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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5월 6, 7일) 파리올림픽 일본대표 선발전(4회째)을 겸한 전농배 TOP32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대회부터는 선발 포인트가 2배가 많아 지게 되는데요...
지난 3개의 대회에서는 우승포인트가 50점이었지만...
이번 4회대회부터는 100점의 우승포인트를 받게 되어 이번대회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아주 크게 변화될 수 있는데요...
역시나 대회 첫날부터 이변의 연속...그리고 대회결과 큰 순위변화가 생겼습니다...
먼저 남자 32강 첫 경기부터 이변이 발생했는데요...
선발전 랭킹 2위를 하고 있던 시노즈카 히로토 (아이치공업대학 / RW31) 선수가 32강 첫경기부터 허리통증으로 기권을 했고요...
선발전 랭킹 4위의 오이카와 미즈키 (키노시타그룹), 5위의 요시무라 마하루 (TEAM MAHARU) 선수도 32강에서 패하는 이변이 발생했습니다.
시노즈카 히로토, 오이카와 미즈키, 요시무라 마하루 선수는 2주후에 열리는 세탁 일본남자 대표선수들이기도 한데요...
한마디로...일본남자대표팀에...비상이 걸린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여자선수들도 첫경기부터 이변이 발생할 뻔했는데요...
먼저 지난 3회대회 우승자로 1번시드를 받은 히라노 미우 (키노시타그룹 / WR 20) 선수가 32강 첫경기에서 독특한 그립으로 유명한 오지오 유나선수에게 고전하면서 게임스코어 3-3에서 마지막 7게임 3-7로 뒤지면서 대회 첫 이변이 일어나는게 아닐까 했는데...대역전을 하며...살아났습니다...
여자선수들 충격적 이변은 2회전 16강 부터였는데요...
하야타 히나 (일본생명 / WR 8) 선수가 요코이 사쿠라(미키하우스) 와의 16강전에서 4-3으로 겨우 승리했는데요...
마지막 7게임 스코어가 17-15 였습니다...정말이지 지옥에서 살아 돌아왔습니다...
아참 요코이 사쿠라선수는 지난 1월에 열렸던 전일본탁구선수권에서 이토 미마를 이기고 4강까지 올라갔던 선수입니다...^^
그리고...
선발전 랭킹 2위의 키하라 미유 (키노시타그룹 / WR 19) 선수는...16강에서 이 아유노(중국전력)선수에게 1-4로 충격패하고 말았는데요...
이건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이토 미마(스타츠 / WR 7)선수는 3회대회에서 8강에서 패하는 바람에 이번대회에서 꼭 좋은 성적이 필요했었는데요...
토너먼터 운이 없어 2번 시드인 하야타 히나의 그룹으로 포함되어 8강에서 하야타 히나선수를 만날거라 예상했는데요...
8강까지 가보지도 못하고...16강에서 나가사키 미유 (키노시타그룹) 선수에게 2-4로 패하는 충격의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대회까지 올림픽 선발전 랭킹 4위에 머물렀던 이토 미마선수는 상위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오히려 랭킹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대회 이변은....
고교1학년...하리모토 미와 (키노시타 아카데미 / WR 26) 선수인데요...
8강에서 1번시드인 히라노 미우선수를 4-2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하리모토 미와선수는 대회 2일째 준결승에서 사토 히토미선수 마저 4-2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해서 남자결승은 하리모토 토모카즈 vs 토가미 슌스케
여자결승은 하야타 히나 vs 하리모토 미와의 대결이 되었습니다.
남여 우승는...
토가미 슌스케 (메이지 대학) 선수와 하야타 히나 (일본생명) 선수가 차지 했습니다...
토가미 슌스케선수는 이번대회 우승으로 선발포인트 100점을 획득하면서 하리모토에 이어 선발랭킹 2위로 올라섰습니다.
1위 : 하리모토 토모카즈 - 323.5점
2위 : 토가미 슌스케 - 250점
3위 이하선수들과 크게 점수차가 벌어져...앞으로 남은 2개의 선발전에서 부상이나 큰 이변이 없으면 올림픽 대표에 선발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여자선수들은 압도적인 선발포인트를 획득하고 있는 하야타 히나선수 외에는 아직 혼돈의 상태입니다.
