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교육용 보드게임이 필요하시다는 분들이 계신거 같아서 글을 작성합니다 (아님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저 개인의 생각?)
보드게임 사이트에 가면 교육용 게임들이 여러가지 있습니다. 이 게임은 어떤 면의 발달이 좋고 하다는 식으로 설명이 되어 있지요.. 그러나 실제로 돌려보면 게임 자체의 흥미와 리플레이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가정에 자제분이 있거나 혹은 교육적 목적으로 게임을 돌릴 필요가 있으시거나, 라이트한 게임을 즐기고자 하시는 분들이 참고하면 좋을거 같네요. 교육적 요소는 그냥 빼도록 하겠습니다.. 이글의 목적은 그것은 아니니까요. 게임의 설명은 아주 간략하게 덧붙이겠습니다. (길면 읽기 싫으니까?ㅋ~)게임이 좀더 알고 싶으시다면 인터넷에 게임 이름을 쳐 보시면 될듯 합니다.
글은 초등학교 4학년2학기-중3 정도의 아동들에게 적합하도록 작성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좋아하지 않는 류의 게임은 제게 물으셔도 소용이..쿨럭 쿨럭.. 게임은 인기도를 우선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아래는 돌릴 수 있다정도이지 한번 하고 끝나게 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우선 아동들에게 플레이가 어려운 게임의 요건부터 말씀드리면 추리, 예측, 경매입니다. 모던아트, 아임더보스, 마닐라.. 클루.. 이런것들 돌리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중독성이 있는 게임은 구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네요.. (예를 들면 티츄?) 반대로 리플레이성이 좋으려면 룰 설명이 용이해야 합니다..
남녀 모두 인기가 좋은 게임은 역시나 부루마블 입니다. 설명하지 않으셔도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리플레이성은 정말 좋은 게임이 프랭크의 쥬입니다. 아무리 해도 질리지 않더군요.. 어른이나 어린이나..트리테이킹은 역시 좋아하더군요.. 약육강식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룰의 변형이 약간은 필요합니다. 전 그냥 개인전으로 하고 사자 고슴도치는 사실 설명하기 귀찮아서 뺐습니다..ㅡㅡ;;; 음..(자랑이 아니구낭..)
의외로 할리갈리도 꽤 열심히 합니다. 정글 스피드는 있긴 한데 좀 어려워 합니다..(사실 제가 설명을 제대로 할 기회가..) 과일이 있고 같은 종류의 과일이 5개가 되면 먼저 종을 치는 자가 이기는 게임이지요..
그리고 쥬니어 스퀸트가 있는데 카드를 뒤집어서 나오는 그림을 설명해서 맞추는 게임입니다. 이건 한번 하면 애들이 그림을 다 외워 버립니다.. 좋아하긴 좋아합니다.. 그림과 다르게 쥬니어 스퀸트는 그림판이 다 투명입니다. 성인용 스퀸트보다 투명이 더 재미는 있더군요.. 그리고 정말 의외이긴 한데.. 애들이 영어 단어를 외우더군요.. 교육적 효과 꽤 있습니다..
그리고 타뷸라의 늑대도 좋아는 하는데 눈뜨는 놈이 가끔 있습니다.. 어른 만큼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거짓말을 기술적으로 하지 못합니다..뭐 그래도 좋아는 합니다..마피아 게임 비슷하게 두편으로 나눠서 하는 게임이죠.. 10명 이상의 경우 가능하고 비슷한 류의 게임으로는 아래 보이는 사보타쥬가 있습니다.. 금을 캐는 광부 난쟁이와 그걸 방해하는 나쁜 난쟁이가 있죠..
달무티도 좋아하더군요.. 왕과 거지가 되는 게임이라고 하면 되려나요?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은 장미전쟁, 블로커스, 저스트 포 펀 입니다. 뭐 셋다 비슷한 류인데 쉽게 설명하면 오목이랄까? 혹은 땅따먹기랄까? 그런 류의 게임들입니다.
그리고 여자아애들이 좋아하는 게임은 알함브라, 히브호, 다빈치 코드 정도..?입니다.. 알함브라는 타일을 가져와서 자신의 정원을 예쁘게 꾸미는 게임이고, 히브호는 카드로 줄다리기, 다빈치 코드는 0부터 11까지의 숫자타일 그리고 두개의 조커 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타일을 맞추는 추리 게임입니다.
제가 가지고 이지 않은 게임중에 애들이 할 것 같은건 라비린스, 벌룬컵, 로스트 시티 정도인데.. 실제 하는지는 궁금하긴 합니다..
티켓투 라이드는 의외로 애들이 못합니다..숫자 계산하는거 싫어하더군요..
그외에 제가 가지고 있는 게임은 쥬니어 카탄 카탄이랑 똑같으나 애들은 경매나 협상이 잘 안되므로 그부분이 빠져있고 시장이라는 시스템으로 카드를 교환합니다. 좋아하는 아이들은 좋아하나 머리 좀만 쓰면 싫어하는 애들은 잘 안합니다..
