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일
수더분한 밤꽃은
흐드러지게 피는데
야릇한 향기는 스멀스멀
온 동네에 진동하네요.
살랑이는 유월 바람결에
다정스레 맺은 애기 열매는
햇님이 베푸는 웃음으로
알밤으로 영글어 가면서
결실의 신비를 맞이하네요.
이제,
몸 한가하니 맘도 소탈하여
바랄 것 더 없으나
냄새 하나 없는 세상은 욕심일 것 같고
세상 썩는 냄새만은 없기 바라지요.
2026.유월
카페 게시글
시 창작교실
< 밤꽃 피는 유월에 >
김하일
추천 0
조회 69
26.06.26 21:29
댓글 1
다음검색
첫댓글 짙은 밤꽃 냄새는
달콤하지 않지만 우리에게
언젠가 알밤이란 선물을 주는데 사람의 욕심이 내는 나쁜 냄새는
싫습니다 공감을 주는시 입니다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