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6분 이후의 항적도는 http://cafe.daum.net/sisa-1/paqp/521 를 참고하세요.
여러 동영상도 있고, 사진, 카톡내용, 교신록 등의 자료가 있어서 추측할 수 있었는데요.
9시 6분 이전의 항적도는 자료가 없기에 증언을 토대로 추정해 보겠습니다.
추정하기 전에
먼저, 해수부의 끈어진 항적도를 살펴보면...
8시 48분에 미상의 선박에 들이받쳐서 8시 52분 위치로 이동하는 항적도인데요.
8시 52분의 세월호의 뱃머리 방향이 9시 11분의 뱃머리 방향과 잘 연결되서 가능한 항적도 같지만..
8시 52분(6.9노트), 8시 57분(2.2노트)의 세월호 속도는 이뤄질수 없는 속도이기에
끈어진 항적도는 일단 아니라고 봅니다.
해수부의 j자 항적도를 살펴보면...
8시 57분의 세월호 뱃머리 방향에서 9시 11분의 뱃머리 방향으로 회전하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라서 위 항적도도 실현 불가능해 보입니다.
결론....
아래 그림이 여러 증언들을 토대로 추정해본 항적도입니다.
8시 29분 54초의 좌표는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5224334
를 참조했습니다.
위 링크의 ais 자료를 어디서 구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세월호의 뱃머리 방향도 자연스럽게, 9시 11분의 뱃머리 방향과 연결되고 해서 제일 그럴듯하네요.
7시 33분쯤에 맹골수로를 빠져나와서 표류했다는 가정하에 추정했습니다.
8시 29분 54초까지 표류하다가 ais가 꺼집니다.
8시 30분쯤에 제주도로 간다고 방송하고, 5분정도 프로펠라가 돌다가 멈추는 시나리오입니다.
사고시간이 8시 30분에 관련된 기사를 찾아보니 꽤 되네요.
“8시30분경 침몰 중” 세월호 참사 최초 신고 시간 미스터리
http://www.sisa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62450
해양조사원 항행경보 “8시30분경 침몰 중”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조사원은 세월호 침몰 당일인 4월16일 오전 10시쯤 ‘항행경보 제14-155호’를 긴급 발령한다. ‘16일 오전 ‘8시30분경’ 전남 진도 부근 해상에서 인천에서 제주로 항해 중이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며
-중략-
진도군청 상황실이 작성해 전라남도 상황실에 보낸 ‘세월호 여객선 침몰 상황보고서’에는 사건 발생 일시가 16일 오전 8시25분이라고 기록돼 있다.
-중략-
한 승무원은 사고 이후 합동수사본부 조사에서 8시30분쯤 배에서 이상 징후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시 세월호 탑승객 중 구조된 생존자의 증언에서도 뒷받침된다.
생존자들의 증언을 종합해보면 8시40분쯤에 배가 급속하게 기울었던 것으로 보인다. 화물차 운전기사인 생존자 허 아무개씨는 “8시30분 전후였던 것으로 분명히 기억한다. 늦어도 8시40분쯤이었을 것이다. 이때 배가 순식간에 45도 각도로 기울었다. 채 5분도 안 될 정도로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배가 갑자기 기울면서, 아무튼 그때 8시30~40분쯤인가 해서 112에 구조 요청을 했다. 정신이 없어서 (119가 아닌) 112에 했던 것 같다. 배가 기운 시간이 8시40분쯤이라고 봤을 때, 같이 온 일행들도 동시다발적으로 신고를 했다.
“아이들 끌어올릴 때 해경 구조대는 뒤에서 지켜만 봤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35539.html
▶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아이들을 구출한 뒤 배가
바닷물에 잠기기 직전 탈출한 김홍경씨 이야기는 사고 직후 언론보도로
많이 소개됐습니다.
아침
7시30분 ‘아침식사를 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아침 식사는 8시30분까지 제공됐다. 김씨가 식사를 마친 것으로 기억하는 시각은
7시55분께다.
