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 중2 인데요... 기말고사때 학원안다니구 혼자 해보겟다고 해서 2달간 혼자 햇었는데요..
맨날 겜 하고 시험앞두고 몇일 새벽까지 공부를 하긴했는데 . 성적이 안나왔어요.. 당연한 결과져
..
평균 80 안넘으면 다시 학원 보내기로 햇는데... 학원 다니기 싫어서 난리네요
영,수만 학원을 다녔었는데요.. 영어는 워낙 오래 다닌데다가 잘 따라해서 성적은 괜찮게 나온 편이었습니다.
수학은 괜찮은줄 앗았는데.. 1학년 중간고사 보고 허걱! 해서 그때부터 수학학원 다녓구요.. 2학기 때는 자율학기제라고
시험을 안보니 실력이 어떤지 몰랏구..
2학년 1학기 중간고사때 70 정도 나왔구요( 1학년 중간고사때 48점이었음 ^^)
요번 기말고사때는 형편없는거 같아요... 얘기 안하는거 보니...
다른 과목은 나름 밤도 새고 해서 그런지.. 전보다는 괜찮은거 같은데.. 아직 성적이 안나와서 본인 말이 그렇고요
. 여름방학 끝나고 9월이면 2학기 중간고사를 볼텐데... 아들 말로는 학원 안다니고 자기가 더 열심히 하겟다고..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하는데요... 제 생각에는 다른건 몰라도 영,수는 혼자 안될거 같구요..
수학은 모르는거 있음 친구한테 물어보겟다고 하고... ebs 인강 듣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겟네요
애 아빠는 무조건 학원 보내라고 하는데...
제 생각은 요번에 좀 노력을 하니 성적이 어느정도 나오는거 같은데... 한번더 기회를 주고 싶기도 한데요.
영.수가 문제에요... 혼자 하기 힘들거 같아서요. 암기과목은 벼락치기든 뭐든 그래도 들여다 보니 좀 나은거 같은데
잘보던 영어도 이번엔 성적이 안좋았어요... 90밑으로 내려간적이 없엇는데 70 나왓다고 하고 문제가 너무 길어서
시간이 모자라서 다 못 읽었다구..
2학년 이니 2학기 중간고사까지 함 기회를 줘 볼까요? 학원을 쉰지 2달됐는데..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다 잊어 먹고
따라 가지 못할까봐 그게 걱정이긴 한데... 결정을 못 내리겟네요..
그냥 중간고사는 버린다 생각하고 함 기회를 줄지.. 솔직히 1학기 기말고사는 버린다 생각하고 그냥 놔뒀건거 거든요.
학원쌤이 아직 어리니까.. 하고 싶은데로 한번 놔둬 보는것도 좋다구... 그래야 자기 혼자 안되는구나 해서 다시 열심히
한다구...
그리고 만약에 혼자 하도록 기회를 한번 더 준다면.. ebs 나 따른 인간이나.. tv 는 어떤건 어떻게 봐야 할가요?
자기가 들어보니.. 아무래도 혼자 책 파는 거보다는 알아 듣기 쉬웠나 보더라구요..
젤 좋은건 학원 다니면서 암기 과목도 좀 하면 성적이 오를거 같은데... 애가 의지가 없어요.. 공부는 왜 하며, 1등은 왜 해야 되냐구... 뭐 먹고 살거냐 햇더니.. 돈 많은 친구 하나 잘 두면 된다나 뭐라나.. 참 .. 어이가 없어서리..
첫댓글 본인 의지없이 학원 보내는 것은 밑빠진 독에 물 붓기입니다. 물론 학원에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 아이를 잘 케어해 주면 좋지만, 소수로 운영되는 학원이라 하더라도 하려고 하는 아이나 잘 하는 아이 위주로 학원이 돌아갈 거고..그렇다면 돈은 돈 대로 버리시면서 학원을 보내나 안보내나 마찬가지일 경우 아이나 어머님 자존감마저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무작정 학원에 보내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아이의 공부 의지부터 키워야 할 듯 합니다. 그러기전엔 과외든 학원이든 다 부질 없는 듯요. 그렇기에 전 제 아이라면 차라리 학원이나 과외를 안 할 듯 합니다. 그렇다고 포기하라는 것이 아니고요. 마지노선을 정하셔야 할 듯합니다.
이어서) 너에게 네 선택에대한 기회와 책임을 준다라는 다소 진지하게요. 노력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고 더이상 노력하지 않는 너에게 큰 돈 들이며 학원이며 과외같은 거 보내지 않을 거라고...네 인생이니 이제부터 누구한테 의지할 생각말고 분명 너가 공부할 의지를 보이면 뒷바라지 해줄 것이나 지금과 같이 어영부영하는 자세라면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엄포를 놓을 듯 합니다. 하여 자신의 인생에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하게해야 하지 않을까요..그게 공부든 또 다른 진로이든 말이지요...아직 어리기에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지만 앞으로는 네 행동에, 네 미래에 책임을 지라고요...
조언 감사드립니다..근데 걱정은 되네요.. 님처럼 얘기하면 울 아들 자기가 알아서 하겟다고 할것이구..지레짐작일지는 모르겠으나 공부 제대로 한할게 뻔한지라... 그땐 어떻게 해야할지 그냥 내버려 둘수도 없구 말이죠.
대부분의 엄마들의 고민인것 같네요 아이들인생이지만 아이들은 아직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모르고 있으니
조금 더 살았다는 부모들만 발을 동동 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