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무심재클럽 세계문화탐방
인도양의 아름다운 섬, 스리랑카 순례 7일
인도가 흘린 보석 같은 눈물 한 방울처럼
스리랑카는 인도양에 떠있는 작은 섬나라이다.
이곳은 쇠퇴해 버린 인도의 불교문화가
찬란하게 간직된 약속의 땅이다.
사라수 아래 열반에 들던 붓다는 제자들에게
이제 내가 가르친 법과 계율이 그대들의 스승이 되리라.
그대들은 그 법과 자신에 의지하여 수행자의 길을 가라고 했다.
세월이 흐른 후 인도에서 불법의 향기는 시들어 버렸지만
그 향기가 한 줄기 샘물처럼 흘러 꽃을 피웠으니
스리랑카는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연꽃 한 송이와 같다.
불심이 깊어서인지 그들의 일상에서
가난 따위는 남루한 겉치레에 불과하다.
언제나 친절하고 미소가 아름다운 사람들
저녁노을이 내리는 강변에 가면 하루의 노동을 마감하는 의식처럼
빨래를 하고 미역도 감고 왁자지껄 물장구를 치는 모습이 평화롭다.
소통되지 않는 언어가 무슨 소용이랴
이 땅의 순례자라면 첨벙 그 강물에 뛰어들어
황금빛으로 반짝하는 노을처럼 물들어 가고 싶어진다.
동방의 진주라 불리는 스리랑카는
인도보다 성스러운 불교문화의 순례지가 많다.
그중에서도 아누라다푸라, 폴론나루, 담블라는
삼각형의 동선으로 국토의 중앙부에 위치하여
스리랑카 불교문화의 트라이앵글로 일컬어지는데
이곳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집중되어 있다.
스리랑카는 지금도 전 국민의 70프로가 불교도이고
사원과 불상이 전국토를 장엄하고 있는 소승불교의 성지이다.
마르코폴로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극찬했고
아랍인들은 일찍이 보석의 섬으로 불러
신밧드가 보석을 찾아 떠난 세렌디브로 묘사했다.
서역인들의 눈에 황금빛 보석의 나라로 비춰진 것은
스리랑카의 찬란한 불교문화에서 비롯된 것이고
그 중심지에 아누라다푸라의 장엄한 불탑들이 펼쳐져 있다.
지중해의 아름다운 산호로 장식되었다는 대탑은
기원전 2세기에 만들어져 무려 2200여년의 역사를 지켜왔는데
넓게 펼쳐진 평원에서 대탑은 마치 하나의 산처럼 우뚝 솟아
보는 이를 압도할 만큼 웅장하고 성스러운 자태이다.
또 이곳에는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보드가야 보리수 가지를
꺾어와 심었다고 알려진 세계 최고령의 보리수가 있다.
스리랑카인들은 이 나무를 순례하면 모든 업장이 소멸된다고 믿어
평생 한번은 꼭 찾아가고 싶어 하는 순례지가 되어 있다.
아누라다푸라와 함께 옛 왕궁을 유적을 간직한 시기리아는
누구나 찾아가고 싶어하는 스리랑카 여행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밀림 속에 사자의 형상을 하듯 우뚝 솟은 시기리아는
사자의 목구멍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바위산이다.
높이 195미터의 거대한 바위산 정상에 펼쳐져 있는 왕궁에 오르면
이곳에 살았던 고독한 카사파 왕의 이야기가
전설 속의 한 장면처럼 펼쳐진다.
서기 455년 모리야 왕조를 개창한 다투세나 왕은
왕이 되기 전 결혼한 평민 여인과의 사이에 낳은 아들 카샤파가 있었고
이후 새로 얻은 귀족 출신의 왕비에게 둘째 모갈러나를 낳았는데
왕은 동생에게 왕위를 물려주려 했다.
이에 카샤파가 아버지를 죽이고 권좌를 차지하게 되는데
후환이 두려워 그는 정글 속에 난공불락의 성채, 시리기아를 만든 것이다.
아무나 오를 수 없는 바위산 꼭대기에 왕궁을 조성했고
성 밖에는 악어를 키우는 해자를 만들어 방비했다.
코끼리를 이용하여 승강기를 만들고 대나무를 사용하여 물을 끌어 올려
수영장과 연회장 등을 갖춘 화려한 궁전을 꾸몄다
7년여의 난공사 끝에 궁전이 완성된 후 무희들을 데리고
바위산 꼭대기 자신만의 궁전 속에서 살고자 했으나
인도로 망명했던 동생이 군사를 이끌어 공격해왔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전장에 나가 싸우게 되었는데
코끼리가 수렁에 빠져 오도 가도 못하게 되자 스스로 자결했다고 한다.
시기리라는 카샤파의 죽음과 함께 폐허가 되었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영영 잊혀져 가고 말았다.
역사 속에서 사라졌던 시기리아 성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세기 영국의 고고학자가 발견하면서부터다.
지상 어디에서 찾아볼 수 없는 기상천외한 바위산 꼭대기의 왕궁
그곳으로 오르는 회랑에는 죽은 아버지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그렸다는
천상의 요정 압살라 벽화가 요염한 모습으로 남아 있다.
그 벽에 어디엔가는 아버지의 두 아들의 역사를 기록한
애달픈 서사시가 새겨져 있다고 한다.
