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린 효성RX125 그걸 오늘 사버렸습니다;
오너분이 바이크에 대한건 그리 모르는것 같았지만 성격은 참 좋은분인듯^^;
생초짜 중고바이크 구입기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때--;) :
경기도 남양주시로 찾아갔습니다. 버스로 한시간 반거리더군요.
오너분 만나고 밧떼리 갈고 시동을 걸었는데 쌩판 안걸리는 겁니다.
그때 상당히 갈등 많이 했습니다. 근데 문득.. '겨울철 시동걸땐 초크를 열고' 이게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본인 曰: "초크 열고 걸어야 되는거 아니에요?"
오너 曰: "초크가 뭐죠?"
.... 대략 무념 상태...;
이때 이분이 바이크에 대해선 그닥 잘 모르는것 같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초크 열고 했는데 감은 있지만 여전히 안걸리더군요.
알고보니 기름이 없던거였습니다;; 택시타고가서 주유소에서 2리터 사들고 와서 하니깐 바로걸림 ㅡ,.ㅡ;
이분이 무슨 제외국민 동포.. 어쩌구인지라 한국국적이 아닌데 주민번호는 뒷자리가 5로 시작하더군요.
다시 월말에 호주로 가버린다고.. 여러가지 물건 파느라 정신없어서 서류도 없는 거였습니다.
동사무소가서 인감증명서, 이륜차폐기증인가랑 양도어쩌구 띄어서 즉석에서 받고 거래했습니다.
사진보다 외관이 별로 안좋아보입니다 ㅡㅡ;
카울은 색이 좀 바란 느낌이고 바이크에 흙튀긴거 세차를 안하고 창고에 세워뒀더군요;
기기엔 별 문제없는거같고 브레이크 좋고 핸들 좋고 배기음 아주좋고 타이어좋고 내부는 다 좋아서 샀습니다;
근데 이걸 서울로 다시 끌고와야 하는데.. 좀 연습해보니(클러치 조작 생전처음) 장기주행은 무리가 아닐까 생각되더군요.
그래도 택배는 2일 후에나 도착할거고..
출발할때 시동꺼트리는건 별로 없는데 감속할때 기아 내리는걸 어느속도에서 어느정도 내려야 하는지 감이 안잡혀서
그게 어려워서 자신없다가.. "뭐, 어찌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야간주행으로 2시간만에 끌고왔습니다;
통닭집 배달은 주로 야간에 이뤄지니(새벽 1시까지배달) 야간주행 및 악천후(비,눈 = 배달;) 주행은 몸에 일단 익구 해서
끌고왔습니다....
무조건 서울 이정표만 따라왔더니 태능쪽으로 빠지더군요;;;;
집이 강변 근처라 워커힐쪽으로 나와야 좋은데...
태능... 뭔동넨지 쌩판 모릅니다만, 필 가는데로 와보니 군자교 건너서 어린이대공원 지나 집까지 무사도착;
하이바 2개랑 카바만 부수적으로 받고 약간 싸게해서 구입하게 됐습니다.
지금 제일먼저 도난방지장치 락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담에 장갑, 그담에 라이딩 기어 쪽으로..
집앞에 핸들락 해논 상태로 카바 씌워놨는데 설마 업어가진 않겠죠;
(카울보고 견적 안나오겠다 생각하실듯...... 흐흐)
오늘 125cc급 바이크 생전 처음 타봤는데 4~60km로 저속운전이라 안전했고,
탈땐 너무 춥고 긴장해서 자세가 잘 안나와 고역스러웠는데,
지금 다시 두근거리는게 엄청나게 재밌다는걸 느끼게 되네요.
PS 발렌타인데이 기념 초코..... 전 받았습니다만.. (염장 120%)
첫댓글 RX 참 좋은놈입니다. 전 RX만 두번째 소유해서 타는중이져. 처음건 풀튠사양의 RX.. 2002년도에.. 지금은 모타드로 튜닝해서 소유하고있져.. 빨간카울은 색이 바래서. @_@a. 아무튼 조심히 잘타구 다니세요.. 그럼..
갠적으로 rx함 타고 싶습니다.기회가 된다면 말이죠^^~카울 색바란건 스티커 작업이나 시트지로 이쁘게 카바하구요 부속이나 스댕 쪽은 뭐 약으로 칠하면 광이 번쩍할꺼구요..산기념으로 타이어 공기압,체크(공짜),점화플러그(3천원),체인유격(말만잘하믄 공짜) 등 하시고 잘타고댕기세요^^추카해여
수입차 풀카울 돈백은 우숩죠? ㅎㅎ 근데 알엑스 카울 신품 가격은 대략6마넌~ 엽기적으로 저렴한..-_-;; 효성사업소에 전화한통이면 되구욤.. 저도 알엑스오너~^^ 축하해요
안전운전하세요!!! ㅊㅋㅊㅋ 요~^0^
축하합니당 ㅎㅎ 부산 평생 vs 타고 다니다.. 똑같이 생긴 오토바이를 두번 봤었어요~ 신기한 오토바이라고 생각했죠 ㅎㅎㅎ 산악오토바같은 첫 대면이었는데 ^_^ 저도 기회 되면 꼭한번 타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