남은대회에서 얼마든지 2위를 노려볼만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위 | 하야타 히나 (일본생명) | 332.5점 |
2위 | 히라노 미우 (키노시타그룹) | 207점 |
3위 | 키하라 미유 (키노시타그룹) | 182점 |
4위 | 사토 히토미 (미키하우스) | 175점 |
5위 | 하리모토 미와 (키노시타아카데미) | 160.5점 |
6위 | 나가사키 미유 (키노시타그룹) | 158점 |
7위 | 이토 미마 (스타츠) | 155.5점 |
8위 | 시바타 사키 (미키하우스) | 137점 |
선발랭킹 3위였던 히라노 미우선수가 2위로 올라섰고요...
이토 미마선수는 4위에서 7위까지 랭킹이 하락하고 말았습니다...
10위에 있던 하리모토 미와선수가 준우승으로 5위로 수직상승하며 본격적으로 선발레이스에 참가하게 되는 양상이 되었는데요...
이번대회같은 성적이 계속되면 파리올림픽대표 선발전의 엄청난 태풍의 눈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표선발전은 앞으로 2번 남아있는데요...마지막 대회는 선발랭킹 8위에 올라있는 선수들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표선발포인트는 선발전에만 있는것이 아닌데요...
2주후에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 T리그 개인전,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그리고 마지막으로 내년 1월에 열리는 전일본탁구선수권 성적으로도 선발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하리모토 미와선수는 세탁, 아시안게임의 대표선수가 아니라...좀 불리한 상태고요...
이토 미마선수도 아시안게임 대표선수가 아니라서...많이 초조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오늘 전해드릴 소식은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오늘도 건강하게 즐탁하세요~~~
첫댓글 재밌게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토미마 선수가 세계랭킹에 비해 엄청 고전하고 있군요.
일본내에서는 이토미마의 스타일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몇번 반복해서 경기를 하다보니...공략하기 시작한 듯 합니다...
나가사키 미유가 작년에 한번...올해도 한번 미마를 잡아버리는군요...
하아탸히나가 요즘은 일여탁 최고선수인듯하고 하리모토 미와 선수 어린나이를 감안하면 대단하네요,,,^^
네...하야타 히나가 확실히 강한 것 같고요...
하리모토 미와가 요즘 성장세가 대단합니다...
이분위기면 내년 파리올림픽은 하야타 히나, 하리모토 미와가 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리모토 미와, 하야타 히나 두 선수의 상승세가 후덜덜하네요. 소식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흥미진진하네요. 나가사키미유와 하리모토미와 선수 응원합니다.
하리모토 미와선수가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흥미진진합니다만...
저는 나가사키 미유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토미마는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가 필요하지 싶네요
다른 선수들이 파악을 해서 준비를 해오는데, 이길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상승세인 선수들에겐 더더욱!!
올려주신 내용 흥미롭게 잘 보았습니다 ^^
좋아하는 선수들 이름도 많이 나오고 ㅎㅎ
감사합니다~!!
이번대회를 보니까...이토 미마도 스타일의 변화나 상대방에 대한 준비를 나름 해서 나왔는게 보이더군요...
하지만 나가사키 미유도 새로운 필살기? 를 많이 연습해서 나왔고... 미마선수에게 쫄지않고 플레이를 잘 했습니다...^^
제 예상은 하야타 히나, 하리모토 미와, 나가사키 미유가 올림픽에 나가게 될 것 같아요.
아직 예측하기는 이르지만...저도 이것저것 예상해보면...
황금세대 중 2명이 대표로 선발되면 단체전멤버는 황금세대 3명이 모두 나가게 되지 않을까 싶고요....
하야타 히나 외 키하라 미유 또는 하리모토 미와가 선발되면 단체전 멤버로 나가사키 미유가 선발될 확율이 높지 않을까 싶더군요...^^
@카이아빠 이토미마, 히라노미우는 이젠 중국에게 너무 노출되어 은메달만 확실하지만 하야타 히나는 그래도 웬지 혹시나 하게되고, 하리모토 미와는 아직 중국선수들과 붙었던 데이터가 많지 않은데 붙었다하면 늘 해볼만한 팽팽한 경기라 단식은 하야타와 하리모토가 기대가 되고, 하리모토의 복식 파트너로는 자연스럽게 나가사키가 떠오르네요.
@탈린의마법사 도쿄올림픽이후...그리고 올해 세계랭킹 3위이내의 중국선수에게 이긴 유일한 일본선수가 히라노 미우였고요....
