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과 철원(2박3일)
둘째날
아침에 산책을 하면서 북쪽으로 작은 오르막에 가보니 어제 통일 전망대
간다고 신고서를 제출한 장소가 바로 위에 있었다.
서둘러 아침식사를 마치고 7시에 송지호와 천학정으로 발길을 옮겼다.
송지호에 가보니 아침 일찍이라 전망대 문도 열리지 않았고 호수 가까이 가서
사진을 두컷찍고 천학정으로 갔다.
청간정과 아주 가까이 있고 정자도 작아서 볼폼이 없었고 제수씨가
관광을 다녀봐도 요래 작은 정자는 처음 본다고 했다.
정자 좌측으로 올라가 바다를 구경한후 빨리 철원 고석정으로 차를 운행했다.
가다보니 진부령이 있어 휴식도 할겸 잠시 차를 세웠다.
내가 군에 근무하면서 휴가를 갈때나 올때는 단일로여서 위에서 차를 세우며
아래에 있는 차가 올라가고 아래에서 차를 세우며 위에서 내러오던 진부령이
2차선으로 확장된걸 보고 세월이 많이 흘러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고 몇번
이고개를 몇번 넘어야 재대를 한다고 군 근무 시절을 자꾸 이야기하니
아내가"우리 할배 신났다"고 말해 한바탕 웃었다.
네비게이션이 가르쳐 준대로 차를 운행하니 아주 첩첩산중으로 가고 어디가
어디인지 알수가 없었다.
고성군에서 철원으로 가면 양구군과 화천군을 지나야 철원에 도달할수 있다.
어딘지는 몰라도 군 검문소에서 통행증을 주면서 차에서 내려도 안되고
차가 이도로에서 이탈해서도 안된다며 다음 검문소에서 꼭 통행증을 반납하고
가라고 일러 주었다.
우리 일행은 전방온 기분이 나네 하면서 웃으면서 갔다.
집에서 9월30일 한차레와 10월2일 철원오는 차안에서 철원 군청에 전화를 해도
받지않아 연휴라서 모두쉬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당직자는 있을텐데 하면서
한참후 전화를 하니 연결 되었다.
전망대를 갈수 있는지를 알아 볼려고 문의를 하니 다른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는데
내가 귀가 어두운지 아니며 말투가 달라 못알아 듣고 고석정 옆 안보관에 가서
문의를 해볼 생각으로 왔다.
나는 철원이 네번째다.
처음은 1994년 이장단에서 평화의 댐과 고성 통일 전망대에 왔을때 이곳에 왔고
전망대까지는 가지 않았다.
자유총연맹 울주군 지회에서 2010년 전망대를 구경하고 연천에서1박을 하고
2012년에는 전방을 구경하고 그날 늦은 시간에 집에왔다..
철원에는 나혼자만 와 보았고 다른 사람은 모두 초행길 이었다.
철원에 도착하니 꽃축제(8월28일~10월31일 매주 화요일 휴무)때문에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었다.
우여곡절끝에 고석정 주차장에 주차를 한후 안내원에게 오늘 전망대를 갈수 있느냐고
문의해보니 경내에 있는 안보관에 가서 신청을 하면된다는 소릴듣고 갔더니
수리중이라 동승읍 은하수교 임시 주차장에서 신청을 받는다는 말과 정확한
주소를 알아서 찿아갔다.
하루 오전에 두번 오후에 두번 전망대을 가는데 인원수는 관계가 없고 한번에 각각
개인차량 50대를 인솔하에 움직이는데 우리는 오후 두번째 처음 등록하게 되었다.
50대 차량이 줄지어 움직이는 모습이 가관이었으며 정회장이 소떼를 이북에 보낼때
모습이 떠올랐다.
먹거리 축제장에서 대충 점심을 해결하고 제2땅굴을 먼저 갔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건 없었고 땅굴 천정에 물이 많이 떨어지는 곳과 위험한 곳에
단단한 프라스틱으로 보강한게 전부였다.
나는 전망대 이름은 전부 통일 전망대인줄 알고 있었는데 이곳은 평화 전망대였다.
다음 간곳은 월정리 역이었고 로동당사 주변에서 헤어졌다.
그곳에서 제법 먼곳에 숙소가 있어 어두운 밤길에 찿는다고 신경을 제법썼다
2023년 10월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