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물은 매일 Up-date됩니다
[포토에세이] 가을, 독서
가을의 끝자락입니다.
혹 ‘독서의 계절’을 그냥 보내고 계시진 않나요?
요즘은 지인에게 보내는 작은 성의도 ‘모바일 쿠폰’이 대세지만, 손으로 직접 건네는 한권의 책 선물은 어떨까요?
낙엽이 쌓이는 요즘,
차량과 사람으로 붐비는 나들이 대신 독서가 이끄는 지혜의 샘터로 떠나보는 것도 좋겠지요. 한겨레 강창광 기자
은행나무 아래 '가을과의 이별'
11일 휴일을 맞아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에 위치한 8백년 은행나무를 찾은 시민들이 노랗게 물든 나뭇잎을 보며
멀어져 가는 가을의 추억을 만들고 있다. 경인일보 김용국기자
가을이 붉게 익어간다…주렁주렁 매달린 대봉감
가을비가 내린 11일 전남 영암군 금정면 한 밭에 대봉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2018.11.11 (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마스크 쓴 세상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을 찾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나들이를 즐기
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한국 미세먼지 나빠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11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한 행사
에 참석한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18.11.11.【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미세먼지와 전쟁 서울지역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인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마스
크를 착용하고 있다. 2018.11.10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기둥의 병사도 마스크 썼다
미세먼지 때문에 '엉망' 절기상 입동(立冬)인 7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마스크를 낀 시민들이 출근
하고 있다. . 2018.11.7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대한상의, 제5회 사진공모전 대상에 '퇴근길엔'
대한상의는 '제5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대상작으로, 빌딩 숲 속 작은 치킨집에서 고된 하루를 정리하는 사람들
을 촬영한 '퇴근길엔'(지호영 씨 작품)을 선정했다. 2018.11.11 [대한상의 제공]
붉게 물든 남이섬 메타세쿼이아
'남이섬의 연인' 10일 강원 춘천시 남이섬 메타세쿼이아 숲에서 두 연인이 떨어진 메타세쿼이아 낙엽을 카펫
삼아 사진을 찍고 있다. 2018.11.10 (춘천=뉴스1) 이찬우 기자
태극기·UN기 내리는 GP
남북은 10일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GP(감시초소) 중 시범철수 대상인 총 22개 GP 병력과 화기철수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9일 시범철수 대상인 우리측 GP에서 병력 철수 전 태극기와 유엔기를 내리는 모습.
국방부 제공
어릴 적 외갓집 풍경
전라북도 완주의 모악산 남쪽 자락 깊숙한 곳에 터를 잡은 인덕마을은 '건강 힐링 체험마을'이라는 콘셉트를 내
세운 농촌체험 휴양마을이다. 2009년부터 안덕리의 4개 마을 주민들이 자립형 마을 회사로 운영하는 곳이다.
마을에는 빨갛게 익은 감이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려 가을의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
2018.11.10 (완주=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탁자 위 꽉 들어찬 '가을'
서울 광화문에서 정남쪽 끝자락에 자리해 정남진이라 일컫는 전남 장흥의 억불산(518m) 자락, 120만㎡ 대지에
들어선 편백숲 우드랜드는 '치유의 숲'이다. 항균 작용을 하는 피톤치드를 많이 뿜어내는 편백이 빼곡하다.
숲에서 주운 솔방울부터 도토리와 밤은 물론, 벌어진 동백 열매껍질과 새카맣고 반질반질한 동백씨, 튤립나무
열매, 한 뼘 남짓 길이로 잘라놓은 칡 줄기가 가을 햇살 아래 몸을 말리고 있다.
2018.11.10 (장흥=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남대천 물수리 2175 Pixels
모처럼 남대천 나들이를 했다.
단풍객들과 겹치는 시간대를 피하려 새벽 4시에 출발,어스름 아침이 밝아옴을 남대천 에서 맞았다.
이제 물수리도 집으로 귀가를 얼마 남겨놓지 않음인가.지루한 기다람 끝에 딱 한번 물수리 사냥을 한다.
원하던 순간들은 놓치고 인증샷으로 마음을 달랬던 날이다. 글, 사진 <숨어있기 좋은 방> vagrancy님
vagrancy님 작품 더보기 ☞ http://cafe.daum.net/gom7890/bero/211
겨울이 든든해지는… 때깔 고운 햇곡식들
해도 부쩍 짧아지고 바람도 쌀쌀해진 걸 보니 이제 겨울로 접어들었나 봅니다.
