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따뜻하고 포근한 가을날이였는데 오늘은 새벽기온이 영하3도라고 하기에 얼마나 추운가?
새벽에 6시에 집을 나서 집에서 20km떨어진 충주댐 악어섬 전망대 입구인 충주시 살미면 신당리
'게으른 악어 커피숍'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동쪽이 붉게 물드는 새벽에 이마에 라이트를 밝히고
6시 30분에 시작해 얼마전 새로 만든 육교을 넘어 가파르고 아슬 아슬한 등산로를 따라 악어섬
전망대에 도착하니 7시 10분. 악어섬 전망대에는 벌써 세사람이 사진을 찍고 있더군요.ㅎ
기온도 차지만 바람의 심술도 만만치 않았는데 약 30분쯤 머물며 옹기 종기 놀고 있는 악어들
구경하고 내려오니 7시 50분. 춥고 배도 고프고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뿌듯 하더군요.ㅎ
붉게 물드는 동녁 하늘.
중천에는 야근한 달이 졸린든 가물 가물...
아직도 취침중인 월악산
월악삼봉(하봉 중봉 영봉)이 꼭 여인네 얼굴 닮았다고 하는데 코만 조금 더 높았더라면...ㅎ
가을에 비가 자주 오더니 충주댐이 거의 만수위이기에 악어들 살빠진 느낌이네요.ㅎ
악어섬 가는 등산로가 가파르고 나무 뿌리도 많고 또 날카로은 바위들이 많아 늘 조심 해야 해요.
오늘 날씨가 제법 추웠는데 아파트앞에는 철부지 장미가 오돌 오돌 떨고 있더군요.
첫댓글 악어섬은 충주의 명소이자 보물 입니다.
바다가없는 우리지역에 이런 보물섬이 있다니
충주는 복받은 지역 입니다^^
지자체에서 좀더 활력있게 광광명소를 개발 하였으면 하며
명소들이 충주보물로만 남아 있는 것이 아쉽네요,
멋진 악어섬 올려주심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