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2살 남성입니다.
그간 카페에서 많은 글들을 검색&눈팅만 하다가..제 경험도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경험담을 써봅니다.
8월 15일 높은 계단에서 뛰어내려 발을 접질렸습니다.
근데 의외로.. 결과는 오른발 종골 골절 및 입원. 붓기가 빠져야 수술 할수 있다고 해서 대기.
아래는 수술 전 찍은CT 와 X-ray 사진들입니다.



8월 20일 수술. 철심을 10개 박았네요. X-ray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종골이 으스러졌다고 하시더라고요.

8월 25일 퇴원. 이때 병원에서 바코패드를 신겨줘서 목발2개를 짚고 퇴원했습니다. 신기한지 사람들이 다 쳐다보더라고요.
8월 26일 퇴원 다음날 부터 택시타고 출퇴근 시작 했습니다.
홍화씨랑 우슬녹각진액 주문해서 꾸준히 먹었습니다. 정관장도 먹으려했더니 어머니께서 한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안좋다고 하셔서 정관장은 포기했습니다.
9월 2일 수술 부위 실밥 제거했습니다.
수술해주신 교수님께서 세라밴드로 발목운동 열심히 하라고 하시더군요..
회사에서는 바코패드를 풀르고, A4용지 박스위에 뽁뽁이 붙여놓고 그 위에 발 올려놨습니다. 수시로 주물러 줬구요.
수술 3주차 : 멍은 좀 많이 남아있었으나 통증은 많이 줄었습니다. 발목 운동시 조금 있는 정도?.
원래 술담배를 즐겨헀었는데 잘 참고있습니다.
수술 4주차 : 멍도 많이 사라지고 통증도 거의 없었습니다. 허나 반신욕 오래하다가 수술자국 딱지가 떨어지면서 상처가 벌어지고, 감염이 되서 진물이 나더라고요. 이거땜에 수시로 소독해주고 거즈로 덮어뒀습니다.
수술 5주차 : 멍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틈나는대로 발목 상하운동 했는데 솔직히 열심히는 안했습니다.
수술 6주차 : 이제 멍.통증은 없고요 붓기는 다들 아시다시피 저녁되면 많이 붓고 색도 검붉은 색이 되더군요..
이때부턴 교수님께서 오른발에 체중의 50%~3분의2까지 주면서 목발1개만 사용해서 걸으라고 하셨습니다.
물리치료도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이때부터 회사근처에서 물리치료를 시작했습니다. 프로그램은 초음파5분 + 빨판같은거로 덮고 진동주는 기계..(이름을 몰라서) 15분정도. 가 전부였습니다.
수술 7주차 : 회사복도에서 목발 1개만 사용해서 걷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집에서는 세라밴드로 당기기 해주고 컴퓨터 할때는 발바닥으로 야구공 굴리면서 했습니다.
현재. 수술 8주차 : 출퇴근 택시비가 10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원래 차로 출퇴근했었던터라..운전에 도전했습니다. 주차장에서 천천히 해봤는데 운전에 사용하는 근육은 상하 위주라..조심만 하면 큰 무리는 없더군요..현재 운전시작 이틀째 무사고로 출퇴근 잘 하고있습니다.
목발 1개만 사용해서 걷기 시작했고요, 도수치료를 받고싶어서 집근처 의원에 방문했더니 이 의원은 또 원적외선 10분+레이져10분+손으로 살짝 꺾어주기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더군요..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홍화씨랑 녹각우슬진액은 아직까지 먹고있습니다만..효능은...알아볼 방법이 없네요.
수술 6주차에 찍은 X-ray 상엔...철심이 워낙 많아서 이거 뭐 뼈가 붙었는지는 잘 보이지도 않더라고요 ㅎㅎ.
그래도 그냥 열심히 먹는 중입니다.
담배는 아직까지 금연중이고요. 술은 저녁에 고기먹을때 맥주만 한두잔 정도 하고있습니다.
12주차에 병원방문 예정입니다. 교수님께서 이제 바코패드(보조기)를 벗고 걸어보라고 하셨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는..11주차에 목발을 한번 떼고 걸어볼 생각입니다.
병원 다녀온 뒤에 다시 경험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경험담 잘봤습니다..
저도 지난 2월중순 종골 골절 수술후 4개월후 부터 목발없이 걷고 있지만 아직 다리를 절고 발목이 아프네요..의사샘은 아파도 계속 걸어다니라고 합니다..수영으로 재활 치료중이고 저도 홍화씨환을 꾸준히 먹고있습니다..
빠른 쾌차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전 이제 겨우 8주찬데...4개월이라...인고의 시간을 보내셨네요!!
아직 다리를 절고 발목이 아프시다니..빨리 통증이 사라지셔야 할텐데요~ 실내자전거를 타보심이 어떨지요? 많은 분들이 자전거 & 수영을 재활운동으로 추천하더라고요..저도 빨리 목발 버리고 재활운동 단계로 가고싶네요.
회복속도가 아주빠르시내요..저는 11개월차인데도 통증이 심합니다. 빠른쾌차 바랍니다.
헉 11개월..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통증이 너무 오래가시는거 아닌지..저도 나중에 관절염이 생길까 걱정이되는데..관절염 쪽으로 치료를 받아보심이 어떨까 싶네요..빠른 쾌차 바랍니다 !!
목발 짚는게 너무 어렵네요 원래 운동신경이 둔하기도 하지만 목발짚고 집에서 화장실 다니는것도 얼마나 성가스럽고 긴장되는지. 수술4주차되는 오늘도 화장실에서 균형잃어 넘어질뻔했어요. 출.퇴근 대단하십니다.