스리랑카의 불교성지를 순례한 후 남쪽으로 내려가면
싱할라 마지막 왕조의 수도 캔디에 이르게 되고
길은 끝없이 펼쳐지는 산악지대의 풍경을 지나
인도양의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해변도시로 이어진다.
캔디는 해발 500미터에 건설된 도시로 숲과 호수가 어우러져
유럽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이다.
이곳에 스리랑카의 대표적인 불교사원 불치사가 있다.
부처님을 화장할 때 수습한 치아를 모신 곳인데
4세기에 머리카락 속에 감추어 스리랑카로 들여온 불치는
왕권의 상징이 되어 수도가 바뀔 때마다 함께 옮겨졌고
15세기에 이곳 캔디로 옮겨진 후 현재까지 불치사에 보장되고 있다.
하루 세번 공양시간에만 개방되고 있는데
꽃과 등불을 바치는 스리랑카 여인들의 성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스리랑카 남서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푸른바다와 황금빛 백사장, 야자수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광이 펼쳐진다.
이 해변가의 벤토타는 스리랑카 최고의 비치 리조트타운으로
잠시 머물며 여행자의 피로를 달래기에 낭만적인 휴양지이다.
이어지는 히카누와를 비롯한 오래된 항구의 어촌마을과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갈레포트 구시가지는
스리랑카 여행에 놓칠 수 없는 다양한 볼거리와 더불어
미소가 아름다운 스리랑카 사람들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바람을 한껏 머금은 돛배들이 세기전의 모습으로 바다에 떠 있는 모습은
생선으로 백사장이 뒤덮여 있는 네곰보 어시장 풍경과 함께
세계 어느 바다에서도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감동을 안겨준다.
작고 평화로운 어촌마을과 장대위에 앉아 낚시질 하는 모습은
색바랜 시간속의 사진첩을 들여다 보는 듯하다.
특별히 내세우거나 보여줄 것이 있는 관광지는 아니지만
바다가 예쁘고, 노을이 예쁘고. 아이들의 눈망울이 예쁜 곳,
해변마을은 확실히 스리랑카가 간직한 보석중의 하나이다.
여행안내
일시: 2016년 3월 5일(토)-11(금) 7일
여행지: 코롬보, 네곰보 어시장 풍경, 아누라다푸라, 플론나루와, 시기리아,
담블라, 캔디, 밴토타, 갈레, 히카두아등 다양한 해변마을 풍경 등
인원: 20명
회비: 240만원 (공동경비 비자비 등 일체비용 포함)
* 인솔자 이광수 부장, 20명 이상 모객시 무심재 동행
신청방법
댓글로 신청하고
여권 잔여기간 6개월 확인후 여권앞면 핸드폰으로 찍어 카톡이나 문자로 보냄
문의전화 010-5398-0409 무심재 / 010-3359-9813 이광수팀장
신청자는 예약금 100만원 송금해주십시오
(신한은행 100-029-833696 무심재투어)
♣스리랑카여행 상품설명♣
1, 일년 중 스리랑카 여행하기 최적의 시기에 진행하며
북부의 불교 유적지, 중부의 아름다운 자연, 인도양의 아름다운 해변마을과 휴양지,
목선과 돛배를 이용한 정통방식의 고기잡이 풍습을 간직한 어촌과 어시장 사람들의
생생한 모습을 찾아갑니다. 패키지에서 진행하는 자잘한 불교성지와 체험관광은 생략,
실론티로 유명한 차밭이 있는 누와라엘리야 지역은 산악지대의 장거리 이동시간에 비해
감동이 작다고 판단하여 제외하고 해변마을 풍경에 일정을 할애했습니다.
2, 우선 항공은 홍콩의 케세이퍼시픽 항공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직항이 있지만, 밤늦게 출발, 새벽에 콜롬보에 도착하여
바로 일정을 진행하기 때문에 피곤하고 케세이퍼시픽은
홍콩을 경유하지만 현지에 도착하여 호텔 숙박 후
일정을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명단이 늦어 항공 작업이
여의치 않으면 대한항공 직항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대한항공 이용할 경우 항공료는 비싸지지만 호텔 숙박이 하루 줄어
여행비는 동일해집니다.
3, 특급호텔과 리조트호텔 이용
4, 공동경비와 선택관광 비용, 비자피 등 모두 포함하여 현지 추가 경비 없음
5, 모든 관광지는 내부 입장을 원칙으로 진행
♣여행지 소개♣
●스리랑카 최초의 고대 도시로 거대한 규모의 대탑과
최고령 보리수나무가 있는불교 성지 ‘아누라다푸라’
●15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다양한 불상과 석굴사원의
프레스코화로 유명한 성지순례 유적지 ‘담불라’
●중세 스리랑카의 영광을 볼 수 있는 고대 도시이며
중세 스리랑카 왕국의 수도 ‘폴론나루와’
●15세기경 200미터높이의 바위절벽에 세워진 왕궁터로
세계 8대 불가사의 유적지로 꼽히는 ‘시기리야’
●유럽풍의 휴양지로 사랑받는 해발 500미터에 건설된
싱할라 왕조의 수도 ‘캔디’ 와 불치사 부처님 치아사리 친견
●스리랑카 최대규모의 어시장 풍경이 펼쳐지는 네곰보
●푸른바다와 황금빛 모래 사장과 야자수가 어우러진
인도양 해변 최고의 휴양 도시 ‘벤토타’
●구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갈레포트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
●이동하는 길에 산간마을, 해변마을의 다양한 사람들의 생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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