줄루레또 그림이 없어서 아쿠아 레또로 대신했는데 뭐 비슷비슷합니다 자신의 수족관이나 동물원을 짓는 게임이지요.. 한 두번 하긴 하는데 계속적으로 돌리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러시아워.. 이 게임은 혼자서도 할 수 있다라는 장점이 있긴 하지요.. 막힌 차들을 움직여서 원하는 차를 밖으로 빼내는 게임입니다..
카드 게임으로는 핏 콩이 아니야 6 take.. 바퀴벌레 포커, 우노 정도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로보 77.. 근데 공부 싫어하는데 로보 77을 제대로 할까요?음.. 의문이..딩고는 그냥 가볍게 잘 돌아갑니다.. 듀오, (이중 듀오와 핏은 해 보지 않았습니다..) 핏은 모두가 같은 장수씩 카드를 나눠 같고 서로 교환을 통해서 한 종류의 카드를 먼저 모으는 사람이 승리자가 됩니다.. 콩이 아니야는 모든 사람이 카드를 한장씩 내고 주인? (선?)이 된 사람부터 다른 사람의 카드를 한장씩 가져오는 게임인데 높은 숫자를 많이 먹고 그 숫자를 무력화 시키는 콩이 아니야 카드와 마이너스카드를 가져오지 않는 것이 관건입니다. 6nimmt는 5개의 카드덱이 깔려 있고 모든 사람이 같은 장수의 카드를 나눠 같습니다.. 1-102까지인가의 숫자중 한개씩의 카드를 모두가 동시에 내어 바닥에 깔려있는 5개의 카드 덱에 가까운 숫자에 붙이기 시작합니다. 카드가 6장이 되면 먹어오는데 뭐 카드에 소머리를 많이 먹은 사람이 지는 그런 게임이죠? 아 글로 설명하려니 어렵군요.. 그림은 많이 안 들어가고.. 바퀴벌레 포커는 거짓말을 하는 게임이죠.. 남에게 주면서 이건 쥐야.. 이건 바퀴벌레야 라고 거짓말을 하는데 맞을 수도 있고 거짓일수도 있습니다. 받는 사람은 확인을 하거나 맞아 혹은 틀리다를 외치고 카드를 뒤집습니다. 내가 맞췄다면 상대 앞에 카드가 깔리고 내가 맞추지 못하면 내 앞에 카드가 깔립니다. 카드가 손에 없거나 종류별로 모으거나? 한종류를 4개 모으면 집니다.. 우노는 어릴때 해 보았던 원카드랑 똑같습니다..
아 당근 젠가도 있는데 젠가는 보통 그걸로 도미노를.. 하니까.... 덤블링 몽키도 좋아하긴 합니다.. 뭐 사실 제가 좋아하는 취향이 반영된 거라서.. 흣~
첫댓글 재미없는 게임이 하나도 없네요 ㅋ;;; 카이피라냐는 아직 못해봤는데 해보고 싶어요;;;;;
어린이용 이야.. 그렇다고 내가 저 게임들을 좋아하는건 아냐.. 가끔은 내 취향보다 상대의 취향이 중요하니까.. 카이 피라냐는 나도 강남에서 보고 관심을 가지긴 했는데.. 룰이 영문인데.. 한글을 읽어도 아직도 애매해.. 근데 저 게임은 아직 검증이 쿨럭.. 해 보고 괜찮으면 말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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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난 표본 집단 자체가 작아서.. 니말도 맞을거야.. 보드게임방에 가는 애들은 저런거 돌리면 안돼.. (성향 자체가 몰려 다니는 애들이라서..머리쓰는거별로 안 좋아해..)그리고 핏을 한다고 해도 곰이랑 황소는 빼야 할거고.. 프랭크의 동물원에서도 절대 한장 더낸다 그리고 위에 있는것들이 이긴다 외에는 설명하면 안돼..(어려우면 바로 안하거든..) 내가 생각하는 가장 낮은 단계라고 생각하면 될거야..그리고 나의 표본집단들은 우선 보드 게임이 많으니 이거 저거 다 해보는듯..에러플이라도.. 최대한 설명은 간단히..해야 하는거 같아..할리 갈리를 좋아하긴 하더라..
어른들도 한두마디 해보고 게임 한번 돌려보고 이 사람의 이해 수준과 표정 같은 걸 살펴서 이사람은 라이트 유저다 혹은 하드한 유저다가 판단하고 그 다음부터 성향에 따라 돌리니까..^^ 나도 잘 모르는게 많아~~^^
절반 정도는 해보았는데... 다 제가 좋아 하는 게임들이네요.. 저도 초보지만 왕초보를 보드홀릭으로 중독시키기 좋은 게임이죠.... ^^
정성스러운 자료네^^어떻게 사진만 떼서 붙였지? 궁금... 그리고 다빈치 코드는 0부터 11까지 숫자가 있음^^
사진은 뭐.. 포토샵으로 작업하면 되요.. 프린트 스크린으로 화면 캡쳐해서.. 어려운거 아니에요.. 다빈치코드는 고쳤어요.. 사실 이것보다는 bsw 화면 캡쳐가 더 귀찮았죠.. 사실 게임도 잘 몰랐는데 그 글쓸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