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복현동에 위치한 치킨집입니다..
아마도 제가 포스팅한 곳 중에 가장 오래된 단골집이지 싶습니다..
무려 18년이나 되었으니..ㅎㅎㅎㅎ
예전 축구부 생활할때 선배들이랑 가던 곳이었죠..
위치는 복현소방서 길 건너 골목으로 들어서면..
첫 골목네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전방 20m 앞 좌측에 딱 보입니다..
보시다시피 자그마한 치킨집입니다..
홀에 앉을대도 없고 단지..
방이 하나 잇지요..
테이블 2개 놓으면 꽉 차는방..ㅎㅎㅎ
거기서먹거나 아니면..
건물 뒤 마당의 평상에서 자주 먹었는데..
요즘 사람들은 오질않고 주문만 하기에 거의 사용할 일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축구부는 항상 방에서..ㅎㅎㅎ
조~~~오기 입구로 보이는 방 보이시죠..ㅎㅎㅎ
씨링 하나 달라고 했더니..
새로 맞춘건 없고..
이거라도 하면서 사장님 주십니다..ㅋㅋ
빨간 매직으로 쓴 "멕코이" 보이시죠..ㅎㅎ
그렇게 축구부 선후배 12명이 쫑기 앉습니다..
하나같이 건장한 남정네들..ㅋㅋㅋ
이집은 배달이 많은 집이라 무우가 아삭아삭합니다..
일단 낮에 느끼한것을 먹으지라 찜닭 매콤하게 2마리 주문하고 앉습니다..
요런 셋팅은 기본이죠..ㅎㅎㅎ
두둥~~ 나왔습니다..
찜닭 16,000원..
주문은 2마리 했는데 사장님이 요런 접시 3개를 주십니다..
3군데로 나눴다면서..ㅎㅎㅎ
고맙구로..ㅋㅋㅋ
2군데로 하면 가운데 앉은 사람이 조금멀었거든요..
묵은지도 많이 넣어 주셨네요..
요놈은 옆 접시입니다..
당면도 넉넉히 넣어주셨구요..
우리 왔다고 양을 조금 더 주시는것 같습니다..^^
워낙 잘 먹기에..ㅎㅎㅎ
그리고 국물 맛 보니...
햐~~~ 매콤~~~하니 직입니다..ㅎㅎㅎ
느끼한 내장이 얼른 들어오라고 난리입니다..ㅎㅎㅎ
소주 막 들어갑니다..ㅋㅋㅋ
홀 손님이 거의 없기에 따로 앞접시가 없습니다..
배달용 접시..ㅎㅎ
그래도 맛만 좋습니다..ㅎㅎㅎ
쫄깃한 당면과 푹~ 익은 묵은지..
이날 찜닭 진짜 매콤하면서 맛있어요..
매운걸 잘 못 먹는 동생은 허허 거리면서도 맛있다고 잘 먹습니다..ㅋㅋ
땀 빠작빠작 흘리가면서요..ㅎㅎㅎㅎ
그리고 안주가 조금 모자라서 주문한 후라이드 치킨..
후라이드 반..간장 반 입니다..
요놈 역시 2마리를 3군데로 나눠 주십니다..
전 양념보다 정통 후라이드를 좋아합니다..
아주 바삭거리고 좋았어요..
소금에 살짝 찍어서 먹으면 음~~~ 굿이에요..ㅎㅎ
찾아갈 맛은 아니지만..
인근에 계시다면 배달해서 드시면 됩니다..
마침 사장님의 자제분이 왔더라구요..
예전 처음 봤을때 아장아장 걸었는데..
어느덧 대학생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기사 18년이란 세월이 흘렀으니까요..^^
이곳 사장님도 얼굴 곳곳에 세월의 흔적이 많았어요..
자주 가진 못하지만..
축구부 왔다고 반겨주시는 사장님 내외분의 미소가 오늘도 떠오릅니다..
최소 한자리에서 20년 정도 했으면 맛집 아닌가요..
맛이 없으면 장사를 못할것이니 말입니다..
님들은 이런 단골집이 있으세요..^^
첫댓글 집앞인데.. 가게가 약간 그래서 걍 여사로 봤는데.. 20년 가까에 되었다니.. 새롭게 보이네요..
내일은 찜닭으로 배달시켜 먹어야 겠네요..ㅋㅋ
외관은 좀 거시기하죠..^^;;
하지만 맛은 그 역사가 말해줍니다..^^
묵은지가 함께나와 식사 반찬으로도 괜찮을것 같네요..
맛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밥이랑 같이 먹는 식사용으로도 아주 훌륭하죠..^^
맛집 이야기 잘 봤어요^^
닭 먹을때.. 다리하나랑 날개 하나 먹으면 다 먹은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저 다리 하나 날개 하나 먹었습니다..ㅎㅎㅎ
맛있는 집이 맛집이라면.. 정성이 가득하고 인심이 넘치는.. 사람냄새가 풀풀 나는 집을 뭐라고 하면 될까요??
이 곳이 꼭 그런 느낌을 주네요.. 좋은 맛집 정보 감사합니다.
음....멋집이라면 어떨까요..ㅎㅎㅎㅎ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한자리에서 한가지 메뉴로 20년식 했다면.. 이건 상^^ 줘야 됩니다..ㅋㅋ
맞습니다..ㅎㅎㅎㅎ
공로패라도..ㅎㅎㅎㅎ
부럽.. ..
난 단골집이라고 가는데.. 주인장 몰라줄때..
이거 어쩌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