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63편
복지관 사례관리 업무 슈퍼비전 단상
김영습
나이가 들어가고, 연차가 쌓이면서
사회사업의 3심 '초심 진심 중심'을 지켜나가기 쉽지 않습니다.
20년 넘게 현장에서 일하는 김영습 선생님의 글을 읽으니
행간에 사회사업 3정 '애정, 열정, 순정'이 느껴집니다.
사회사업가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질문을 메모하고 이렇게 글로 답해주니 고맙습니다.
사회복지사사무소 '구슬'은 꾸준히 슈퍼비전 글쓰기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영습 선생님 글이 반갑습니다.
실천 기록과 함께 이런 슈퍼비전 기록도 많아졌으면 합니다.
인간을 이렇게 따로 떼어놓고 치료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머리 따로 팔 따로 다리 따로 가슴 따로 얼굴 따로 서로를 고려하지 않고
신체 기관 간의 기능으로 상관하지 않고 수술했습니다. 머리로만은 문제가 없습니다.
팔만으로는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다리만으로는 걸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 후 이 사람은 온전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아름다워지고 싶어 눈은 김태희처럼, 코는 이영애처럼, 입술은 신민아처럼, 얼굴형은 이나영처럼,
몸매는 전지현처럼 수술한 이가 전지현이나 김태희보다 아름다울까요?
사람을 이런 방법으로 치료해서는 안 되듯 사례관리를 이런 방식으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사회복지는 사람과 사회를 다룹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에게 초점을 둡니다.
사람과 사회를 바라보는 가치와 관점은 사례관리자(실천가)의 출발점입니다.
이로써 사람을 대하게 대고 이로써 사회를 바라보게 됩니다.
'복지관 사례관리 업무 슈퍼비전 단상'을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첫댓글 다 읽었습니다. '사례관리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서 일한다." 라는 마지막 문구가 인상 깊었습니다. 저희는 당사자들과 과정을 함께 하며 이들이 더 나은 결과에 도달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속적으로 지지해주고 격려해주는 역할인 것 같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평가나 조직에서 원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찾기는 힘듭니다. 여러 이해관계 속에서 우리는 점점 지쳐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사회 속에서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직업입니다. 우리에게는 대중들에게 그러한 일의 필요성을 증명하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하는 역할도 함께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재원은 대중들의 관심 속에서 더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여러 이해관계 속에서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우선 시 되어야 하는 최선의 목표는 가시적인 성과에 주안점을 두는 사람들이 아니라 당사자의 회복탄력성, 주체성의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가 어찌 됐든 우리는 그들 일상의 곁에서 묵묵히, 온전히 그들의 편을 들어줄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입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평소 사례관리를 하는데는 창의력과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함께 상상하고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궁리하는 것이 사례관리라고 생각했는데, 김영습 선생님 글을 읽으며 엄청 반가웠습니다. 더불어 통찰력이 함께 필요하다는 내용도 읽으며 제 생각을 더 다듬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정말이지 슈퍼비전은 정답을 알려주는게 아닌데 어떨 땐 정답을 구하고 싶기도 하고.. 정답을 알려주고 싶기도 합니다.
우리가 어떤 실천을 왜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는게 긍정적이라는 말씀.
과정으로, 동료와 함께 한다는 글이 참 위로도 되고 힘이 되기도 합니다.
함께 궁리해볼 때 오는 힘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을 읽는게 마치 그런 일 같습니다.
사례관리 100편 읽기가 그런 의미에서 아주 유익합니다. 감사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잘 돕고 있는 것인지 자신감이 없어질 때, 어떠한 질문을 가지고 있는지 스스로 정리해보고, 아는 것이든 모르는 것이든 동료들과 나눠보고, 당사자의 생태와 관계를 살펴 누가 주체가 되어 어떤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고 선택하도록 돕고 있었는지를 들여다 봐야겠습니다. 긍정적인 감정을 느꼈던 실천을 떠올리고 내가 선택한 일로서 행하고 있는지 스스로의 감정도 돌아봐야 겠습니다.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63편_완독하였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읽었습니다.
사례관리론 수업 기말 과제 주제가 ‘사례관리자 슈퍼비전 실태 연구’ 였어요. 그때 실무자 선생님을 만나 인터뷰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자료를 많이 찾았었는데, 진작 이 글을 알았으면 좋았겠다 싶어요. 반가운 글이에요.
슈퍼비전과 관련한 글은 처음 읽어봐요. 저도 3학년 때, 그저 잘 돕고 싶은 마음으로 당사자를 만났어요. 그러다 김동찬 선생님을 만났고, 최선웅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어렵고 힘들다며 우는 저를 바라보던 선생님의 눈과
제가 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며 하소연하며 거닐던 호숫가가 생각났습니다.
때로는 침묵으로 때로는 격려로
때로는 필요한 조언으로 그렇게 배워서
지금 이렇게 계속 공부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되는 글이었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