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신설 지하경전철 드디어 첫 삽
- 2009. 9. 10(목) 우이~신설 지하경전철 착공
- 2014년 개통 예정, 수유·미아지역의 교통정체 해결,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강북구와 서울 동북부 지역에 교통 혁명을 가져 올 우이~신설선 지하경전철사업이 역사적인 첫 삽을 떴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우이~신설선 지하경전철이 지난 9월10일 미아동 삼각산 119 안전센터 앞 환기구 공사를 시작으로 전면 착공했다고 밝혔다.
우이~신설 지하경전철은 강북구 우이동을 출발, 수유동, 미아동, 삼양사거리, 정릉, 보문을 거쳐 신설동역까지 연결하는 사업으로, 원래 지난해 착공 예정이었으나 세계적인 금융위기 여파로 늦어져, 지난 9월 3일 도시철도 실시 계획이 승인,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15일엔 강북구 우이동 성원상떼빌 아파트 앞에서도 공사가 시작되는 등 현재 공구별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사업비는 6,465억원으로 2014년 개통 할 계획이다.
우이~신설선은 총연장 11. 4km 구간에 정거장 13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서게 되며, 성신여대 입구역(4호선), 보문역(6호선), 신설동역(1, 2호선)에서 기존 지하철과 환승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서울시 최초의 경전철로 향후 강북구 뿐 아니라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교통체계에 확기적인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전철은 중형 지하철과 버스의 중간 정도의 인원인 시간당 5,000~20,000명을 수송하고 일정한 궤도를 따라 주행하는 교통수단으로 기존 지하철에 비해 건설비가 저렴하고, 자동운행 등 첨단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신 개념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이~신설선은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전 정거장에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스크린 도어 등 최첨단 편의시설을 완비, 이용자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차량은 2량1차량으로 편성되며, 2분 30초 간격으로 운행된다.매표소와 역무실도 없다.
구는 우이~신설 지하경전철이 개통되면 출퇴근시 도심으로 접근하는 시간이 1시간 이상에서 30분으로 단축되고, 지하철 4호선 이용 불편 해소, 지상교통 혼잡 완화 등 교통난 해소와 교통체계 개선에 획기적으로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개발이 활성화되고 역세권 개발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 강남북 균형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예상되며, 특히 강북구의 경우 수유?미아 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현재 공사중인 미아뉴타운의 교통문제 해결은 물론 세계적인 명산인 삼각산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여 관광산업활성화에도 기여 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우이~신설선 착공에따라 지난 2007년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계획”에 포함된 번동·월계선(동북선) 건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민자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건설교통부의 도시철도 기본계획 승인 등 우이~신설선과 동일한 절차대로 사업이 진행된다.
구는 북서울 꿈의 숲과 번동, 미아삼거리역 일대를 지나가는 번동?월계선이 완공되면, 지하철 소외지역인 번동 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함께 주변 미아균형발전지구, 미아뉴타운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우이~신설 지하경전철 사업 개요
○ 사업기간 : 2009 ~ 2014
○ 총사업비 : 6,465억원
○ 추진방식 : 민간자본 유치방식
○ 사업시행자 : (주) 우이트랜스
○ 사업규모 : 우이동 ~ 신설동(11.4km) 정거장 13개소, 차량기지 1개소
※ 환승 가능역 : 성신여대역(4호선), 보문역(6호선), 신설동역(1, 2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