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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16년 중국 정유시장 현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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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6-04-29 | 국가 | 중국 | 작성자 | 이형직(광저우무역관) |
2016년 중국 정유시장 현황 - 세계 원유 공급 과잉 현상 - - 중국 정유제품 덤핑으로 아시아 시장 '흔들' -
□ 중국 정유시장 현황
○ 2016년 세계 석유 공급과잉 상태, 국제 유가는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할 전망 - 중국 가공석유 시장수급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임. 동시에, 2015년 말 중국 정유 총생산량은 5억300만 톤에 달해 미국에 버금가는 세계 제 2의 정유국으로 여겨짐. - 중국 시장은 국내 정유 석유화학업계에서는 최대 수출국으로 꼽힘. 하지만 중국은 수급구조 급변기에 있음. 중국은 최근 자급률을 지속적으로 높이면서 제품 질에도 적극 투자해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음. - 2015년 중국 원유 소비량은 5억1800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8% 성장함, 천연가스 소비량은 1855억㎥로 전년대비 2.9% 성장함. 동시에, 중국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량 증가속도는 둔화되고 있음, 원유 생산량은 2억1300만 톤으로 전년대비 1.8% 성장했고, 천연가스 생산량은 약 1350억㎥로 전년대비 약 5.6% 성장함. - 쑤쥔 중국 중국석유기업(中国石油天然气集团公司) 경영 책임자에 의하면, 2015년 말, 중국의 정유 생산능력은 연 7억1000만 톤에 이르고, 2015년 중국 원유 가공량은 5억2100만 톤임. 이는 평균 가공수요의 75% 수준으로, 세계 정유 가동률을 크게 밑돌지만, 이는 이전 중국 정유 생산능력이 연 1톤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크게 과잉하는 형세임. - 동시에 중국 석유기업은 해외 오일가스 업무 방면에서 '원가절감 및 효율증대작업 전면 실시 방안(全面开源节流降本增效工作实施方案)'을 제정해, 효과와 이익 우선, 저자본 발전, 차별화 관리, 창의적 구동 등 '사대책략(四大策略)', '팔대조치(八大举措)'를 실시해 주요 자본 지표를 전면 낮추는 목표를 실현함.
○ 도심 청정연료 확대로 남아도는 경유 수출 - 로이터 통신은 중국 정부가 11개성 지방 정부에 산업용과 농업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고유황 경유의 판매 금지를 통지했다고 전함. 중국 정부가 1월 1일 자로 베이징, 톈진 등 경제 수준이 높은 11개 도시에 휘발유와 경유의 국가품질기준을 5등급으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 조정된 기준은 유로-5 규격과 동등한 것으로 최대 황 함량은 10ppm임. - 중국에서는 그동안 저품질 연료가 불법 유통되면서 고품질 차량용 경유 판매에 적잖은 피해를 줌. 이를 개선하기 위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주유소에 제품의 이름과 품질을 분명히 표기할 것과 관련 기관에 연료 품질 감시를 승인하는 등 규제를 강화함. - ‘품질기준 5등급’의 전국 시행이 당초 계획이었던 2018년보다 1년 앞선 2017년 1월부터 적용되면서 중국 정유사들은 고품질 연료 생산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함. 정부의 품질기준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고품질 경유 수입량도 약 108만7000배럴 증가함. 고품질 연료 생산 증대와 저품질 연료 유통이 가로막혀 공급 과잉에 이른 중국은 남아도는 저품질 연료를 아시아 시장에 덤핑 처리하고 있음.
○ 값싼 중국 정유제품 '덤핑 공략' - 중국의 경기둔화로 남아도는 기름이 아시아 시장으로 흘러들고 있음. 설상가상으로 그동안 중국 부가 국영기업에만 허용하던 정유 업무를 민간기업에도 부여하기 시작하면서, 값싼 중국제 석유제품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우려됨. 지난해 중국이 수출한 경유와 등유, 휘발유 등 석유제품 물량은 사상 처음으로 수입 물량을 앞질렀음. -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중국의 정유회사들이 최근 아시아 시장에 값싼 덤핑 가격으로 정유를 쏟아내면서 한국과 인도 등 다른 아시아 국가의 정유회사들이 수익성 악화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도함. - 2012년 이후 중국 경유, 휘발유 수출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임.
2009~2015년 중국 경유, 휘발유 순수 수출량 및 비중 현황
자료원: 중국석유화공학공업연합회(中国石油和化学工业联合会), 中国产业信息网整理
□ 시사점 및 전망
○ Blue Paper은 2016년은 세계경제회복 형세가 여전히 밝지 않고,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 석유의 안정적 공급과 미국 일가스는 모두 더욱 진보해, 원유 과잉공급을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함.
○ 지난 1년 동안 한국과 인도 등 아시아의 정유회사들은 저유가의 덕을 톡톡히 누렸음. 그러나 최근 중국에서 남아도는 정유제품들이 덤핑으로 아시아 시장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상황이 달라짐. 중국의 덤핑 제품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었기 때문. 이번 주 아시아 정유회사들의 수익은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짐.
○ 인도 국영 힌두스탄 석유(Hindustan Petroleum Corp)의 정유담당 책임자인 BK 남데오는 “중국이 시장에 더 많은 기름을 쏟아 붓는다면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파괴될 수밖에 없다”고 말함. 공급과잉으로 인해 원유가격이 곤두박질치는 상황과 유사한 일이 정유시장에서도 벌어질 것을 우려함.
○ 이러한 중국의 정제능력 과잉 현상은 국영기업 위주의 정제설비 증대 계획 및 석유 수요 증가율 감소 추세에 따라 앞으로도 유지될 것으로 판단됨.
○ 현재 중국은 정유 공급 과잉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크게는 에너지 시장 구조 변화에서 작게는 각 기업 관련 사항까지 고려하며, 전범위적으로 방안을 모색 중임. 이러한 상황은 정유산업에서 가격경쟁력이 강한 우리나라에 기회가 될 수 있음.
작성자: KOTRA 광저우 무역관 이형직, 지용휘 자료원: KIET산업경제, 한국무역협회, 中国石油和化学工业联合会, 信息网整理, 中国报告大厅, 이투뉴스 및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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