시내 길모퉁이에는 바람에 날린 낙엽이 수북하고, 스산한 마음에 괜히 옆구리가 시립니다.
딱히 살 것도 없으면서 구경 삼아 나선 변두리 전통시장에는 온갖 햇곡식들이 고운 때깔을 뽐내며 눈을 끄네요.
이름도 낯선 곡식들을 보면서 우리가 먹는 것이 이렇게 다양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콩만 해도 열 종류가 넘네요.
이런 갖가지 곡식이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입까지 즐겁게 해준다고 생각하니 여름내 땀 흘리며 이것들을
키워온 농부들의 노고가 느껴집니다.
흰 콩으로는 메주를 쑤어 아랫목에서 띄워 장을 담그고, 붉은 팥으로는 동지팥죽을 쑤어 먹으며
또 한겨울을 나겠지요. 추운 겨울도 이 곡식들이 있어서 든든합니다. 사진·글 = 신창섭 기자 문화일보
‘저무는 가을, 단풍도 끝자락’
9일 전남 장성군 내장산 국립공원 백양사 일원의 막바지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는 "단풍잎이 많이 떨어지고 있어 이번 주말 탐방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체력에
맞는 코스를 골라 안전한 가을 나들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8.11.9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 제공]
전북 진안군 부귀면 메타세쿼이아 길이 주황색으로 물든 터널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드라이브 코스로 잘 알려진 이 길은 진안∼전주를 연결하는 구 지방도로 1.5km 구간이다. 2018.11.9 [진안군제공]
만추, 가을이 간다 9일 오후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학교 교정을 찾은 시민들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길을 걸
으며 막바지 가을 정취를 느끼고 있다. 2018.11.09.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가을 정취 만끽하는 가을비가 그친 9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을 찾은 시민 및 외국인 관광객들이 낙엽을 밟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가을의 끝자락 9일 서울 청계천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빛초롱축제 조형물 위로 낙엽이 내려 앉았다.
문호남 기자
감따는 아낙
9일 전북 임실군 오수면의 한 대봉감 농가에서 농민이 수확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농촌진흥청 제공)
가을비
가을비가 아름답게 빛나던 단풍을 거둬가고 있다.
봄에는 비가 한번 내리고 나면 날씨가 따뜻해지고
가을엔 한번 비가 내릴 때마다 날씨가 추워진다는 말이 있다.
이제 조금 더 추워질 것이고 그만큼 따뜻함이 필요해지는 시절이다.
사진하는 사람 [탁기형의 생각 있는 풍경]
가을비가 내린 8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에서 시민들이 낙엽 사이를 거닐며 가을 정취를 느끼고 있다.
한겨레 박종식 기자
비와 함께 떠날 채비하는 가을 전국적으로 가을비가 내린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한 시민이 단풍이 든 나무 아래를 지나고 있다. 2018.11.8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모두 떠나는가
텅 빈 하늘아래
추레한 인내만이
선을 긋고 있는데
훌훌 털고 사라지는가
아직도 못다 지핀
시(詩)들이 수두룩한데
가랑잎더미에
시름을 떠넘기고
굼뜬 나를 버려둔 채
황급히 떠나야만 하는가" - 임영준 시인의 '11월의 시'
떠나는 가을 ‘노벰버 레인, 리멤버 미’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린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주변에서 시민들이 낙엽을 밟으며 걷고 있다. 2018.11.8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알록달록 가을의 끝자락 미세먼지를 걷어낸 늦은 가을비가 내린 8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주택가
가로수 밑으로 우산을 든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2018.11.8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낙엽이 그린 그림 8일 강원 춘천시 춘천교육대학교 교정에서 가을비에 떨어진 은행잎과 단풍잎이 가을의 절
정을 알리고 있다.2018.11.8 (춘천=뉴스1) 이찬우 기자
'미세먼지 씻어주는 단비'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가을비가 내린 8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거리에서 우산
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황금빛 은행잎이
거리를 뒤덮고
지난 추억도 갈피마다
켜켜이 내려앉아
지나는 이의 발길에
일없이 툭툭 채이는 걸
너도 보았거든
아무리 바쁘더라도
소식 넣어
맑은 이슬 한 잔 하자
더 추워지기 전에
김장 끝내고 나서" - 최원정 시인의 '11월의 안부'
가을비 산책모녀 가을비가 내린 8일 오후 광주 남구 양림동 푸른길 일원에서 모녀가 낙엽길을 걷고 있다.
