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 것이 없다. 마치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다. 기아 타이거즈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개막전부터 5연승. 지난해 세웠던 팀 최다인 4연승을 벌써 넘어섰다. 이 기세대로라면 역대 개막 후 최다 연승기록(6연승 86년과 99년 롯데)도 쉽게 돌파할 전망이다. 기아가 잘 나갈수 밖에 없는 이유, 7가지를 살펴본다.
▶ 최강의 투수진
리오스-키퍼-김진우-최상덕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8개 구단 중 최강이다. 이들은 5경기에 등판, 퀄리티 피칭(6이닝 3실점 이하)으로 모두 승리를 따냈다. 누가 에이스인지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하나같이 빼어난 투구를 보였다. 팀 방어율은 2.00이지만 이들은 1.30이다. 여기에다 이강철·신용운 등 경험과 패기가 조화를 이룬 중간 계투진, ‘특급 마무리’ 진필중까지 버티고 있어 좀처럼 넘기 힘든 높이를 갖췄다.
▶ 폭발적인 타격
기아는 10일까지 매경기 10개 이상의 안타를 날려 삼성과 팀 최다안타(56개) 선두에 올랐다. 팀 타점(35점)도 공동 1위로 박재홍이 가세해 타선에서 짜임새와 집중력이 동반 상승했다. 특히 톱타자 이종범이 타율 5할2푼4리, 8번 김상훈이 3할8푼9리를 유지할 만큼 상하 구분 없이 터지고 있다. 장성호-박재홍-홍세완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는 삼성에 비해 장타력은 떨어지지만 정확도에서는 단연 앞선다.
▶ 탄탄한 수비
5경기를 치르면서 기아는 단 한개의 실책도 저지르지 않았다. 박재홍이 가세한 외야는 한층 탄탄해졌고, 장성호-김종국-이현곤-홍세완은 내야에서 촘촘한 그물망 수비를 펼치고 있다. 또 포수 김상훈도 도루 저지율 100%를 기록하는 등 야수 전원이 경쟁하듯 고비마다 멋진 수비로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시즌 101개의 실책으로 롯데(117개)에 이어 가장 많은 에러를 범한 것과는 전혀 딴판이다.
▶ 똘똘뭉친 팀워크
전신인 해태 시절부터 내려온 끈끈한 팀워크는 기아의 최고 무기. 투·타 최고참인 이강철·이종범부터 2군 연습생까지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시범경기 중반 이후 연패를 당하며 다소 느슨해졌던 팀 분위기는 주장 이종범이 소집한 팀미팅 한번으로 단숨에 달라졌다.
▶ 호랑이 조련사들의 뚝심
김성한 감독을 비롯 이상윤 김종윤 이건열 장채근 백인호 조계현 코치는 현역시절 한국시리즈 ‘V9’을 일궜던 원조 호랑이들. 이들은 선수들이 조금 부진해도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다. 시범경기때 팀 페이스가 떨어지자 한결같이 “시즌에는 모두 제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며 신뢰를 보여줬다. 코칭스태프의 우직한 뚝심과 찰떡 호흡도 기아의 힘이다.
▶ 팬들의 뜨거운 사랑
5일 열린 한화의 개막전 뒤 박재홍은 “관중이 많으니까 야구 할 맛이 난다”고 밝혔다. 이날 기아 팬들은 개막경기 6년만에 광주구장을 가득 메웠고 호랑이들은 승리로 화답했다. 잠실 두산 3연전때도 두산보다도 응원 숫자가 더 많았다. 흔히 ‘선수는 팬들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고 한다. 전국 어느구장에서나 호랑이을 위해 나오는 박수와 환호는 분명 기아의 큰 저력이다.
▶ 과감한 투자
기아는 지난 겨울 박재홍과 진필중을 영입, 아킬레스 건을 치유했다. 이들을 데려오는데 들어간 돈은 모두 18억원. 여기에다 정성훈, 김창희 두 주전선수를 함께 보내야 했다. 우승을 위한 과감한 베팅이었다. 이 투자는 마이너스를 보충하고도 많은 이익을 내고 있다.
