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 죽녹원은 울창한 대숲을 따라 오솔길이 조성돼 걷기 좋은 곳이다.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선비의길 등 8개 테마로 꾸며진 산책로는
대나무 잎을 그늘 삼아 더위를 식히기에 그만이다.
산책 후에는 여린 죽엽을 우려낸 차를 마시면 마음까지 상쾌해진다.
담양에서 순창으로 이어지는 24번 국도에 자리잡은 메타세콰이어길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손꼽힌다. 창평면에 자리한 삼지천 마을은
전국 최초의 슬로시티로, 돌담길을 따라 걷는 운치가 일품이다.
관방제(官防堤)란 말 그대로 관에서 하천의 범람을 막기위해 축조한 뚝방을 이야기한다.
거기에 더해서 나무를 심어 놨다고하여 관방제림이라 불린것이다.
담양은 연간 강수량이 제법된다고 한다. 추월산 용추봉에서 발원한 담양천이 담양 읍내를 가로지르고
서남쪽으로 흘러 영산강으로 합류하는데 관방제가 없었다면 애써 지어 놓은 논밭은 물론이고,
농가를 비롯하여 뚝방 근처에 산재한 향교나 서원, 그리고 객사와 관원등이 피해를 입었을것이다.
이에 인조때부터 축조를 하여, 정조때 일부 완공을 했으나 그래도 수해를 입는 해가 늘어나자
철종때 대대적으로 축조를 했던 모양이다.
우리나라 전지역에 골고루 분포하는 흔하디 흔한 푸조나무와 팽나무를 식재하여 농번기때는 농민들의 더위를 막아주다가
시대가 변한 요즘엔 주변 어르신들의 놀이터가 되고, 메타세콰이어 길을 보러왔던 젊은이들이 죽농원과 함께 연계하는 데이트 코스이다.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길은 1970년대 초반에 정부에서 펼친 가로수조성사업 때 담양군 내 국도, 지방도 등
약 50km 길이의 도로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심어졌다고 한다.
때문에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길만 있는게 아니고 순창쪽으로 향하는 국도변, 창평쪽 국도변등등 곳곳에서도 볼 수가 있다.
2008년 건설교통부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選’에서 최우수상에 올랐던 길이다.
지금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안가본 사람이 없을정도로 유명한 길이 되었지만 그당시에는 이러한 관광지가 될줄은 꿈에도 몰랐을것이다.
담양하면 유명한곳이 많이 떠오른다.
메타세콰이어길을 비롯하여 대나무로 유명한 죽녹원, 관방제림, 떡갈비,애기 단풍으로 유명한 추월산, 금성산성,백일홍으로 유명한 명옥헌,
그리고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별서 소쇄원, 가사문학관 등등 수많은 관광자원이 있는곳이다.
어디로 갈것인가 고민하고 있을때 주저없이 담양으로 떠나 오는것도 좋은 선택이 될것이다.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은 담양 학동 교차로에서 금월리 금월교에 이르는 약 2km 거리가 담양의 대표적인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입니다.
차 없는 신작로 길
옆으로 국도가 확장되기 전 이 길로 차량이 통행하였던 길이었는데, 24번 국도가 확장되면서 사라질 뻔한 가로수길을 담양군민들의 합심 어린 노력으로 지켜내어 지금은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물론 이 길 하나 때문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담양의 명소가 된 것은 사실인듯합니다.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은 전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의 최우수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메타세콰이어길의 시작은 담양에서 순창으로 넘어가는 약 10km쯤 이어져 있습니다.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료가 있습니다. 입장료 때문에 조금은 의견이 있기는 하지만 이곳에 흙길을 걸을 수도 있고 또 안쪽에 어린이 프로방스, 개구리 생태공원, 호남 기후변화 체험장, 담양 에코센터, 김정호 노래비 등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입장료에 대한 거리감은 조금 반감되는 듯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