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 1. 14. 일요일.
종일토록 추웠다.
바깥에 나가지도 못한 채 아파트 안에서만 머물렀다.
뭐라도 해야 하기에 컴퓨터를 켜서 사이버 세상에나 들락거렸다.
뉴스에서 아래 사진을 보았다.
지난해 12월 24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무료급식소 앞에서 한 노인이 폐지를 실은 수레를 끌고 가고 있다.
생계 유지 등을 이유로 폐지를 줍는 65세 이상 노인은 4만2천명에 이르며 한 달 수입은 16만원이다.
따라서 무심코 버리는 박스, 신문, 잡지가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니다. 폐지를 곱게 다루는 노인들을 생각해서 아무렇게나 버리던 폐지를 따로 모아 전해주어야 한다.
2022년 빈곤통계연보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1인 가구의 빈곤율은 72.1%이며, 혼자 사는 65세 이상 노인들 대다수가 빈곤한 상태이다.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의 무료급식소에서 밥 한끼를 얻어먹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다.
약 1억3000만 원의 사비를 들여 매일 500명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자선단체도 있다.
사진은 인터넷 뉴스에서 떠왔다.
용서해 주실 게다.
사진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사진이 크게 보임.
나는 아직껏 한번도 위 무료급식소에서 밥 한끼 얻어먹지 않았다.
때문에 내 글에서는 아직껏 '삶이 있는 문학-글'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
춥고, 배고프고, 억울하고, 외로워야만 제대로 된 문학-글을 쓸 수 있는데도 나는 아직도 실천한 적이 없다.
추운 섣달이 얼른 지나갔으면 싶다.
날씨라도 따뜻해서 이들한테 부조(扶助)했으면 싶다.
2024. 1. 14. 일요일.
잠시 쉬자.
첫댓글 시의 적절한 글
동감합니다.
저는 탑골공원
무료급식소 줄을
서 보았습니다.
그러나 1~2시간
기다려도 차례가
돌아오지 않습니다.
줄의 길이가 400
~500m 됩니다.
노년 가난은 무섭
고 두렵습니다.
저는 기다리다가
옆 식당에서 2000원 주고
우거지국과 밥을
사 먹었답니다.
사진은 실제 2000원짜리
국밥인데
자주 사 먹습니다.
1 ~2시간 기다려도 차례가 오지 않을 만큼 긴 줄이 400 ~ 500m.
김 소설가님 포기를 잘 하셨습니다.
사비로 사 먹는 국밥이 훨씬 가치가 있겠지요.
2,000원짜리 국밥에 고추가루와 소금?
다음에 가시거든 저 고추가루와 소금 몽땅 부어서 자시면 어떨까유?
서민들의 삶이 무척이나 고달프겠지요.
2000원 국밥장사꾼도 어려울 것이고....
위 덧글과 사진 덕분에 글감 하나 얻었습니다.
최선생님 편안한 시간이 되십시요.