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 발주 원가를 1개당 3~5만원으로 요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김독자 피규어 1개의 판매 가격이 10만원 약간 안되었으니까, 대략 그 정도로 생각됩니다.
제조 원가가 5만원이었다고 한다면, 총 수량이 100개니까 전부 합해서 발주 원가가 500만원이었을 것 같네요.
이 500만원을 제작한 분들과 나눠야 하는데, 기획자, 원형사, 복제사, 페인터, 디자이너, 아르바이트까지 분배해보세요.
원형을 제작하신 분이 원형사, 100개의 수량으로 복제를 해주시는 복제사, 하나하나 페인팅을 해주야 하는 페인터,
포장디자인부터 책자 디자인까지 담당하는 디자이너, 각 분야를 보조하는 아르바이트, 그리고 이 모든 걸 총괄하는 기획자
발주 원가가 50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이 모든 사람들에게 500만원을 분배하여 돌아가도록 해야 하는데
인원이 많아지면 가져가는 금액이 줄어듭니다. 그렇다면 인원을 줄이겠죠?
인원을 줄이면 100개를 만들어야 하는 기간이 엄청나게 늘어날 수 밖에 없고요, 퀄리티 또한 보장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인원을 늘이면 제작 기간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단, 각자에게 돌아가는 금액이 확 줄어들게 되죠.
100개를 만든다는데, 한명한명에게 고작 20~30만원 밖에 돌아가지 않는다고 한다면 누가 정성을 들여줄까요?
왜 김독자 피규어의 퀄리티가 이렇게 되었는지를 간단하게 예시로 들어드린 겁니다.
반프레스토 피규어 완성품의 소비자 가격이 2만원 밖에 하지 않는 이유는, 전세계로 최소 15만개나 팔리기 때문인데요
제조 원가가 1만원이라 하더라도 15만개나 되기 때문에 1,500,000,000원... 그냥 수치적인 계산으로도 이만큼 나오거든요.
전지적 독자시점 캐릭터 김독자의 네임벨류나 상징성을 감안한다면, 개당 가격이 30만원 이상은 되었어야 했습니다.
그래야 제조 원가도 올라가게 되고, 제작자들이 더 신경을 써어 만들어줄 수 있거든요.
100개를 만들어야 한다는데, 각자의 손에 20~30만원 정도만 쥐어 준다면, 당신 같으면 그 가격에 하겠냐는 거죠.
아마도 펀딩을 진행한 업체에서 이런 기획을 한번도 제대로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요런 결과가 나온 것 같네요.
참고: 용산팀 물개님 트위터 ( https://twitter.com/mmmmmm9192/status/14638379865298124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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