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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먹으면 잊지 못할 딸기 우유 케이크, 블랙벤자민
주택가 골목, 대형 음식점 사잇길 끝에 뾰족지붕을 인 건물 한 채가 서 있다. 카페가 있을 법한 위치가 아니라 눈여겨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십상이다. 비밀 아지트 같은 블랙벤자민은 그렇게 마음먹고 찾아가야 하는 곳이다.
블랙벤자민은 부부가 운영하는 아담한 카페다. 사람, 환경 자연을 존중하는 뜻을 담아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반려동물과 아이 동반을 모두 환영한다. 각종 케이크와 구움 과자를 판매하는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딸기 우유 케이크다. 카스텔라를 툭 썰어서 100% 동물성 생크림과 신선한 생딸기를 듬뿍 올려 완성한다.
흑임절미 쑥 가토와 깊은 치즈 풍미가 매력인 바스크 치즈 케이크도 딸기를 얹어 상큼함을 더한다. 생딸기가 올라가는 디저트는 4월 중순~말 정도까지 판매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다른 제철 과일이 딸기를 대체한다.
헬로 키티와 즐기는 설레는 딸기 뷔페, 여기가 파라다이스!
올해 호텔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헬로키티 탄생 50주년을 맞아 딸기 뷔페를 호텔 1층 ‘가든 바이 라쿠’에서 더 특별하게 선보였다. 3단 키티 타워부터 대형 키티 에어 벌룬, 테이블에 놓인 키티 인형까지 사방이 키티 천국이다. 시식보다 너나 할 것 없이 인증샷 촬영이 먼저인 이곳은 식사 시작 시간 10분 전에 도착하는 게 좋다. 본격적인 식사가 시작되기 전 10분 정도 음식이 흐트러지지 않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새콤달콤한 제철 생딸기부터 딸기 케이크, 딸기 크레프, 딸기 뮤즐, 딸기 티라미수, 딸기 샐러드, 딸기 샌드위치 등 총 23종의 디저트를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키티의 얼굴을 본떠 만든 각종 케이크는 최고의 심쿵 포인트다. 차마 먹기에 아까울 정도로 사랑스럽다. 맛 역시 인위적인 맛이 아닌 딸기 본연의 맛과 수제 크림, 빵의 담백함을 잘 살렸다.
헬로키티 딸기 뷔페라고 해서 사진용 디저트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식사가 될 만한 스테이크, 갈릭 버터 그릴 새우, 파스타, 미트볼 등도 제공된다. 식사와 디저트, 단맛과 짠맛이 조합을 이루는 구성이라 만족도가 높다.
애프터눈 티 세트에 딸기를 접목한 애프터눈 티 세트도 인기다. 애프터눈 티 세트는 호텔 로비 옆 ‘라운지 파라다이스’에서 이용 가능하다. 딸기 뷔페 장소인 가든 라이 바쿠가 밝고 활기찬 분위기라면, 라운지 파라다이스는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다. 조용한 곳에서 키티와 딸기 디저트를 즐기고 싶은 이들이 방문하기에 좋다.
애프터눈 티 세트에는 각종 헬로키티 디저트와 음료가 포함된다. 3단 트레이에 한입 크기의 아기자기한 디저트가 담겨 나온다. 딸기 부르스게타, 스콘, 딸기 생 초콜릿, 딸기 무스, 딸기 티라미수 등 다양하다. 음료는 헬로키티 딸기라테와 초코라테 또는 커피, 차 중 선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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