2018.11.8 (광주=뉴스1) 남성진 기자
비오는 날의 '동화' 가을비가 내린 8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 거리에서 한 남매가 밝은 표정으로 등원하고 있다.
인천일보 김철빈 기자
중앙일보 권혁재 기자 핸드폰 사진관 https://news.joins.com/article/23109062?cloc=joongang|home|subtop
가을이 가네
절기상 입동인 7일 대전 서구 한 인도 위에 단풍 낙엽이 가득 있다. 2018.11.7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가을엔
마음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무덥던 여름의 빈자리는 그대로 있고
언약을 한 것처럼 만나는 사람마다
저리 붉게 타지 못하여 쓸쓸해하는 것이
다들 가을 같습니다" - 한성국 시인의 '다들 가을이다'
미세먼지속 가을 구경
언제까지 마스크 쓰라고만 할 건가요 미세먼지 가득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이 노란
은행잎이 떨어진 길을 걷고 있다. 2018.11.07.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전국 11곳 지자체 초미세먼지 상황 ‘나쁨’ 혹은 ‘매우 나쁨’
서울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처가 발령된 7일 아침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
하고 있다. 한겨레 백소아 기자
바다도 만추
대한해협을 건너는 길에 하늘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의 구름을 바다 위에서 만났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동터오는 무렵의 바다가 아우라를 뿜어냅니다.
가을이 깊어지니 바다도 알록달록한 색으로 갈아입나 봅니다.
만추가 된 바다를 보여주려는 듯 말이죠. 멀티미디어부 기자 [서재훈의 아웃프레임]
고추장보다 진한 1만그루 애기단풍, 빛의 터널 걸어볼까
순창 강천산 군립공원은 가장 편하게 가장 화려한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평탄한 왕복 5km 계곡 산책
로에 1만 그루의 애기단풍이 터널을 이루고 있다. 순창=최흥수 기자
순창 강천산 단풍 산책로 ☞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811061381313562
숨막히는 비행
미세먼지로 뒤덮인 송도
전국적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6일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안개와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
다. 인천시는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해 7일은 영흥화력 1·2호기 정격용량(각 80만㎾)의 80%만
가동하게 되며 차량 2부제 시행으로 짝수 차량은 공공기관에 출입할 수 없게 된다. 경인일보 조재현 기자
겨울 맞이
입동(立冬)을 하루 앞둔 6일 오전 전남 순천시 낙안면 낙안민속마을에서 주민들이 초가지붕의 이엉을 얹고 있다.
해마다 10월이면 주민들은 가을 추수가 끝나고 볏짚을 꼬아 12월까지 초가지붕의 이엉을 얹고 있다.
2018.11.6 (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렌즈세상] 서리가 꽃으로 필 때
한 뼘 땅 위에 내려앉은 서리가 풀밭과 어우러져 꽃처럼 아름답습니다.
성큼 내딛는 겨울의 발자국이 보일락 말락 합니다. 최일걸/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한겨레 신문
'평화의 물길' 첫 개척
남북 공동한강하구 수로조사가 시작된 5일 강화 교동도 북단 한강하구에서 윤창희 공동조사단장과 북측조사단
이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군 당국 및 해운 당국 관계자, 수로조사 전문가 등이 참여한 공동조사단은 남북 각각
10명으로 구성됐다. 사진공동취재단
[타인의 시선] 사죄받지 못한 시간
일본 전범기업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낸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대법원의 재판거래 사법농단
으로 5년간 선고가 미뤄지다, 지난달 30일에야 피해자 승소 판결이 나왔다.
그사이 이춘식옹을 제외한 피해자는 모두 돌아가셨고, 일본 정부는 곧바로 재판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법원 역시 재판거래 사실을 사죄하지 않았고 피해자들에겐 또다시 기약 없는 시간이 지나고 있다.
주용성 사진가
12년 만에 다시 첫 출근, KTX 싸움 옳았다는 증거입니다
케이티엑스(KTX) 승무원을 직접고용하지 않는 코레일을 상대로 13년 가까이 투쟁해오다 복직하게 된 김승하 전
케이티엑스 열차승무지부장이 지난 1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코레일인재개발원에서 오은 시인과 인터뷰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강재훈 선임기자
장기 투쟁 뒤 복직해 12일 첫 출근을 앞두고 연수를 받고 있는 김승하 전 케이티엑스 열차승무지부장과 동료들이
지난 1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코레일인재개발원 연수센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겨레 강재훈 선임기자
기사보기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6969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