저도 난생처음 해보는 목발질이라 처음엔 엄청 헤맸어요~화장실에서 미끄덩 해서 식겁하기도하고..한동안 높이 조절도 잘못하고 다녀서 어깨에 약간의 통증도 있었고..겨드랑이 부분도 하도 쓸려서 까끌까끌해졌어요..이것들도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지네요~천천히 조심스레 계속 연습해보시면 익숙해지실거에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계속 치료일지 올려주세요. ^^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렸는지 모르겠네요 ㅜ 현재 11주차고...다음주에 병원다녀온 뒤에 12~13주차 쯤 한번 더 경험담을 올릴 예정입니다 ^^
@보물지도 도움 많이되요 ㅠ 저두 우측 종골분쇄골절 되서 수술받은지 8주거든요..
언제 목발없이 걷게 될지..ㅠ 지금은 8주차 접어들어요..
7주차부터 살살 내딧다가 8주차부턴 4/1 10주까지4/2체중 실코 오라는데 감이 않잡혀용 ㅠ
@힘들땐하늘을봐 도움되신다니 다행입니다^^ 먼저 몸무게를 80kg으로 가정하고, 체중계를 다친 발로 지긋이 눌럿을때 바늘이 20kg 까지 가리킨다면 체중의 1/4을 부하주는데 성공하신거고요 이 감을 유지하며 생활하는데 익숙해지면 40kg 까지 부하를 주라는게..이론인거 같에요 ! 하지만 전 체중계 사용하지 않고..그냥 단순 감으로 서서히 하중 주기 시작했어요~아프면 힘 줄이고..그 고통에익숙해지면 좀 더 힘주고..이런식으로 힘줬던거 같에요~ 첨엔 많이 아팠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많이 줄고 어느샌 목발1개..나중엔 목발 없이도 걷더라고요~
조금 힘드시더라고 참고 한발한발 내딛어보시면서 감을 길러보세요 ^^
@보물지도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은 목발없이 다니시는거에용?
ㅠ 부러워요
전 지금 재활치료 꾸준히 받고 있는데 보물지도님도 재활꾸준히 받으시는지요..?
상하각도는 100프로 회복 되고.. 좌우각도는 바깟쪽은 잘나오고 안쪽으로 할땐 50프로 정도 나오는데 괜찮은지 모르겠어요.. 매일 아파도 꺽어주긴 하는데.. 후기 보면 좌우가 않된다고 해서 ㅠ 걱정이에요..
@힘들땐하늘을봐 네 지금은 목발없이 다니고..엊그제 12주만에 보조기도 풀었어요!
재활치료는 꾸준히 받고있는 중인데 전 전 아직 상하각도가 100프로 회복이 안됐어요 ㅜ 85프로 정도?
좌우는 20프로 정도인듯..운동치료해주시는 선생님께서..오래 걸릴거라고 말씀하시더군요 ㅜ흑
@보물지도 보물지도님 말씀대로 목발하나로 하니깐 걸어지네요^^
처음엔 어떻케하지 하다가 얼떨결에 용기를 내서 해보니.. ㅠㅠ
집에서 맨발로 걷다보니 아프던데 보물지도님두 목발없이 맨발로 걸을때 아푸시나요?
보물지도님과 3주 차이 밖에않나서 경험담 보고 하니 정말 도움이많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힘들땐하늘을봐 축하드려요~목발하나가 익숙해지시면 이제 완전히 떼보는것도 도전해보세요 ㅎㅎ
네 저도 아직 맨발로 걸으면 약간의 통증이 있긴하네요..점점 좋아지겠죠~!
님이 저랑 3주 차이가 나긴하지만 발목 각도 회복은 저보다 훨씬 빠르신거 같에요! 전 아직 상하도 100프로가 안나온답니다 ㅜ
@보물지도 보물지도님 덕이에요 ㅠ
오늘 외래가는날이라.. 원장이 머라고 얘기를 하실지.. 궁금하네요ㅠ
전 재활을 Cpm? 이걸로 재활센터가서 받았어요
저도 처음에 발목아래로 꺽는건 잘되었는데 위쪽으로 할때마다 아파서 물리치료 가치 받으니깐 아품도 덜하고 좋트라구요.. 좌우는 시간날때마다 꺽어주고 ㅠ
목발하나로 하니깐 이것도 맘만치 않트라구요..
ㅠ 지금은 익숙해졌는데..아침에 일어나나서 첫발 대는순간 뒤끔치쪽이 아프다가 쫌 걸으면 안아푸고.. 의자에 5분~10분 앉아 있다가 또 걸으면 아푸고..걷다보면 않아푸고.. 이게 반복이 되네요.. 기브스를 하고있다가 발을 써서 그런거겠지..라고 생각은드는데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지만
@힘들땐하늘을봐 답답하네요 ㅠ
오늘 외래(10주차 되는날) 갔다가 와서 목발없이 걸어보려고 하고있어요! 잘되면 좋켔어요 ㅠ
@힘들땐하늘을봐 ㅎㅎ 전 어느덧 14주차가 되었네요. 첨에 아마 많이 절뚝이실거에요 저도 그래서 첨엔 많이 놀랬죠 ㅜ 근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네요^^ 아직 살짝 절뚝이긴 하지만..재활운동이 엄~~~청 중요한거 같에요!! 전 올해안에 정상적으로 걷는게 목표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