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교생활 과 군인공제회에서 정년퇴직하여 제3의 직장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교육대학교 BTL사업소에서 아침 근무를 마치고, 전주에 살고 계시는 작가형님의 칠순잔치 및 출판기념회에 참석 하기 위하여 아들 차량을 근무하고 있는 서울교육대학교 정문에서 기다렸다. 개인 욕심 같아선 아들, 며느리, 딸, 사위, 그리고 손주들까지 전 가족들이 함께 참석하여 축하 드리고 싶었지만, 며느리는 병원에서 당직근무하는 관계로, 딸 과 사위는 다른 계획에 의하여 참석할 수 없다고 하니, 젊은 세대들의 생활을 이해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였다.
아침 9시경, 아들차량이 약속한 정문에 도착하여, 손주들 과 반갑게 "하이 파이브"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출발하여 고속도로에 들어 섰다. 아침에 출발하여서 차량들은 많았지만, 지체되는 곳 없이 빠르게 질주하였고, 휴게소에 들려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바(닭고기 꼬치)"를 한개씩 사먹었으며, 즐겁게 "천안 ~ 논산 민자 고속도로" 를 타고 달렸더니 오전에 호남지역에 도착될 수 있어서, 고향에 일찍 도착한 김에, 군산에서 가까운 옥구군 나포면에 모셔 진 "할아버지, 할머니 성묘" 를 들려 인사드리고 가기로 하였다. 성묘를 하는 손주들이 "묘 앞에 왜 비석이 없느냐?" 고 묻는 손주들에게 조상님 묘를 아름답게 잘 모시지 못한 것을 지적받은 듯하여, 얼굴이 조금 부끄럽게 느껴졌다. 손주들은 공부를 열심히 하고, 돈을 많이 벌어서 할아버지 돌아 가시면, 묘앞에 비석도 세워달라 며 넘어 갔다. 전주 행사장으로 가는길에, 내가 태어 난 익산에 있는 "시골집"에 들려 보았다. 빈 농가에 잡초풀들이 많이 우거졌는데, 손주들은 시골집에 살고 있을 법 한 생물(개구리 등)들에 관심들이 많았다. 시골 옆집에 살고 있는 아는 사람들이 반겨주며, 집에서 딴 대추를 한 주먹씩 따서 손주들에게 쥐어 준다. 점심식사는 유명한 "전주 한옥 마을" 부근 으로 이동하여 "고궁" 식당에 들어 갔더니, 유명한 맛집이라서 그런지, 손님들이 아주 많았으며, 한 참을 기다린 후에 "떡갈비"를 시켜서, 손주들이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손주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바라보며 생각해 보니, 아들은 다른 사람들처럼 부모가 살림에 큰 도움을 주지도 못하였는데, 며느리와 함께 열심히 맞벌이 하여, 금년 7월경에 " 빌라" 생활에서 "드림타운 40여평"으로 이사하여, 안정된 가운데 직장생활에서도 인정받으며 생활하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손주들도 이사에 따른 전학으로 새로운 학교에 적응 잘하며 "공부에 재미를 알고, 열심히 공부하는 초등학생"으로 잘 성장하고 있다.
딸은 훌륭한 직장동료 사위를 잘 만나서 일찍 아파트를 매입하여 잘 살고 있으며, 똑똑한 손주들을 낳아서 정말 귀엽게 잘 키우고 있다, 육아도 직접 돌보며 살아 주는 것으로, 부모 입장에서는 아주 만족스럽고 자랑스럽게 생각된다. 개인적인 인생철학관으로, "쉽게 마련된 돈은, 쉽게 잃어 버리기 쉽지만, 어렵고 힘들게 고생하며 마련한 돈 과 살림은 쉽게 날려 버리지 않는다" 는 생각을 하고 있다. 힘들고 어렵게 모은 재산들이므로 쉽게 잃어 버리지 않도록 근면 성실하게 최선을 다 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약속장소인 전주시청 부근 백송회관에 오후 4시경 입장하니, 칠순잔치 및 출판기념회 축하객들이 행사장을 가득 차 있었다. 형님이 40여년간 교육공무원 서기관으로 정년퇴직할 때까지 공직하며, 수필작가로 활동을 왕성하게 하였기에, 전주 덕진구 출신의 전 국회의원 과 전라북도 작가들이 많이 참석한 것 같았다. 작가 가운데는 내 고등학교 동창인 학교교장이 전북 작가협회 회장으로 참석하기도 하였다. 반가웠으며 "장병선작가님과는 어떻게 되느냐? "며 궁굼해 하여 "친 형님"이라고 답하니, 더욱 반가워 하는 듯 하였다. 서울에서 참석하시는 누님과 둘째 형님께서 조카차량으로 오는데, 평택부근에서 다른차량이 교통사고가 있어서, 조금 늦게 형님 조카들까지 도착하여, 함께 축하하며 기념사진도 촬영하고 맛있는 식사도 하였다.
칠순잔치 겸 출판기념회에 장씨 형제들의 모임인 "흥사회"에서 칠순잔치 축하금을 회원들이 도착되지 않아서 "흥사회 일동" 명의로 준비한 축하금을 전달하였으며 "건강과 행복"하시길 기원하였다. 칠순잔치 식사를 하는데 반가운 고모님 딸들이 깜짝 반긴다. 아주 반가웠다. 행사를 마치고, 작가형님댁으로 이동하여 정담을 주고 받으며 저녁을 보내고, 다음날 아버님 기일행사 와 성묘 찾아 뵙는 행사까지 연결되는데, 개인적으로 다음날 근무가 있어서, 아들 손주들과 함께 아들차량으로 먼저 귀경하였다. 작가형님의 칠순잔치와 출판기념회를 거듭 축하드린다. 정말 훌륭하고 멋있는 칠순잔치 및 출판기념식이 되었으며 축하를 위하여 참석해 주신 축하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