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험 치는건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엄청 많더군요.
며칠전에 카페에 글 올린적도 있는데 저는 제가 나왔던 중학교에서 시험을 쳤습니다.
심리적인 안정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학교가 많이 바껴서 그런건 별로 없더군요 --;
10시에 감독관 들어와서 답안지랑 시험지 배부하고 뭐 시험에 유의사항 블라블라...
그리고 대충 문제 풀어봤는데.
어익후.. 1번 문제는 쉽게 넘어갔는데 그 후로 헷갈리는 문제들이 속출하더군요.
고구려 벽화의 위치를 묻는 문제와 삼국시대 불교 문화유산을 고르는 문제 등 역시 문화사에서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외 다른 문제도 교과서나 교재에서 못 본 처음 보는 지문이 '다수' 출제되었습니다.
백미는 만원짜리 신권 올려놓고 세종대왕의 업적을 묻는 문제;;; 밑에 보니 세종은 광릉이 아니라 영릉에 묻혔다는군요.
프랑스에서 가져간 문화유산을 묻는 문제도 출제됐는데 전 북관대첩비랑 직지심체요절이랑 헷갈려서 마지막까지 고심하다 직지심체요절로 갔네요;
지문은 사실 얼토당토 않는 지문과, 이건 확실하다 싶은 지문으로 소거하다보면 답이 쉽게 유추되기 마련인데 국사편찬위원회에서 꼼수를 부린건지 그런 문제가 거의 없고 막판까지 헷갈리게 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된 느낌입니다.
어쨌든 시험 소감은 11회보단 확실히 어려웠다고 봅니다.(제가 망쳐서 그런게 아니고;) 굳이 난이도를 예상하자면 많이 나와야 30대 초반 퍼센트의 합격률을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시험 치신 분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첫댓글 최악의 실수를 했어요 ㅠㅠ 조식을 남인으로 착각했어요 ㅠㅠ
프랑스가 가져간 유물 직지랑 왕오천축국전이죠?
네 어재연수자기는 미국에 있다 반환됐고 직지심체요절과 왕오천축국전이 프랑스에 있죠. 북관대첩비는 일본에 있다 반환됐구요
흐흐 3점짜린데 하나 일단 건졌네요 북관대첩비랑 너무 헷갈렸는데 다행 ㅠ
아 저도 북관대첩비랑 헷갈려서 끝나기 1분전에 북관으로 찍고 왔는데.......아 3점짜리 ㅡㅡ
전 초딩틱한 생각으로 북관대첩비 같은 돌덩이를 가져갈리는 없겠지 하고 찍었네요 ㅋㅋ
내책엔 왜 왕오천축국전이 프랑스에 있다는 내용이 없을까요?ㅠ
공부해서 푸는 문제가 아니라 기본베이스로 승부보는 문제가 이번에 좀 나왔죠;;
왕오천축국전은 돈황석굴에서 프랑스인에게 발견되어 프랑스로 옮겨져서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중입니다. 책에 나와 있는 내용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