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
셋업날입니다. 예.
7시 반까지 동방 가야해서 6시 좀 넘어서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스케줄표랑 큐시트 프린트해서 해 뜨는 시간에 버스를 기다리니
마치 대학 실기시험 당일 새벽같더라구요.
딱 날씨가 선선한 바람 부는 가을이라 더 그랬어요.
동방에 도착하니 태준 진서가 와있었습니다.
많이 피곤해보이는 얼굴들 ㅎㅁㅎ
진서는 나 따라서 진짜 밤샐 준비도 해온듯 했습니다.
용달을 불렀는데 이번에 단도 7개나 있고
소파 세조각, 중문 두개, 난간, 테이블, 15개 박스 등 해서
1톤트럭에 다 실릴까 감이 안와서 0.5톤 트럭 라보를 한대 더,
그러니까 총 두 대를 불렀거든요.
근데 1톤 트럭 기사님이 먼저 오셔서 짐을 싣다보니
1톤 트럭에 다 실릴 것 같아서 라보는 만원만 드리고
돌려 보냈습니다. 이 때 기사님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철수때도 이 기사님한테 바로 연락드려서 갈까 생각중입니다.
괜찮으면 나중에 카페에 전화번호 남기겠습니다.
무튼 그렇게 짐을 다 싣고,
셋이서 택시타고 바로 극장으로 출발.
가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서 좀 잤습니다.
용달보다 우리가 조금 더 일찍 도착해서 극장주님과 인사
나누고 몇몇 얘기를 듣는데
..
예? 10시 전엔 나가라구요?
ㅎㅓㅎㅓ
저 당연히 밤샐 줄 알고 짐 다 챙겨왔거든요.
일터,나다와는 다르게 극장주님이 극장에 상주해 계셔서
10시면 극장 문을 닫고 퇴근하신다네요.
이거 뭐 좋든 싫든 울며 겨자먹기로 일단 해야죠.
저 쓸 얘기 더 많은데여 잠이와서
자고 내일 출근하는 아침에
나머지 쓸게오ㅛ
ㅃㅇ
첫댓글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는 소년만화vibe
세상이 당신을 속일지라도 웃으며 겨자먹고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