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워낙 사람이 많다보니 세상살이는 늘 시끄럽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르게 행동하는 이들이 뒤섞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한 통속으로 묶으려는 노력이 가끔은 눈물겹기도 합니다.^*^
특히 다당제가 존재하는 우리들 정치판에서는 어떤 정책이든지 트집 잡기에 골몰하는 듯 합니다.
'이번에 트집 잡히면 영원히 기회는 없다'고 하는 절박함이 보입니다.
정권심판론이 여기저기서 들여오니까 정부 여당에서도 이런 저런 민심달래기 정책이 나옵니다.
2030 세대를 불러모아놓고 죽비를 맞겠다고는 하는데..
정작 국회에서는 아직도 검찰개혁 언론개혁이 탈출구라고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는 지적에는 애써 눈을 감는 듯합니다.
한 덩이가 되어야 할 물건이나, 뭉쳐야 할 물건의 벌어진 틈을 가리켜 '트집'이라 합니다.
모든 틈(틈새)는 비집고 들어갈 빈 곳이 있습니다.
'트집 잡다'는
공연히 조그마한 흠집을 잡아내어 하나 될 것을 하나 되지 못하게 말썽을 일으키는 일을 가리키는 말로
그 뜻이 확대되어 쓰입니다.
기왕이면 작은 트집거리라도 없도록 해야 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다시 만드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그래서 이 정부도 부동산대책을 서른 번 가깝게 수정하고 보완했던 것이잖아요.
그럼에도 이것도 저것도 개혁만 하다보면 트집 잡힐 일만 늘리는 게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