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물러가고 기온이 올라가니 미세먼지가 극성인데 오늘은 매스컴에서 매우나쁨 수준이라고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했다.
오늘은 마을에서 연말 정기총회가 있어서 아침에 주민들에게 3번째 스마트방송으로 공지를 했다.
나는 정기총회 두시간 전에 마을회관으로 가서 참석자 서명지를 출력해 놓고, 빔프로 젝트를 설치해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 보았다.
그리고 반장에게 전화를 걸어서 조금 일찍 나와서 참석자들에게 서명을 받고 정기총회 자료를 배포해 달라고 부탁하고, 부녀회장한테는 정기총회 끝나고 중식시간에 협찬 받은 과일과 음주류를 제공해 달라고 부탁했다.
2주전에 예약했던 부페업체에서도 예상보다 일찍 도착해서 밖에 텐트를 설치하고 음식 준비를 했다.
오늘은 주민들 보다 현직 시의원들과 내년 총선에 출마예정인 후보들이 먼저 와서 기다려서 정기총회전에 자기홍보를 하도록 배려해 주었다.
오전 10시에 정기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는데 참석인원이 예상보다 적은것 같아서 15분 늦게 총회를 시작했다.
사무국장이 포항으로 일하러 갔는데 다음달 중순에나 일이 끝날것 같다고 공석이라서 혼자 결산보고를 하다보니 준비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바빴다.
정기총회에서 내년 사업비 예산안과 관련하여 한 주민으로부터 매년 지출만 하고 확실한 수입원이 없다며 향후 소득사업을 해야 되지 않느냐고 문의를 했다.
연초에 마을적립중에서 일부만 주민들에게 배분해 주고 나머지는 향후 마을 소득사업을 하려고 구상했으나 대다수가 모두 나누어 달라며 연초 총회에서 승인한 내용까지 부인하며 연판장을 돌리고 분란이 심해서 적립금을 모두 나누어 주었다.
그런데 이제와서 소득사업을 하자는데 대안이 없어서 이문제를 논하다 보면 끝이 없을것 같아서 다음총회에서 논의할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좋은 대안을 준비해 오라고 했다.
주민회 가입과 가입비 현실화에 대하여 임원회의를 거쳐서 주민들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가입비 현실화 시점에 대하여 의견이 분분해서 이달말까지로 정하고 미가입자에게 마을주민회 가입여부 의사를 물어서 처리하기로 했다.
정기총회가 끝나고 중식으로 부페를 제공하면서 면사무소와 농협 직원들에게 초대를 했는데 오늘 정기총회를 하는곳이 4군데라서 직원들이 나누어서 참석했다고 했다.
부녀회원 몇명과 함께 남아서 마을회관을 청소하고 뒤늦게 집에 돌아 왔는데 방조제 보수공사와 관련하여 주민들의 안전통행을 위한 보행로 가이드 설치작업과 관련하여 준설토업체에서 변경하면 어떠냐고 문의가 와서 현장에 가 보았다.
한달전에 시청담당자와 건설업체 대표와 함께 만나서 3년전 주민설명회시 요구했던사항에 대하여 반영되지 않은것을 협의하여 시행하는것인데 보행로를 설치하면 현재 인근의 다른공사업체에서 차량운행에 있어서 불편하다며 민원을 제기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