이토 미마는 하야타 히나와도 히라노 미우와도 복식조로 출전할 수 있는 선수며...세계랭킹도 10위안에 있어서...
제 생각으로는 파리올림픽엔 이 3명의 조합이 제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일본여자부 두터운 선수층이 부럽네요
우리나라 여자대표도 주천희선수가 선발되면 엄청 강력해 지지 않을까 싶던데요...
주천희, 신유빈 + 한명....제가 생각할땐 일본대표에게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카이아빠 이변이 없다면 2028년 올림픽때 26세의 주천희, 24세의 신유빈 그리고 복식을 위한 왼손 선수 조합이 나올것 같은데, 전지희가 나이를 먹은게 안타깝네요. 유한나가 세랭 top 50급으로만 치고 올라와서 저기 들어가면 완전 좋을텐데 말이죠.
주천희가 2020년 1월에 귀화했다하니 사실 2024 파리 올림픽때는 ITTF규정보다 귀화 제한이 짧은 IOC규정으로는 국대 자격이 될텐데, 국대 번복해서 다시 뽑는건 자주 봐오던 일이라 주천희가 나갈수 없다고만도 못보겠네요.
@카이아빠 이기고 지는거 보다
보는 재미가 있어서요 일본 여자부는
서로 잡고 잡히는 모습이 재미 있습니다
이토미마 세상이 될줄 알았는데
얼마못가 다양한 선수들이 나오고
또 그들끼리 대등하게 경쟁하고...
조금만 방심해도 수성하지 못하는 판세가
재미있어요 박진감있고요
그에 반해 우리선수들은 신예의 돌풍이
베테랑들에게 늘 가로막히다보니
한번 에이스급이 되면 장기집권..
약간 흥미가 떨어지는건 있습니다
@탈린의마법사 파리올림픽 탁구경기 출전기준이 세계랭킹 상위 2명이 출전한다라는 규정이 있는만큼...
주천희선수가 우리나라선수들 중 랭킹 1위라면 충분히 올림픽 대표 출전선수를 번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카이아빠 사실 지금 뽑혀있는 국대가 2024 올림픽 대표라고 특정되어있지 않고, 올림픽 대표는 IOC규정에 맞게 뽑힐수밖에 없으니 2024 올림픽 대표는 주천희,신유빈,전지희 조합일 확률이 꽤 높네요.
@탈린의마법사 올림픽은 기존 국가의 대표로 국제대회에 나온지 3년이 지나면 출전이 가능하므로 주천희는 파리 올림픽은 출전가능합니다. 랭킹이 높고 ittf의 올림픽 출전 규정도 문제가 없으니 우리 협회로서도 출전을 막을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프로피 주천희가 톱랭커가 되었고, 올림픽 나가는걸 막을 길이 없게된 이상 국대도 상비군도 아닌 그녀의 랭킹 상승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TF주관 메이저대회와 아시안게임은 못나가더라도 최우선적으로 투어대회를 내보내야 할 상황이군요.
미마가 이렇게 무너지나요...선수저변이 정말 대단하네요
아직 레이스는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제부터가 진짜 레이스 시작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결승전에 하리모토 남매가 올라가다니..
미와도 확실한 탁구 유전자를 물려받았군요..
미와가 작년 이맘때만 해도 그렇게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일본 톱레벨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니...
탁구 유전자를 확실히 물려받았는것 같습니다...
미와선수가 그전부터 범상치 않더니 드뎌, 태풍의 핵으로 부상했순요!
미와선수는 앞으로 기대가 좀 됩니다...^^
흔한 이름이구나 했는데 남매네요^^ 탁구 유전자가 확실히 있나봐요 ㅎ
하리모토 토모카즈, 미와 남매고요...
오지오 하루나, 유나 자매도 유명합니다...^^
일본 여탁 정말 부럽네요.
선수층이 너무 두꺼워요.
여탁 선수중에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아요.
이제는 우리나라 선수들보다 일본 여탁선수들 이름이 더 기억에 남아버리는 안타까운 현상이 생깁니다. ㅜㅜ
우리나라 빨리 일본을 능가하는 여러 선수들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카이아빠님 재미있는 일본탁구소식 감사합니다.
주천희. 신유빈, 전지희 라면...우리나라 여탁도 내년 파리올림픽에 기대를 한번 해 볼만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