“아침을 먹고 갑판 산책을 잠깐 한 뒤 제
방으로 돌아왔어요. 정확한 시간은 기억 안 나는데 8시30분이 좀 지났을 때였어요.
배가 갑자기 왼쪽으로 기울면서 쿵 하는
소리가 났어요. 배가 (왼쪽으로) 15도 정도
기울었어요. 그 상태로 15분 정도 지속되더군요. 처음에는 사고인지 몰랐어요. 그냥 거센 파도 같은 것을 만났나 보다 하고 생각했지요. 어떤 안내방송도
없었어요.
담배 피우러 갑판에 나왔는데 갑자기 배가 기울었다
http://surprise.or.kr/board/view.php?uid=6502&table=surprise_13&position=cmt_6900#cmt_6900
8시 30분쯤
됐을까. 그 때 운명이 갈렸다.
3층 왼쪽 갑판으로 나온 전씨가
담배를 피는데 갑자기 배가 기우는 걸
느꼈다. 증언에 따르면, 컨테이너 대여섯 개가 바다로 떨어졌다고 한다.
이어 5층에 있는 물건들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 상태로 배는 5분 가량 계속 항해했다. 그러다가 쾅 소리와 함께
배가 멈췄고, 전씨는 갑판에 있던 기둥에 다리를 부딪치며 넘어졌다.
위에 8시 29분 54초 이후부터 ais 신호가 없는것과 섞어보면
8시 30분경에 갑자기 배가 갑자기 기울고, 8시 35분 에 쾅소리와 함께 배가 멈추고,
15분동안 배 기울기를 15도 유지하다가
8시 50분이후로 점점 기울어졌다...
단원고 상황판: 8시 50분 교감이 학교에 상황보고
8시 55분 배에 침수 발생
j자 항적도를 뒷받침 하는 증언은 이준석 선장이 말한
8시 50분쯤에 배가 갑자기 30도 기울어졌다는 건데
8시 50분이 사고시점이라면, 교감의 연락시간은 너무빠른감이 있어보이네요
8시 52분 학생의 119 신고도 빠른 편이고요.
세월호 제주 1시간 반 연착 안내방송 및 통보
http://www.youtube.com/watch?v=F2W5P6yJ7LA&feature=youtu.be
생존자 양모 씨:
"승무원이 오전
8시30분께 안내 방송을 통해 연착소식을 알렸다. 이상해 밖으로 나와 주차해 놓은 화물차량을 확인하다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제주도 하역 하청업체 관계자: "오전
8시30분 조금 넘어서 세월호로부터 연착 소식을 들었다."
구조요청 전 먼저 세월호 선체 복원 시도
http://m.nocutnews.co.kr/news/4012040
세월호 침몰이
임박했지만 선원들이 즉시 구조요청을 하지 않고 선체복원에 20여 분의 시간을 보냈다는 선원의 진술이 나왔다.
배가 침몰 조짐을
보이는데도 선원들이 승객들의 대피보다 수습에 매달리다 안전한 대피시기를 놓쳤을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진술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월호 침몰
과실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이준석 선장 등을 접견한 강정민 변호사는 23일 사고당시 조타실에 있었던 조타수 조모 씨의 진술을 공개했다.
조 씨는 "선원들이 브리지에 모여 있을때 20여분간 밸러스트 탱크를 조정해 선체복원을 하려다 여의치 않아 비로소 해경에 구조요청을 했다"고
주장했다.
8시 55분에 제주 해상관제센터에 구조요청을 했으니,
위 증언에 의하면 사고 시간은 8시 35분 이전 이네요.
첫댓글 시간이 9시경이라 함은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 아니겠소.
새벽 6시나 7시 경이라 하면 모를까.
시간이 9시경이라 함은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 아니겠소.///
9시라는게 뭘 말씀하시는지?
@검은깨 최초 사건 발생시각은 아침 7시 전후라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1시간에서 2시간 가량 늦어진 시간은 뭔가 잘못된 시각들인가 합니다.
사건 직후 최초 보도 등에 나타났다가 사라진 시각을 되살려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