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운 여름 동안 얼음 땡하고 있던 베란다정원 화초들 선선한 가을이 오니 여기저기서 기지개를 켜네요.

금귤나무~
깍지벌레가 생겨 매일 잡아주었더니 연둣빛 새싹을 올리고~

남천도 새순을 올리며 기지개를 켜네요.
(붉은색이 새순이어요)
무더운 여름동안 고생했다~~

요거요거 너무 반가운 소식~
일 년에 딱 한 번 봄에만 피는 치자꽃~
가을이 되니 꽃망울이 생겼어요.
달콤한 향기에 비해 개화기간이 짧아 아쉬웠는데 가을에 한 번 더 보게 생겼어요.
여름 끝자락에 봄에 피는 브룬펠시아도 한 송이 피더니~
올가을 좋은일이 있으려나~~~ㅎ

치자나무도 연둣빛 새순을 올리고~

만데빌라도 목을 길게 내밀고 새순을 올리네요~~


목베고니아(엔젤윙베고니아)도 땅속에서 새 생명이 돋아나고.

하이포테스~
볼품없게 자라서 자를까 하다 그래도 연신 꽃을 피우기에 그냥 두었더니
뿌리 가까운 줄기에서 이렇게 솜털가득한 예쁜 핑크빛 새순을 올리네요~
기특한지고~^^
꽃 한 송이 보는 것 같은 느낌~

불로초~
도대체 너는 언제 꽃을 보여줄래?
여름 내내 이렇게 있었는데 이제 날도 선선하니 꽃망울을 터트려 주렴~~^^
제발!!!
그렇게 수줍어하다 겨울오면 어떡하니~~

선선한 가을, 봄의 기운을 받은 듯 여기저기서 새순이 돋아나 스프레이식 영양제를 뿌려주었어요.
흙에 물 듬뿍 준 다음 물기 빠지고 나면 영양제를 칙칙~~
알맹이 영양제보다 효과가 빠르네요~

첫댓글 초록을 넘넘 사랑하시는 여인님
가을을 만끽하게 해주시는군요 
하얀 
망울의 치자
은 정말 향이 어마 예술인데 벌써 느낌이 쏴
오는것 같아요 
오늘도 기분좋게 시작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네요 
치자꽃피면 보고 싶네요...남천도 새로운 잎이 돋는걸 보니 가을인지 봄인지 ㅎㅎ
잘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 마냥 흐믓할듯 해요..
울집 불로초도 아직까지 얼음땡 이던데...여기도 그런가봐요..

향기 정말 좋던데....이 가을에도 
이 피네요..
치자
저도 기회가 되면 초록이들을 많이 키워보고 싶어요~~~아직도 싱그러운 봄처럼 느껴지네요^^
싱그럽네요. 영양제 스프레이 저도 사 봐야겠어요. 비실비실한것들이 많아서요.
남천 떨어지는 잎땜씨 망설이기만하는데 .... 언젠간 베란다 걸이에 남천 꼭 기르고 싶어요.
더운 여름날을 무사히 넘긴 아이들이 기특하고 싱그럽네요....
치자꽃피면 꽃향이 넘 좋다는데~~이쁘게 키우셔요~~
초록님은 초록이도 잘키우시고 리폼도 잘하시공 마술손이세요 ㅎㅎ
어머나 ㅎㅎ 넘멋진데영 ㅎㅎㅎ
초록이들을 사랑하는모습이 눈에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