거칠 것이 없다. 마치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다. 기아 타이거즈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개막전부터 5연승. 지난해 세웠던 팀 최다인 4연승을 벌써 넘어섰다. 이 기세대로라면 역대 개막 후 최다 연승기록(6연승 86년과 99년 롯데)도 쉽게 돌파할 전망이다. 기아가 잘 나갈수 밖에 없는 이유, 7가지를 살펴본다.
▶ 최강의 투수진
리오스-키퍼-김진우-최상덕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8개 구단 중 최강이다. 이들은 5경기에 등판, 퀄리티 피칭(6이닝 3실점 이하)으로 모두 승리를 따냈다. 누가 에이스인지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하나같이 빼어난 투구를 보였다. 팀 방어율은 2.00이지만 이들은 1.30이다. 여기에다 이강철·신용운 등 경험과 패기가 조화를 이룬 중간 계투진, ‘특급 마무리’ 진필중까지 버티고 있어 좀처럼 넘기 힘든 높이를 갖췄다.
▶ 폭발적인 타격
기아는 10일까지 매경기 10개 이상의 안타를 날려 삼성과 팀 최다안타(56개) 선두에 올랐다. 팀 타점(35점)도 공동 1위로 박재홍이 가세해 타선에서 짜임새와 집중력이 동반 상승했다. 특히 톱타자 이종범이 타율 5할2푼4리, 8번 김상훈이 3할8푼9리를 유지할 만큼 상하 구분 없이 터지고 있다. 장성호-박재홍-홍세완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는 삼성에 비해 장타력은 떨어지지만 정확도에서는 단연 앞선다.
▶ 탄탄한 수비
5경기를 치르면서 기아는 단 한개의 실책도 저지르지 않았다. 박재홍이 가세한 외야는 한층 탄탄해졌고, 장성호-김종국-이현곤-홍세완은 내야에서 촘촘한 그물망 수비를 펼치고 있다. 또 포수 김상훈도 도루 저지율 100%를 기록하는 등 야수 전원이 경쟁하듯 고비마다 멋진 수비로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시즌 101개의 실책으로 롯데(117개)에 이어 가장 많은 에러를 범한 것과는 전혀 딴판이다.
▶ 똘똘뭉친 팀워크
전신인 해태 시절부터 내려온 끈끈한 팀워크는 기아의 최고 무기. 투·타 최고참인 이강철·이종범부터 2군 연습생까지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시범경기 중반 이후 연패를 당하며 다소 느슨해졌던 팀 분위기는 주장 이종범이 소집한 팀미팅 한번으로 단숨에 달라졌다.
▶ 호랑이 조련사들의 뚝심
김성한 감독을 비롯 이상윤 김종윤 이건열 장채근 백인호 조계현 코치는 현역시절 한국시리즈 ‘V9’을 일궜던 원조 호랑이들. 이들은 선수들이 조금 부진해도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다. 시범경기때 팀 페이스가 떨어지자 한결같이 “시즌에는 모두 제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며 신뢰를 보여줬다. 코칭스태프의 우직한 뚝심과 찰떡 호흡도 기아의 힘이다.
▶ 팬들의 뜨거운 사랑
5일 열린 한화의 개막전 뒤 박재홍은 “관중이 많으니까 야구 할 맛이 난다”고 밝혔다. 이날 기아 팬들은 개막경기 6년만에 광주구장을 가득 메웠고 호랑이들은 승리로 화답했다. 잠실 두산 3연전때도 두산보다도 응원 숫자가 더 많았다. 흔히 ‘선수는 팬들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고 한다. 전국 어느구장에서나 호랑이을 위해 나오는 박수와 환호는 분명 기아의 큰 저력이다.
▶ 과감한 투자
기아는 지난 겨울 박재홍과 진필중을 영입, 아킬레스 건을 치유했다. 이들을 데려오는데 들어간 돈은 모두 18억원. 여기에다 정성훈, 김창희 두 주전선수를 함께 보내야 했다. 우승을 위한 과감한 베팅이었다. 이 투자는 마이너스를 보충하고도 많은 이익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