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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낙뢰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던 평택 서해대교 곳곳에서 이상징후가 발견돼 전반적인 정밀진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6일 교각 기초 구조물인 PC기둥 표면이 녹이 잔뜩 슨 채 녹물이 흘러 나오고 있다.(왼쪽) 기초를 떠받치는 PC기둥과 PC하우스 사이에 이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오른쪽 위는 정상, 아래는 이격된 모습) 김시범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최첨단 기술을 도입, 수명 100년을 목표로 건설한 서해대교가 위험하다.
서해대교 교각의 기초에 기울임으로 보이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고, 기초를 감싼 PC하우스 곳곳에서는 크랙과 함께 녹물이 배어 나오고 있다. 이에 본보는 서해대교의 구조적 문제를 분석진단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서해대교의 기초 중의 기초인 ‘기초 구조물’에 2~3㎝가량의 이격이 발생하고 하부에는 박리현상까지 벌어지는 등 안전진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기초 이격에 따른 기울임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서해대교 전체 구조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한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11년부터 수억원의 예산을 쏟아붓고 있지만, 여전히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26일 해수가 빠진 썰물 때인 낮 12시40분께 평택시 포승읍 서해대교(총 길이 7천310m) P55 교각 앞. 해수가 일제히 빠지면서 서해대교 ‘기초’를 감싸는 PC하우스와 이를 받치는 30개의 PC기둥이 눈앞에 펼쳐졌다. 갖은 부유물이 엉겨붙어 있는 이 부위의 문제는 심각했다. ‘T’자 모양으로 설치된 PC하우스와 PC기둥 사이에 이격이 발생한 것.
당진 방향으로 왼쪽 PC기둥 상당수가 PC하우스와 약 2~3㎝가량 벌어진 반면, 당진 방향의 오른쪽 PC기둥은 정상적으로 밀착돼 있으면서 북서쪽으로 교각 기울임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또 PC하우스 곳곳에는 최대 15m가량의 금이 여기저기 발생한 채 방치되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교각 기초를 감싸는 콘크리트 구조물 PC하우스의 균열은 기초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날 본보 취재팀이 확인한 결과 PC하우스 하부가 뜯기는 이른바 박리현상까지 벌어지면서 해수가 기초 하부로 침투되고 있음을 방증했다.
더욱이 교각마저 바닷물의 염분으로 인해 전체가 녹이 슨 채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었다. 특히 P55 교각은 평택에서 충남 당진시 행담도 방향으로 커브가 시작되는 시점에 문제점이 더욱 심각했다.
운전자 K씨(35)는 “강한 바람이 불 때마다 흔들리는데다 지난달 낙뢰로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소방관 사고까지 발생해 불안한데 이제는 기초까지 문제가 있는 것이냐”며 “조속히 정밀 진단에 나서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황이 이렇자 도로공사 측은 지난 2011년 PC하우스 균열 및 단면 보수공사를 위해 8천만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또 2014년에 수중점검결과에 따라 균열 보수 및 단면 보수가 필요하다며 지난해에는 3억원 가량의 추가 예산을 요청한 상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PC하우스는 거푸집과 기초 염해방지, 선박충돌 보호기능 등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균열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당장 구조적인 문제라고 볼 수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1차적인 보호기능이 있는 만큼 계속해서 유지보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서해대교 기초에 대한 조속한 정밀진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구조기술사인 L씨는 “PC하우스와 PC기둥의 이격은 기초의 쏠림현상을 비롯한 PC기둥의 침하로 볼 수밖에 없다. 이는 구조상 심각한 문제인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성수대교 붕괴 등 대형재난 사고도 작은 위험요소를 무시해 발생했기 때문에 조속한 정밀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끝)
■ 출처 : http://me2.do/GSwAaK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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