’이 첫 순위였다고 한다.
한국 사회는 과거 성리학 중심의 가부장적 보수적인 사회에서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른 물질적인 풍요가 증대되면서 남녀평등, 성평등, 직업 평등 등 개인과 개성을 중시하는 진보적인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산업화와 민주화로 사회적 물질적 가치는 증대되었지만 인간교육의 부재로 따뜻한 가족과 공동체의 가치가 붕괴하는 징후에 대해 우려되는 바 크다.
사회가 교육을 주도하는 가 아니면 교육이 사회를 주도하는 가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사회와 교육 사이에는 공유할 가치가 많이 있다. 무엇보다 삶의 행복과 안전이라는 가치이다. 행복한 교육은 안전한 사회와 연관되어 있다. 최근 헬조선이라는 말도 일자리를 기본으로 결혼, 출산, 교육, 주택 등과 연결된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가 어렵기에 나온 말이다.
한국교육이 일제 잔재라 할 수 있는 주입식 입시주도형 정답 찾기 교육으로 인재를 육성하여 압축 성장 경제 발전에 기여한 바 컸다. 그러나 디지털 문명사회 창의적 과학기술과 문화 선도국가로써 생태계의 건강한 보존과 나로부터 공동체의 안녕에 기여할 인재의 양성과 서열식 교육격차에 의한 경제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는 점에서 과거와 다른 교육 대전환이 요청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 과정’에서 역량 중심의 생태전환교육 및 민주시민교육, 디지털 기초 소양 강화 및 정보교육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하였다. 또한 학력저하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자유학년제를 자유학기제 및 진로연계학기로 전환하고, 2025년 고교학점제의 전면 실시, 학교 자율시간 도입, 지역 교육과정 자율성 확대 등 학생의 삶과 연계한 학습 방향을 제시하고 ‘포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주도적인 사람’의 육성을 위한 교육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와 교사 그리고 학생들의 자율적 선택을 확대한다는 점은 바람직하지만, 현장에서 공교육보다는 사교육에 의존하고, 대학 입시가 모든 것을 규정한다는 현실, 빈부격차가 교육격차와 불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본질적인 비판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을 잘 가르쳐야 한다는 한국사회의 책임감과 교육열이 사회발전의 동력이 되었지만 문제점으로 건강한 인성 함양과 다양한 역량을 존중받아야 할 청소년기에 공교육을 불신하여 불가피하게 입시대비 학력 신장을 위한 사교육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학부모와 청소년들의 불안한 현실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현장을 살피지 않고 단순히 교육부 주도로 교육 문제의 본질을 해결할 수도 없기에 국가 주도형 교육은 혁파되어야 할 시점이다.
오늘날 지역혁신과 지역균형발전이 중요한 시점이다. 교육 혁신과 발전도 교육부 차원이 아닌 자치교육개념으로 살펴야 할 때이다. 수도권 교육을 탈피하여 교육역량이 전 지역으로 균형있게 발전된다면 부동산, 일자리, 입시 문제 등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 언제까지 지역이 국가 사회의 중심이 되지 못하고 변방으로 존재해야 하는가? 지역이 지역의 존재 가치를 서둘러 회복하지 못하면 지역의 청년 인구 감소로 지역이 활력을 잃고 초고령화 사회의 진입으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국면이 예상된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광주가 학교다”는 광주가 대한민국의 변방이 아닌 중심으로서의 교육 위상을 찾기 위한 르네상스적 교육 대전환이다. 이것은 “교실만이 학교다”를 넘어 “광주가 학교다, 대한민국의 학교다, 세계의 학교다”는 가정과 교실 그리고 시민사회가 연대하여 교육의 자존감을 키우는 학습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3가지의 교육적 모델을 포함하고 있다.
첫째 ‘광주가 학교다’는 청소년의 다양한 잠재력을 깨우쳐 광주의 역사, 정신, 문화예술, AI 과학기술, 스포츠, 복지, 의료 등의 콘텐츠를 탐방하면서 다르게 생각하는 삶 중심의 개성 교육 모델이다.
둘째 ‘광주가 학교다’는 도시와 대학 그리고 마을과 연대하는 플랫폼형 교육 개념으로 지역사회가 청소년의 꿈을 살펴 꿈 미룬 자 깨우고, 꿈 있는 자 키우고, 꿈 이룬 자 나누도록 하는 공동체적 교육 모델이다.
샛째 ‘광주가 학교다’ 는 개인의 학습 역량을 증진하는 길에 인성과 창의를 중심으로 한 기본 문해력 역량 강화 공교육과 방과 후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다양한 인재풀에 대한 맞춤형 특별 역량강화 사교육이 상호 신뢰를 받아 사회적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상생 교육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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